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존과 맥의 요상한 우주여행 (Ellipse, 2019)

잔인한 詩 2022. 7. 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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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더하기
우주판 캐스트 어웨이
***
애인을 사고로 잃은 '존'은
술을 이빠이 먹고 항로 이탈로
'이클립스' 행성에 불시착한다

밧데리가 나가 귀향할 수 없고
반려견 '맥'과 혼자 놀기 진수를 보이다가
과일로 밧데리를 충전하려 하는데
첫 번은 실패하고
두 번째 시도할 때쯤 상황에 빡돌아
맥을 물리친다

맥이 사라지고 우주선에서 보드카를 빼와
슬픔에 겨워 들이키고 노상에 자빠져
의식을 잃은 것을
맥이 와서 사력을 다해 깨우고 죽는다

존은 과일 밧데리를 갖고
우주선을 살려
맥을 태우고 시간 거꾸로 가는 지점으로 가선
맥을 겨우 살리고 귀향하지만

15년 후 노환으로 맥은 생을 다한다
존은 시간의 소중함을 불시착 행성에서
배웠다고 일기장에 적는다
***
독립영화인데

쥔공이 공동감독이다
자랑스러웠는지 엔딩 크레딧에 제작현장을 보여준다
물도 풀도 있는데 다른 생명체는 하나도 없고
존과 맥은 먹을 것 없이 물과 수분 섭취로 잘만 생존하고
시간이 1년이 지났다면서 손목시계 바늘만
뺑뺑이를 세탁기 탈수급 돌지

맥만 흰 턱수염나고
존은 수염도 자라지도 않는다

결국 핍진성 사실성이 결여된 영화다
제작비가 없으니
존은 이 행성이 어떻구 저떻구
입으로 다 해결한다

쨌든 시간과 사랑의 소중함을 나름 말하려는 건 알겠는데
그걸 우주비행사 소재로 풀어가려했던 건
알겠는데
역량 부족이다 ㅉㅉ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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