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ㄴ

더 노비스 (The Novice, 2021)

잔인한 詩 2022. 3. 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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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의 세계는 세상은
남들이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이며 
경쟁자는 자기인 걸까?!
***
novice 미국식 [│nɑːvɪs]  영국식 [│nɒvɪs]
1. [명사] 초보자
2. [명사] 수련(修鍊) 수사[수녀]
3. [명사] (아직 중요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초보 경주마
영화에선 조정 경기부 신입들을 일컫는다
***
알렉스 돌은 대통령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하고
공부뿐만 아니라
노는 것, 곧 파티와 섹스도 즐긴다

알렉스에겐 문제가 있었으니
지나친 경쟁심였다
자신이 제일 못하는 학과인 물리학을 전공하고
조정부에 들어가선
동기 신입들, 게중 최고
그담엔 주장
이런 식으로 하나둘씩 꺾어간다
성에 안 차면
옆구리에 칼집을 낸다
물리학 조교 대니는 알렉스에게 멈추라 하지만
알렉스는 1등 이왼 존재가치가 없단 주장을 계속한다

학내 조정 개인전 경기가 펼쳐지던 날
우천 시 조정은 괜찮지만 번개가 칠 경우 철수해야 함에도
알렉스는 홀로 완주하고 주장의 기록을 깨고선
칠판에 자신을 기록을 모두가 안 보이게 적고선 
미소를 짓고선
기록과 자기 이름을 지워버리고선
모두가 보는데도
자학의 흔적이 보이게끔 런닝위의 상의를 벗어 버리고선
조정부 건물을 나선다
***
알렉스가 조정부를 하는 것은
장학금 때문이 아녔다
전액으로 들어왔음으로
물리학과를 다니는 이유도 잘해서가 아니라
제일 못해서였다

1등은, 최초는, 최고는 
경쟁자가 처음엔 타인일 수 있으나
여전히 자기자신이다
남들에게 따를 당하든 어쩌든
팀웍이고 나발이고 그렇다

과연 이게 좋은 태도인지
어떤 형태로 이런 세상살이 가치관을 이해해야할 지는
자신들의 몫이다
***
영화는 카메라웤이 상당히 화려하다
들고찍기, 스테디캠, 고정샷 등 
있을 수 있는 카메라 운용법은 다 쓰고 있다

화편화는 풀샷과 접사를 왔다갔다 하면서
씬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알렉스의 환상은 동료이자 경쟁자 선수들의 머리가
조정부 상징인 까마귀가 되기도 하고
조정 경기에서 실패자를 의미하는 '게'는 
알렉스에게 보이기도 하고 가까이 하기도 하고
현실과 상징을 넘나드는 편집을 보인다

음악은 팝송과 고전음악식으 현악 등
쇼트의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변용되며

음악과 음향 특히 주위 사람들의 음성은
컷 인아웃점을 조정함으로써
알렉스에게 집중케 한다

영상미도 당연 상당히 뛰어나다
***
쉽게 말해서 이 영화는
속 곧, 서사로 따지면 정신 병원에 갔을 만큼
1등에 집착하는 여학생을 그리고 있지만
겉 곧, 영화적 표현기법은 상당히 지루할 틈 없이
조직적이고 활발하다

결국 남는 건 주제인데
대니와 알렉스의 당구장씬에서
알렉스는 달 최초 도달의 의미에 대해 강조를 동조를 했지만
나중 마지막 조정경기에선
남들과의 경쟁이나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을 경쟁자로 삼고
그것을 이겼음으로 만족하게 된다

알렉스의 삶의 가치관과 목적을 인정하긴 하지만
자학까지 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과유불급!!
마치 알렉스를 보면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르를 보는 것 같다
천재가 아니기에 1등이 되고 싶어하는 노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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