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292

악마의 등뼈 El Espinazo Del Diablo, The Devil's Backbone, 2001

이 영화는 악인은 절대 봐주고 살려둬선 안 되고 반드시 후환이 없게 죽여야한단 교훈을 준다 악인을 살려두면 선인은 끊임없이 악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래서 반드시 악인은 죽여서 후환을 없애야한다 *** '악마의 등뼈'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일종의 음료수이다. 이 음료수는 죽은 태아를 술에 담가 만드는 무시무시한 것으로, 건강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이 악마의 등뼈에 환장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비상식과 비이성을 나타내며, 상식과 이성이 사라진 파시스트 치하의 현실을 상징하는 장치로 생각할 수 있다 *** 쩝 안 본 영환 줄 알고 받았더니 고아원 마당에 폭탄 박힌 것 보니 본 거다 ;;; 이놈의 기억력... 그러게 안 봤을 리 없지 헌데 내용이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ㅠㅠ *..

유죄 Guilty, 2020

내가 본 강간 소재 영화 중 이 영화를 보자마자 이 떠올랐다 웬지 피해자 여학생의 몸매나 외모가 와 비슷해서였기도 했지만 문화적인 지리적인 유사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의 경우는 가해자가 경찰이며 국가, 정부가 가해자라면 이 영화의 경우는 주변 인물들이 경찰에 가기 직전부터 방해를 놓는다 법적인 처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 내의 강간에 대한 문화적, 성차별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 인도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본 작품들은 주로 정의, 가난해도 정직, 성실 등 대개는 어떤 인간 승리의 주제였는데 근간에 보이는 영화의 주제 혹은 소재는 '강간'이다 인도는 제한적 성문화인 걸로 아는데 보이는 것과는 다른 이면의 어둡고 더러움이 이제야 밝혀지고 밝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버커머 Overcomer 2019

고교 농구팀 코치가 우연히 크로스컨트리의 코치가 되면서 한 여학생을 가르치게 되고 이후 신앙의 힘으로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는 내용의 작품 *** Who am I? Jesus first ***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39:13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로마서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시편 10:4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이사야 55: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이스케이프 라카 Exfiltres, Escape From Raqqa, 2019

누구는 시리아를 떠나 망명하려 하고 누구는 아들까지 대동해서 테러단체에 가고 하여튼 골 때린다 누구는 탈북하는데 누구는 입북하는 꼴 어떤 동정을 바라는가?! 뻔뻔하기도 하지 뭔가 대의명분이 있어야 감정이입이 되고 그러지 원 거참 짜증이 난다 *** 의사의 말이 정답이지 않을까? 다시 받아 줄 수 있겠어? 이런 등신이 있나 싶으면서도 *** 영화가 인류애적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의미가 없어 보인다 2/5

왓 이프... What If..., 2010

의 인질 '크리스티 스완슨'이 어떻게 변했나 보기 위해 찾은 영화 16년이 지났으니 앳되고 청순한 얼굴은 없고 40세 중년의 여인이 되어있다 헌데 미소 지을 때는 아직도 그 20 중의 모습이 남아있는데 생각보다 몸매는 아줌마가 됐을 지언정 얼굴은 역변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예쁘다에서 아름답다로 변한 듯 하다 *** 영화의 서사가 이랑 거의 일치한다 물론 소소한 부분은 당연 틀리지만 잘나가던 금융인이 천사에 의해 만약 15년 6 개월전 다른 길 곧, 신학의 길을 갔더라면 웬디와 결혼을 했더라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패밀리 맨도 그랬지만 끊임 없이 아니라고 내가 그 워커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회사까지 찾아가지만 역시나 몰라보고 하는 설정은 너무나 흡사하다 적응되고 정착할 만하니 원래의..

