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156

비밀이 아닌 이야기 (Words on Bathroom Walls, 2020)

강아지 호텔의 쏘어 프류덴탈 감독 작품이다 영화는 환영에 시달리는 한 소년의 사랑... 가족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 애덤은 늘 어둠의 목소리가 들리고 자신의 주위에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돕는 듯 안 돕는 듯 그런 친구들이 있다 이 학교 저 학교 튕기고 치이고 하다 천주교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한 소녀 마야를 만나는데 공부는 잘하고 활달하지만 알고 보니 소녀 가장이다 애덤이 좋아하는 것은 요린데 정신과 약을 먹을수록 수전증이 심해지고 미각이 사라지기에 약을 안 먹다가 졸업 무도회에서 떨어져 다치고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된다 자신을 미워하고 거부해서 새 남자를 들여서 임신까지 한 엄마의 그 남자 폴이 그나마 적응하려던 학교에서 정학 먹게 한 원흉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되려 폴은 애덤이 자..

빅 킬 (Big Kill, 2019)

정말 이상한 영화다 A급 배우를 써서 연출의 한계로 아니.. 돈만 받고 연기하면 그만이지 하는 영화는 많이 봤지만 B급 배우가 나와서 A급 배우들 이상의 연기를 보이는 경우는 첨 본다 B급도 안 되는 연출에 B급 배우들이 열연을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걸 제대로 보여주질 못한다는 것이다 데꾸빠쥬도 그렇고 화편화도 음악도 제대로 쓸 줄을 모른다 배우들이 나름 열연했지만 감독이 못 따라간다 배우들이 불쌍하다 *** 내용은 간단하다 생양아치 두 명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에서 난장판 일으키다가 겨우 국내 들어와선 빅킬이란 마을로 가는 회계사를 만나 재기할 기회라치고 갔더니 마을엔 이미 악당들이 드글드글 숨죽이고 지냈더니 마을이 돌아가는 상황은 그게 아니고 회계사의 형은 시장인데 마을의 신부 패거리에게 죽임을 당하..

블랙 위도우: 파이널 챕터 (Penoza: The Final Chapter, 2019)

위의 장면은 카르멘이 타이에 묶인 장면인데 손이 얼마든지 빠져나갈 것 같은데도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다 이렇듯 후반부가 어처구니없는 영화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영화다 것보다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는 영화다 *** 카르멘은 자기를 쫓는 자들을 피해 캐나다에서 식당 종업원을 하고 있다 동료 여직원 티나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괴롭히고 강간하려는 전남편으로부터 티나를 구해주지만 돌아오는 것은 전남편과 똘마니가 총을 들고 식당을 급습하는 거다 이로 인해 식당 주인은 죽고, 티나는 총상을 입는다 비록 정당방위로 티나 전남편을 죽였지만 뉴스에 알려지게 되고 카르멘의 가족들과 원수들은 카르멘의 생존을 알게 된다 본국으로 송환된 카르멘은 법정에 서지만 증거도 증인도 없다 원수는 변호사 가족을 인질로 삼고 카르..

블랙박스 (Black Box, 2020)

흑인이란 피해의식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다 감독의 이전작을 보면 알 수 있다 흑인들 위주의 인물로 구성된 영화는 획일적으로 백인은 별로 나오질 않는다 백인우월주의 문화인 미국에서 흑인 밑에 층으로 백인이 등장하기 힘들단 캐스팅의 문제인 듯싶다 *** 블랙박스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블랙박스가 아니다 아들 토마스를 잃은 의학 박사 부룩스가 사용하는 기억 추출 기계 이름이 블랙박스다 박사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뇌사 상태의 흑인 가장 놀런을 이용해서 죽은 아들을 대체한다 뭐 뻔한 이야기다 놀런의 몸에 든 토머스는 놀런의 딸 에이바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허나 실패한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그것 곧, 놀런의 육체에 대한 영혼의 주인 놀런은 죽이려 하지만 부룩스 실험실에 찾아온 에이바의 아빠를 찾는..

블랙 워터: 어비스 (Black Water: Abyss, 2020)

희한하게도 어제 본 과 설정이 비슷하다 불륜으로 점철된 두 쌍의 부부 에릭과 제니퍼 그리고 빅터와 욜란다는 부부다 평소 친분이 있고 친하게 지내던 이 넷은 오지의 동굴을 탐험하러 가게 된다 지인 캐쉬의 소개로 찾은 동굴은 요 얼마전 일본 관광객 둘이 사고사를 당한 곳이다 넷이 동굴을 찾는 과정에서 평소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욜란다는 악어 사진을 찍는데 그게 영화의 복선였던 것이다 동굴 밑바닥까지 간 지인을 포함한 다섯은 돈이 될만한 넓디 넓은 웅덩이를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괜찮을 줄 알았던 동굴 외부 대기는 불안정해지고 동굴 안으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에릭과 캐쉬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 구조를 요청하려 하지만 이미 조수로 인해 바위가 길을 막았고 악어의 첫째 희생자로 캐쉬가 당첨된다 한편 빅터는 악어에게..

