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불어라 검풍아 (Slate, 2021)

잔인한 詩 2021. 6. 2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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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자석이랑 똑같다
멀리 우주로부터 원하는 것을 끌어온다"
주된 대사이자 주제인데

쥔공 연희는 알콜중독자 아버지의 한에 맺힌

주인공 외엔 다 쓸모없단 말에

영화나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발악한다

귀검전설이란 영화 대역으로 울며겨자먹기로 갔다가

엉뚱한 장소로 가선

딱딱이 곧 슬레이트 곧 영화 영어제목인 것으로 인해

평행세계로 진입한단 얘기다

그 세계 안에서 마을의 악당 태평소를 물리치고

사실 귀검은 아녔지만 귀검으로 오인되었던 것

정리가 끝나고 목재 슬레이트로 현실로 돌아와

대역을 하고

평행세계 유투버가 찍은 전투씬으로

실제 액션 여주인공이 된단 이야기다

***
조바른 감독은 영국 이민자이다
어쩐지 영화 색깔이 한국하곤 좀 다르다 싶었다
고 1 나이에 영국으로 이민을 갔으니
한국 정서도 충분히 갖고 있고
영화 서사 자체가 짬뽕이 듯
서양과 한국의 배경이 짬뽕이 되어있다
감독의 무명이다 보니
조사해보니 출연 배우들은 나름 티비나 영화 출연한 거로 나오지만

영화만 보는 내겐 듣보잡에 얼굴도 딸리는 배우들이다

얼빠인 나로선 몹시 보기가 불쾌한 영화다

귀검역의 배우와 여주인공 빼곤 다 얼굴이 ㅠㅠ

감독이 외국물을 먹고선 왜 영국에서 활동 안 하고

한국 와서 이러는지 영국선 깜도 안 되니

다른 사례로 외국 그 나라에선 별로 아닌 사람들이

사대주의와 다문화로 갓 문화생성 중인 한국에 와서

블루오션식으로 하는 행태로 짐작은 가는데

바람직하진 않다

사정이야 있겠지만 엔딩 크레딧에 보니 배경은 고구려 대장간인데

설정 자체가 퓨전이고 다분히 B급이다

헌데 정서는 서양식이다

서사의 구조도 흔히 보는 평행세계든 꿈이든 환상이든 

주인공이 비로소 깨우친단 소재이고..

액션은 허접하고

연기는 대부분 어색하다

풍은 거의 마카로니 웨스턴 식 국적 불명

이도 저도 아닌 영화다

그래도 나름 B급 영화 시도한 점에선 인정해줘야겠지..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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