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파라다이스 힐스 Paradise Hills, 2019

잔인한 詩 2020. 3. 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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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서사를 전개함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등장인물에게 문제 발생 및 인식시키고 이유 설명과 해결책 제시

문제를 발생은 언제 일어나는지 모르고 영화 끝날 즈음 발생시키고 흐지부지 손쉽게 끝내는 것

***

인생이 만약 후자와 같이 단조롭고 순탄하고 쉽게 문제가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인생이란 실제로 그렇지 않고 그걸 핍진성이라고 할 때

이 영화는 후자의 경우이므로

맥 빠지고 기운 빠지는 영화이다

이유는 영화 총 시간 1시간 34분 남짓에서 문제 발생 시기 1시간 3분이 되어서야

이 모든 사달의 진위가 드러난다

***

서사는 대충 이렇다

시대는 먼 훗날 첨단을 달리는 시대인지 환상의 세계인지 모를지만

최첨단 기계가 있는 반면

옷차림은 저기 옛날 옛적 중세기 풍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이다

상류층과 극빈층이 있었다

상류층 자제로서 어울리지 않는 여자 아이들의 개조 훈련을 위해

2개월간 가둬놓고 섬생활을 한다

여럿의 무리 중에 네 명이 친목이 두터웠는데

유명 가수 아마르나, 뚱녀 클레어, 추녀 유, 주인공 우마가 있었다

우마의 경우는 아버지를 여의고 모친이 부자집 도련님이랑 결혼하라고 시켰건만

반대를 해서 끌려온 경우이다

우마는 가난뱅이 하층민 남자애를 좋아하는데

기회만 있으면 섬을 탈출하려고 한다

한편, 아마르나는 레즈비언적으로 우마를 좋아하고

같이 탈출하려고 했으나 교육기관 측의 조치로 무산된다

우유 수면제를 거부한 나머지 세 아이들은

야반도주를 하려고 하던 차

이 섬의 정체는 교육하는 곳이 아닌

대체품 생산하는 곳임을 알게 된다

헌데 다른 영화와는 달리... 설정이 유전자 조작이 아니다

복제품이 아니라

대체품이다

가난한 하층민애들을 부잣집 여자애들로 전신 성형 후

언행을 훈련시켜서 대체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우마만 유일하게 우마의 행동에 감복한 대체품과

탈출을 해서

모타 보트도 아니고 노 젓는 그 배로 

헤엄쳐서 가도 가겠구만은 

그동안 가지 못한 아주 가까운 도시로 향해서

복수한단 내용이다

***

초반은 <부트 캠프> 후반은 어데서 많이 본 내용

여기저기 영화에서 차용해서 짬뽕시켜놓은 듯한 영화다

복제품이 아닌 대체품

빈부의 갈등은 신선하긴 했으나

서사가 너무 지루하고 지겹고

특히 여주들이 유명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연기가 상당히 어색하다

미장센은 뭐 이쁘게 해놓은 건 알겠는데..

알록달록하게 보색 써가면서

세탁비 많이 나오게 다 흰색으로 옷 입혀놓고 등등

나 같으면 그 돈으로 시나리오를

다시 써서 다른 작품 만들겠다 

***

그건 그렇고 여기 '유'역 여자애는 아콰피나라고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쥬만지: 넥스트 레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도 봤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신봉선 닮아서 조사해보니

아.. 그리고 이 영화에선 옆모습은 완전 전원주 씨이다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 대구 출신 이민자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고

모친은 4 세때 돌아가셨고 아버진 바쁜 식당 사장이랄 할매 손에 컸으며

중화사상을 받아들였지만서도 커가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어쨌든 내 눈엔 신봉선 닮았다

목소리 조차도..ㅠ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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