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인 패브릭: 레드 드레스 In Fabric 2018

잔인한 詩 2020. 3. 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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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크레딧에선
예술 영화를 지향하는 듯한 연출이다
서사를 위하되
서사에 지배 받지 않는
인서트를 
화편화를 
잡고 길게 끈다
영상뿐만이 아니라 메아리치는 음향도 음악도
스틸컷으로 몽타주 기법을 쓰는데..
***
괴기스런 80년대 풍 음악이 소음과 같아서 무척 귀에 거슬린다
미장센으론 반사 이미지와 오버랩을 써서 분열을 상징하고
색채로써 주로 붉은 색으로 피를 상징하고
검정 색으로서 악마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백화점 직원들은 마녀와 같은 의상과 화장을 하고 있다
이 작품도 그렇고
감독의 다른 작품도 보니 성도착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어쨌든 강조명과 괴기스런 연기, 접사 등의 사용으로
표현주의를 따르는 듯하지만
감상하기에 무척이나 불편한 영화이다
빨강 드레스에 희생된 이들은 귀신이 되어
미싱공들이 되어간다..
겉에만 열중하는 인간군상에 대한 환멸을
백화점 세일과 아름다운 옷과 체형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간 영화일까?
너무나 이해하기 어렵다
주제가 뭔지 감독이자 각본가가 뭘 말하고 싶은 것인지..
희생자들은 비현실적인 백화점 티비 광고에 최면이 걸리고
희생자들은 비현실적인 꿈에 시달리고
희생자들은 비현실적인 백화점 직원을 만나든지 비현실적인 은행 직원과 꿈얘기를 나눈다
레지의 세탁기 고치는 과정 설명은 마법의 주문 마냥 듣는 이들을 최면에 걸리게 한다
도대체 감독은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서사의 연결고리가 파편화 되어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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