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마츠가네 난사사건 (松ヶ根乱射事件, The Matsugane Potshot Affair, 2006)

잔인한 詩 2022. 6. 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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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로는 위선적이고 겁 많은 순경이다
히카리는 허구헌날 껌을 쫙쫙 씹어대는 양아치다

둘은 이란성 쌍둥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닮은 구석이 없다

코타로는 파출소 천장에 있는 쥐를 잡으려 
덫을 놓지만 좀처럼 잡기가 어렵다

히카리는 금괴 찾으러온 도시 여자를 뺑소니를 쳤다가
그 애인 양아한테 나체 사진이 찍힌 이후 
할배 집까지 갖다 바치고
이것저것 심부름하는 처지가 된다

코타로는 동네 몸 파는 소녀 하루코의 몸에 있는 애가 
동생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예비 장인과 처남과 애인이 집에 찾아왔을 때
헛소리 찍찍해대는 것을 아버질 쪼아대는데

아버진 너 또한 하루코와 자는 사이임을 
동네 사람 다 안다고 말한다
히카리는 지렁이는 밟으면 꿈틀댄다고
코타로에게 신세지지 않고 빳다 들고 
금괴 양아를 할배 집에서 쫓아내려다
되려 줘터지지만 얼음송곳으로 찌른다

양아와 그 여자는 할배 집에 눌러앉고
금으로 만든 악세사리를 만들어 판다

히카리는 회복 후 여전히 농장에서 일하고
마을은 이전 모습 그대로 평온히 돌아간다

코타로는 쥐를 다 죽이겠다며 
독약을 수도사업소에 가서 문의한다
사실 쥐를 죽이고 싶은 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었던 것

그래도 말만 하고 여전히 순경 업무를 하고선
육혈포로 공터에 빵빵 다섯 발 쏜다
그게 이 영화 제목인 난사사건이다 ;;;;

영화 제목만 보고 마을 사람 다 죽이는 줄 알았다
***
영화의 기법은 
거의 롱테이크이고 풀샷이다 연극적이다
사실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같은데
참 불공평하게도 여자의 나체와 음모를 드러낸다
성인의 여자에서 꼬마 여자애까지

허나 남자는 그런 노출이 없다
영화의 극적이고 확실한 뭣도 없다
간 안 된 미소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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