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 2020)

잔인한 詩 2021. 9. 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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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이혼 가정에서 자란 츠네오는 수족관에서 본 
홀로 있는 멕시코 물고기를 보고 멕시코로 유학을 가서 가족과 함께 있는 그 고기를 
보길 바라며
스킨 스쿠버 가게에서 알바도 하며 열심히 유학 준비를 한다
한번은 내리막 길을 쏜 살같이 내리꽂는 휠체어를 탄 루미코, 자칭 조제를 구해주는데
이후 할머니의 권유로 조제의 돌모미 알바를 하게 된다
틱틱거리는 조제를 여기저기 동행했던 츠네오가 
장학금에 멕시코 유학이 확정됐음을 
스킨 스쿠버 가게 짝사랑녀 마이가 조제에게 말하고
조제는 츠네오를 떠나보낼 맘의 준비를 하기 위해 바다를 마지막으로 찾는데
불구자 심정을 모른다며 쏘아붙인 조제의 전동휠체어는 횡단보도에서 멈춰서 버리고
구하려던 츠네오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에 치여 
부상을 입고 다시 다이빙을 못하게 되리란 소릴 듣고 좌절하는데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조제에게 마이는 츠네오를 포기하라 하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깨달은 조제는 포기한 그림으로 인어공주와 은빛 날개 청년의 이야기를 써서 비록 호랑이로부터 인어공주를 지켜주려 하다 날갠 잃지만
마음의 날개로 꿈을 이뤄간단 것으로 츠네오에게 용기를 준다
재활을 포기한 츠네오는 재활에 힘쓰고
퇴원 날 사라진 조제가 또다시 눈길 내리막에서 사고를 당하려할 때 구해주고
서로 사랑의 입맞춤을 한다
츠네오는 유학을 가지만 봄 방학에 조제를 다시 찾는다
***
짜다 바닷물이 짠 게 아니라
츠네오와 이별을 앞둔 조제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짜다
짜다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을 눈에 뻔히 보이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따졌던 마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짜다
짜다 재활과 꿈을 포기하고 절망에 갇힌
츠네오가 조제가 도서관에서 자신의 맘을 전달하는 인어공주와 은빛 날개 청년의 
이야기에 감동되어 흘러내리는 눈물이 짜다
***
그림체는 그렇게 상세하지 않지만
전달하고자하는 사랑의 의미는 충분히 감동스럽다
제목에서 말하는
호랑이는 조제가 겪어야 하는 현실의 무서움을 상징하고
물고기들은 츠네오가 찾고자 했던 꿈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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