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랍세이 國의 까마귀 왕 아우르반딜은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왕자 암레스에게 후계자 지명 의식을 치른다
식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왕의 동생이자 서자 피오니르는
똘마니들과 함께 나타나
왕의 목을 베어 죽인다
암레스는 원수가 삼촌였음에 분개하고
아버지의 복수와 어머니의 구출, 그리고
피오니르를 죽이겠단 외침을 하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쪽배를 타고 떠난다
장성한 암레스는 노예상에게서
피오니르는 노르웨이 왕에게 나라를 뺏기고
아이슬란드로 피신갔음을 알게 되자
노예 인장을 찍고 변장해
아이슬란드로 향하고
배에서 여주술사 올가를 만나게 된다
암레는 마법사를 만나
복수를 위한 '밤의 검'을 입수하고
똘마니 셋을 죽인 후
다음 날엔 피오의 장남 쏘리르를 죽여
심장을 빼내 간다
피오는 노예들의 목을 베며
공범을 찾는데
올가 차례가 오자
암레가 등장해 올가와 심장을 바꾸자고 제의하고
심장의 위치파악의 고문을 당한다
심문실에서 병력이 물러가자
까마귀들이 와서 묶인 줄을 풀어주고
달아났던 올가가 암레를 말에 태우고
온천욕을 통해 치유한다
올가는 복수는 접고
멀리 떠나 둘이서 살자는데
올가의 임신사실을 안 암레는
온전한 안전을 위해선
피오 일족을 죽여야만 문제의 씨앗이 없어질 것이라며
올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고 있던 배에서 내려
피오 마을을 향한다
결국 암레스는 엄마와 아빠 다른 동생도 죽이고
삼촌도 죽이지만
자신도 죽는다
올가는 암레스가 올가 배에 기대어
본 환상 대로
아들 딸 쌍둥이를 낳고 산다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암레스의 아버진 개차반였고
존경할 대상이 아녔고
엄마나 창녀였고 근친상간의 괴물였고
암레스는 그 패륜적인 운명 속에서
헤어나질 못해서 죽을 수 밖에 없었단 비극?!
***
영화엔 아래 두 단어가 계속 나온다
발할라 (Valhalla)
[명사] [문학 ]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을 위해 싸우다가 살해된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지붕이 방패로 덮여 있는 아름다운 궁전으로 묘사되어 있다.
오딘 (Odin)
[명사] [문학 ]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 본디는 폭풍의 신이었으나 후에 군신(軍神), 농경(農耕)의 신, 사자(死者)의 신이 되었다.
***
조명과 영상미에 엄청 신경을 쓴 영화다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쇼트가 많다
하지만 서사는 달갑지 않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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