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ㄴ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大餓, Heavy Craving, 2019)

잔인한 詩 2022. 6.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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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공 강영연은 30세 유치원 조리사다

살을 빼야 할 이유

1. 원장이자 영연의 엄마는 
영연의 몸매를 보고 유치원에서 급식을 먹었다간 
다 뚱보가 될까 봐 학부모가 등원 거부할까 봐 
살을 빼란다

2. 버스에서 몸 불편한 할매에게 자리 양보하려니 
주변 승객들이 당신은 도움 안 되니 
되려 그냥 두 자리차지한 채 앉아 있으란다

3. 아무도 와주지 않는 자기가 차린 생일상..
엄마는 살 찐다고 그만 먹으랜다

4. 동네 농구장 꼬마들에게 뚱녀라 놀림받는다

5. 그 꼬마들에게 아침에 벨 장난에 계란 세례

6. 택배 기사에게 설렘
***
살을 빼게 된 실행 이유

엄마가 생일 선물로 
다이어트 학원 강제 등록
***
원생 샤오위는 호모이다

앞집 아저씨가 강간 시도하자
계단으로 밀친다
사실을 말해도 앞집 여자 뚱녀라 
그럴 리 없다 극구 부인한다

목격자가 있었으니
영연의 설렘 대상인 그 택배 기사였고
변호를 해주고선
자신도 과거엔 뚱땡이였다고 한다

같이 택배 드라이브를 한다
***
호모라는 성정체성과 뚱뚱하다는 것을 
동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혀 다른 문제인데 말이다

곧, 감독이자 각본가는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다 ㅉㅉ

결국 영화는 영연이 
샤오위에게 여자 가발을 택배로 위장해서 되돌려주고
구토로 다이어트 하고
외면했던 택배기사와
영연이 다시 만난다는 것으로 끝맺는다

이상한 점은 강간 시도한 앞집 아저씨는 
이사하는 것으로 끝나고
다이어트 학원 현관 유리를 박살 내고 
내부를 깨뜨린 영연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대만의 사법체계다

영화는 어떠한 변화나 각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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