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학교생활! (がっこうぐらし!, School-Live!, 2019)

잔인한 詩 2022. 6. 30. 12:45
반응형

좀비 영화에 소녀들 나오는 영화라
대충 만들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풋풋한 고딩들의 순수 소녀감성이
비록 고어급은 아니지만 
정성 들인 좀비 특수분장과 특효로 잘 꾸려져 있다

학교 생활부란 좀비 사태가 벌어지고
학교 생활부는 양호 선생님인 메구 언니가 
합숙 생활로 서로 지켜주잔 의미에서 만든 동아리다

육상 선수 오뚜기 쿠루미는 텃밭 가꾸는 삽으로
부장 유리와 충격으로 정신줄 놓은 유리를 지켜주는데
한 학년 밑의 2학년 미키를 맞아들인다

아이들의 마음과 눈엔 메구 언니가 늘 함께 하는데
사실은 좀비 사태 직후 유키를 지켜주느라 물렸고 
아이들을 위해 양호실에 자신을 묶었던 것

쿠루미는 좋아하는 남자 선배를 차마 치질 못하고
빠루 들고 용감무쌍한 미키는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동급생 케이를 치질 못한다

어쨌든 미키의 합류로 학교 비품실을 차지하게 되고
학교 축제도 열고 즐거울 찰나

좀비 하나가 불을 지르는 바람에 아수라장이 되고
모두 목숨의 위태롭지만
불굴의 투지로 위기를 모면하고

아이들은 넷으로만 졸업식을 열고
정든 학교를 떠나 생존자를 찾아 나선다
***
보통은 나이를 낮춰 연기자를 쓰는데
여기서 나온 여아들은 되려 
고3이라는데 젖살도 안 빠진
중딩처럼 보인다

무튼 순수한 소녀들의 모습과 좀비의 모습이 대비되어
찬란하고도 슬프지만 
아련한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3.5 /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