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비밀이 아닌 이야기 (Words on Bathroom Walls, 2020)

잔인한 詩 2020. 12.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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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호텔의 쏘어 프류덴탈 감독 작품이다

영화는 환영에 시달리는 한 소년의

사랑...

가족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

애덤은 늘 어둠의 목소리가 들리고

자신의 주위에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돕는 듯 안 돕는 듯

그런 친구들이 있다

이 학교 저 학교 튕기고 치이고 하다

천주교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한 소녀 마야를 만나는데 

공부는 잘하고 활달하지만

알고 보니

소녀 가장이다

애덤이 좋아하는 것은 요린데

정신과 약을 먹을수록 

수전증이 심해지고 미각이 사라지기에

약을 안 먹다가

졸업 무도회에서 떨어져 다치고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된다

자신을 미워하고 거부해서

새 남자를 들여서 임신까지 한 엄마의 그 남자

폴이 그나마 적응하려던 학교에서 

정학 먹게 한 원흉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되려 폴은 애덤이 자식을 가진 적 없지만

양육의 의미과 가족의 의미를 가르쳐준 이가 바로

애덤인데 학교가 너무 하지 않느냐는 

항의를 한 

폴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새아빠였던 것..

애덤은 그 항의 편지를 엄마로부터 받아서 읽고

정신 병원을 나서고

졸업식에 가서 

그토록 부끄러웠던 정신병 사실을 만인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마야로부터 떨어질 생각을 하지만

마야는 ..

모든 걸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한다

애덤은 아직도 

어둠의 목소리를 듣지만

가족과 마야의 사랑으로 

삶을 살아간다....

***

반복된 점프컷도 많고

화편화를 이용해서 CG가 아닌 

한 프레임 안에서 애덤이 얼마나 혼동을 겪고 있는지 잘 나타내고 있다

음악과 음향의 조율을 통해

애덤의 정신 상태와 상태 전환을 잘 묘사하고 있다

감독의 작가주의적 흐름은 일관되는데

곧, 인간애에 대한 것은 일관되는데

표현 방식은 화려하고 놀랍다

마야와 애덤이 좋아하는 영화가 하나 등장하는데

25살의 키스(Never Been Kissed, 1999) 이다

못 본 영화라 챙겨 보도록 한다

4.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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