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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야 할 놈과
잡아야 할 놈의
인물 구조는
둘 다 누나에게 얽매여 있단 거다
범인은 여자란 존재 자체가 악하다면서
목을 자르고
초인적 힘을 얻기 위해 피를 빨아먹는
식육 연쇄 살인마고
이놈을 잡는 형사는
일찍 부모를 잃고 고아원을 가질 않고
누나 손에 자란 동생이다
이런 구조로 흘러가는데
때는 1979년 소련의 올림픽 개최 당시라
식육 연쇄 살인마의 존재를 부인해야할 상황인지라
사건은 묻히고
범인은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셰르는 열차를 탔다가 범인이 좋아라 하는 기타 음률에
간파하고 놈을 열차에서 뛰어 내려
격투 끝에 죽이진 못한다
범인은 이후에도 정신병원에 있다란 얘기다
그래서 누나 디나는?
아무런 답을 말해 주지 않는다
열린 결말 조차 아니다
단지 형사가 누나 생일 선물로 준
귀걸이를 범인의 누나가 차고 있던 설정이
범인이 누나를 죽였냐?
그건 끝끝내 말해 주지 않는다
정직하지 못 하고 배배 꼬우는 영화다
그렇다고 화려하지 조차 못하다
어쩌란 말인가?
그 땐 그랬지... 란 것인가?
아니 그것조차 마지막 씬에선 그것 또한 아니다
물론 상상할 수 있디
변태인 놈이 여자를 없애는 것이
세상을 정화는 것이라고
그런데 지 누난?
또한 갑자기 왜 뜬금없이 마을 사림들과 술을 먹다가
누군지도 모를 여자 목을 베어 보여주는지?
등등등등 등...
자막은 거창하지만
뭐 하나 시원하지 않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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