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마녀 외전 (The Wolf Witch, The White Haired Witch, 白发魔女外传, 2020)

서사는 대충 이러하다..

명조 말년 나라가 기울자

무당파 장문인 탁일항과 

백발 마녀 연예상은 약혼을 하지만

정파와 사파는 물과 기름처럼 이루어지지 못하고 

깨어진다

백발 마녀로 가장한 남자 놈이 영화파란 마교를 세우고

주위 오랑캐들과 힘을 합해 

정부 전복을 꾀한다

이에 연예상은 탁일항이 그곳에 잡혀있다 생각하고 추적을 하고

반면 조정은 연예상이 마교를 세워

민란 및 학살을 일삼는다 생각하여

금의위에게 정파 강호 장문인들을 모아서

영화파 세력에 대항하고자 한다

한편, 상안의 아래 직책의 이융강은

2중 간첩이 되어 마교와 손을 잡는다

모든 음모와 계략을

벼슬 한 자리 차지해보려는

시골 대장장이 형제 둘이서 박쥐 마냥 

정파와 마교에 붙어먹다 알게 되는데...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상안과 연예상에게 사실을 알려준다

허나.. 연예상은 홀로 적진을 향하고

마교의 첩자를 대장장이 덕분에 잡은 상안은 고문 끝에

함정인 줄 알지만

정파 장문인들과 함께 

마교의 근거지로 쳐들어간다

마교 쫄다구들을 처리한 상안과 장문인들은

가짜 백발마녀와 진짜 백발마녀 연예상이 있는 건물 내로 들어서지만

가짜에게 선동되어 장문인들은 연예상을 죽이려고 하고

상안은 이를 막아선 순간

연기를 맡으면 가장 본인이 두려워하는 헛것이 보여

죽는 향을 피우고

장문인들은 죄다 대따 크고 무서운 박쥐한테 죽고

연예상은 탁일항이 자신을 개무시하고 다른 여자를 품에 안은 환상을

상안은 탁일항에게 안긴 연예상의 환상에 시달리지만

상안이 먼저 깨고 연예상을 흔들어 깨운다

그 순간 가짜 백발마녀는 암기인 밧줄을 날리고

상안이 막아주더니 상안은 

연예상이 그토록 아끼던 비녀를 품에서 꺼내 건네며

사랑해서 미안타고 고백하며

꾀꼬닥 죽는다

연예상은 가짜 백발마녀를 

영화 내내 사용하던 검술은 안 쓰고도 

권법으로 죽인다

연예상은 상안이 건넨 비녀를 머리에 꼽고 

눈물지으면 그 자릴 떠난다...

그리고 잘 묻어주고 

먼길을 떠난다

이 모두 격전의 순간과

분양의 장면을 대장장이 형제들은 감동을 하며 지켜본 것이다..

***

백발마녀 연예상과

금위대장 상안의 어긋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긋난 사랑의 짝대기를 소재로 한 또 하나의 영화인 셈..

중국은 CG가 날로 발전하지만

음양사 보단 영~~ 덜하고 

조잡한 부분도 많으며

무술 격투씬도 

액션에 있어서 화편화로 많이 끊어먹고

풀샷을 보여주지 않으므로 실제감이 덜하다

근데 웃긴 게 

각 문파 장문이 무서워하는 모든 대상은 하나 같이

같이 생긴 박쥐이고

왜 연예상과 상안은 서로가 각자 사랑하는 이가

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일까?!

너무 억지가 아닌가

둘을 엮어보려는 

그리워하는 사랑과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때문에

이 모든 사달이 일어났다는..

억지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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