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인피니트 스톰 (Infinite Storm, 2022)

잔인한 詩 2022. 4.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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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세월엔 장사 없구나 
나오미 왓츠가 어떡하다 이렇게 늙었냐?! ㅠㅠ

무화장, 전라노출 불사하고 찍은 영환데
과연 그런 가치가 있었을까 싶다

영화는 실화이다
***
구조대로서 산이 있기에 산을 오르는
가스 누출로 5, 6세 딸을 잃고
삶의 이유를 모르는 팸은
홀로 산을 오른다

눈보라가 치는데 
등산화도 아니고 운동화 발자국이 보이고
산 아래 유일하게 있던 차주이겠거니 하고 
찾아 나선다

등산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죽으러 온 남자
팸은 남자에게 존 도우 곧, 신원미상 남자에게 붙여주는 이름인
존이라 부른다

남자는 일절 자신의 본명을 밝히지 않는다
눈보라를 헤치고 어렵사리 
주차장까지 왔지만
남자는 인사도 없이 자기 차를 타고 사라진다

어이없어하는 팸에게
산장지기로부터 뉴스에 자신이 나옴을 알게 된다
그 남자는 고마움을 뉴스로 전달했던 것

팸을 찾은 기자 덕분에 
그 존을 산장에서 보고 이야길 나눈다

역시나 애인과 사별하고 자살하러 산을 오른 것
팸은 자기도 두 딸을 잃었음을 말한다

결국 팸은 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재각성하고
구조대 활동을 계속한다 
존을 구할 때가 53세 였는데 67세까지..
***
실화의 한계 곧 둘이 죽지 못해 사는 이유는 연결되지 않는다
팸은 자신의 잘못도 아닌 가스 누출로 두 딸을 잃은 것이고
존은 그냥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것이고 

영화는 팸이 왜 구조대를 하게 됐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마치 산이 좋아 산이 있기에 오르는 등산객처럼 비추다가
나중엔 구조대였다고 밝혀진다

이런 유의 산악 극한 상황 구조의 영화 치곤
너무너무 너무나 약한 설정이다
극적인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실화니까 그렇겠고
현실에선 물론 어려웠겠지만서도
영화로선 꽝이다

가장 의문점은 왜 나오미 왓츠와 같은 A급 배우를 썼냐는 거다
연기가 그렇게 요구되는 영화도 아니고
그냥 별 내용없으니까 낚시용였을까?

무튼 아무리 실화라고 해도 
표현도 서사도 이건 아니다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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