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굿 보이! (Good Boy!, 2003)

잔인한 詩 2022. 7. 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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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수많은 영화 내용을 다 기억할 순 없다
삶의 기억 조차 그러니...

첫씬만 봐도 봤던 것임을 알겠는데
기억을 더듬기 위해 다시 본다
못 본 강쥐 영화인 줄 알고 기뻐하며 찾아봤더니 ㅠㅠ
***
외계 강쥐 '허블'은 지구에 불시착하여
강쥐 사랑이 끔찍한 '오웬'네 동네에 온다

한 밤중 허블을 쫓던 오웬은 
외계 송수신기 빛에 개와 의사소통케 된다
허블은 동네 개들에게 개들의 행성
시리우스 여왕이 시찰 올 것을 알리고
원래 개가 인간을 지배하게끔 지구에 온 것을 가르친다

허나 여왕이 왔을 때 영접 훈련까지 했던 것은 허사였고
여왕은 지구의 모든 개를 시리우스로 소환한다
슬픔에 겨운 
게다가 새집으로 이사할 처지에 놓인 오웬은 
부서진 송수신기를 고치지만 작동이 되지 않자 울먹이며 
허블에게 자신 때문에
허블을 포함 모든 개가 
가족과 친구로서의 개가 사라졌음에 사과를 하고
허블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음을 
작동치 않는 무전기에다 대고 말한다
알고 보니 송신은 됐던 것

이를 들은 여왕은 
지구의 모든 개가 다른 품종임을 지정하고 돌려보내는데
오웬은 더이상 개들과 대화할 수 없는 조건이 달린다

오웬은 허블에게 
이제 어떻게 널 알 수 있냐며 묻고 싶은 것이 많은데..라고 하자 
허블은 오웬 얼굴을 한 없이 핥아준다
이를 본 집장사 떠돌이 부모는 
그 동네에 정착하기로 결정한다
***
오웬이 여왕에게 
개가 사람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피력하는 말이
구구절절이 옳고 와닿았다
개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동물이다
***
개들의 cg아닌 표정 연기가 일품였고
오웬 역의 아역 배우 또한 그랬다

외계 강쥐를 소재로 했지만
인간과 강쥐의 필요충분조건을 잘 묘사해준 영화였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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