범죄해결 특수반, 2020

서사는 이러하다 한때 고딩들 상대로 약을 팔다가 개과천선한 강호는 동부지검 검사로 맨날 사기 치고 현장에서 돈이나 귀금속을 스리슬쩍 하는 버릇이 있는 소연과 한때 권투 유망주였으나 돈 밝히는 관장에게 데여 맨날 핫도그를 먹는 독과 동물 그림 맞추기 게임에 빠져있는 해커 신신혜 이렇게 넷이서 K청소업체란 간판을 걸고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자경단을 이끈다 어디서 미녀 삼총사 비스무리하게 베낀 설정으로 성우 목소리임이 분명한 누군가의 지시로 이 넷은 움직이는데... 미성년자들에게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는 꼬임으로 각종 사업체에게 고리대금보다 더 지독한 수렁으로 빠뜨리는 알바몬이란 앱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그 범죄집단의 프로그래머가 바로 강호의 옛 친구이자 동료였던 꼬들 라면을 좋아하는 필성이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Bombshell, 2019

미국 영화치곤 특이하게 제작사나 제공사 로고 나오기 이전부터 위와 같은 내용의 자막을 처음부터 내보낸다 내용인즉슨 "이 영화는 실제 사건에 영감을 받아 극화한 것이다 이름 중 일부는 변경됐고 어떤 장면, 대화 및 등장인물은 극적인 이유로 창작되었다 이 영화 내 묘사된 등장인물 모두가 기록 화면에 사용된 장면 이외엔 배우들에 의해 연기된 것이다" *** 요즈음 관객들은 실화 영화의 위와 같은 자막을 굳이 안 내보내도 다 아는 규칙이고 이야기인데 굳이 음악도 없이 아주 궁서체식의 진지하게 양해를 구하고 시작한다는 건 그만큼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상당히 심각하니 실제와 허구를 잘 분간해서 봐달란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트럼프 까는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된다 현직 미국 대통령!! 미국 영화가 언론의 자유..

비룡과강 肥龍過江 Enter the Fat Dragon, 2020

비룡과강은 원래 홍금보 주연의 1978년 작품이다 이 또한 이소룡 패러디를 한 작품인데 이 작품을 지금 2020년에 오마주한 작품이 되겠다 *** 감독이 바람의 검심 감독이다 홍콩이나 중국 감독이 아니다 영화를 보면 일본 조폭과 경찰은 유착관계를 보이고 견자단이 범죄를 뿌리 뽑는단 거다 일본의 대표 감독이 일본을 깐다라...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텐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영화 내용에 영화 이야기가 나온다 어쩐지 강도 잡을 때든지 전체 액션이 쿵푸, 곧 중국 전통무술이 아니라 도화선 마냥 짬뽕, 곧 쿵푸와 이종격투기 섞어진 액션임으로 대충 파악했더닛 역시나 였다 결국 서사는 도화선의 연장선이 된다 *** 서사는 이러하다 그닥 잘나가지 못하는 여배우 송가아(宋可兒)와 결혼식 날짜까지 잡은 ..

브라이언 뱅크스 Brian Banks, 2018

법 공부를 했을 때 법률용어사전 머리말에 이런 법언을 보았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브라이언은 그릇된 법 위에서 잠자지 않고 깨어나 일어선다 *** 출연 배우들 중에 눈길이 가는 배우가 알리사 역의 티파니 뒤퐁 Tiffany Dupont 이다 imdb 프로필 사진이 위와 같은데 영화를 위해서 금발로 염색한 듯하다 영화 말미에 보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는데 실제 인물 알리사가 금발이다 얼굴이 참 귀염상에 순수하게 보인다 목소리도 맘에 들고.. Born March 22, 1981 in Colorado Springs, Colorado, USA Height 5' 7" (1.7 m) She is a graduate of the University of Georgia in Athens, Geo..

반쪽의 이야기 (The Half of It, 2020)

애스터 역의 Alexxis Lemire는 영화로선 이게 첫작품인데 하필이면 레즈비언 역으로 나온다 앞으로 잘 안풀릴 것이다 다른 배우들도 그랬으니.. 그것보다 악역으로 주로 나오던 예성이 인자한 아버지로 나올 줄은 몰랐다 레즈비언 얘기다 ㅠㅠ 젠장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고 봤는데 결국 동양인 레즈와 서양인 레즈의 만남... 엘리 추는 돈벌이로 학교애들 숙제 대신 해주다가 폴리가 애스터를 좋아하고 편지 대신 써주면서 애스터를 좋아하게 된다 흔한 영화 시나리오 엔진이다 어쨌든 폴리는 엘리가 레즈비언임을 알게 되고 결국 서로 정체성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더럽고 추잡한 뻔한 이야기 0.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