어쩌다 축구소녀 Back of the Net 2019

이 영화는 호주 국뽕 영화다 왜냐하면 호주는 인종차별로 유명한 나라인데 쥔공이 흑인이고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친구가 동양인이다 일종의 우린 아니다 식의 홍보를 노린 영화다 넷플릭스가 아무 생각도 없이 제공쪽으로 뭐 알겠냔 식으로 회사 이름 걸고 홍보한 영환데 이건 아니다 싶다 ㅋ *** 더빙 보니 기가 찬다 입모양 싱크도 안 맞고 무슨 애니도 아니고 배우 음색 다 죽이고 특징도 다 죽인다 그렇다고 번역이 제대로 됐냐? 그것도 아니고.. 그냥 영자막으로 보기로 하다 *** 영화의 서사는 과학쟁이 소녀가 일정의 차질로 축구를 하게 되고 그 모둠 안에 인기 없는 여자친구들 와 썸남과 잘나가는 시샘하는 괴롭히는 퀸카가 존재한다 헌데 걔도 알고 보면 불쌍한 애다 너무나 뻔한 십대 영화 엔진이다 *** 영화 초반..

어답트 어 하이웨이 Adopt a Highway (2019)

Adopt-A-Highway, ‘고속도로를 입양한다’는 말 Adopt-A-Highway program’ 고속도로 입양 제도라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도로의 일부를 입양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 영화가 상당히 어렵다 고속도로란 건 뭘 의미하는 것일까?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길이라고 상정했을 때 그걸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러스는 그 인생길에서 쓰레기통에 유기된 아이를 잠시나마 키우고 부모님 묘역을 찾는 길에서 버려진 젊은 여성을 위로한다 어떻게 보면 고속도로 주변에 인생길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인연들인데 그것을 아무 조건 없이 치우고 챙긴다 대마 몇 그람 때문에 자그마치 강산이 두 번 변한 20여 년을 잃은 러스에게 부모님은 사랑의 마음과 물질을 남겨 놓았다 세상을 바라보라며.. *** 인생길에서..

워 War 2019

아따 똥폼 더럽게 잡아쌌는다 정말 거기에 장중한 음악까지 더해져서 유치뽕짝이다 이 영화도 발리우드 영화답게 서사와 무관한 몹씬 춤노래가 나온다 ;;; 드라마나 코미디일 땐 그나마 이핼 하겠는데 이런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에서 이러면 정말 대략난감이다 ㅠㅠ *** 인도의 전통무술 칼라리 파야트가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액션 속 무술은 무에타이 내지 쿵푸다 칼라리로 했으면 더 멋있었을 듯 하기사 그런데 액션이 어설프다 이래나 저래나 파쿠르도 나오고.. *** 리틱 로산의 을 보고 이 영화를 찾은 건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도 영화는 남자가 우는 씬이 많다 남자도 울 순 있지만 과하다 너무 빈번하다 더군다나 여기선 강인한 군인역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 서사는 어떤 첩보영화에서도 많이 보이는 배신자가 아닌 배신..

인 패브릭: 레드 드레스 In Fabric 2018

오프닝 크레딧에선 예술 영화를 지향하는 듯한 연출이다 서사를 위하되 서사에 지배 받지 않는 인서트를 화편화를 잡고 길게 끈다 영상뿐만이 아니라 메아리치는 음향도 음악도 스틸컷으로 몽타주 기법을 쓰는데.. *** 괴기스런 80년대 풍 음악이 소음과 같아서 무척 귀에 거슬린다 미장센으론 반사 이미지와 오버랩을 써서 분열을 상징하고 색채로써 주로 붉은 색으로 피를 상징하고 검정 색으로서 악마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백화점 직원들은 마녀와 같은 의상과 화장을 하고 있다 이 작품도 그렇고 감독의 다른 작품도 보니 성도착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어쨌든 강조명과 괴기스런 연기, 접사 등의 사용으로 표현주의를 따르는 듯하지만 감상하기에 무척이나 불편한 영화이다 빨강 드레스에 희생된 이들은 귀신이 되어 미싱공들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