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저승까지 파티피플! (Afterlife of the Party, 2021)

잔인한 詩 2022. 7.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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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를 좋아하는 날라리 캐시는 
동거 절친 리사와 함께 생파를 간다

인기녀인 캐시는 환대받지만
듣보잡인 리사는 투명인간 취급받는다

결국 2차 파티를 가던 길에서 
둘은 쌓인 감정이 폭발하고
다투고 리사는 집으로
캐시는 파티를 향해간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캐시는 숙취에 화장실에서 자빠져 
변기에 머릴 박고
꾀꼬닥 한다

좋다 그렇다 치자
절친 리사에게만 눈에 보이고 말이 들린다 치자
헌데 사랑과 영혼식으로 
물리적인 접촉의 능력을 갖는 과정조차 없고
그냥 특이한 경우라고 말로 떼운다

아빠 삶을 되돌리려고 집안 청소하고
새 반려자 맺어줄려고 
빵집 여자 가게 단장을 한단 게 말이 되나?

좋아하는 쿱의 뮤직비됴 현장이 보고 싶었으면
순간 이동하면 될 것을 
굳이 절친과 이웃이 찾는 기횔 통해서만 가능했나?

무엇보다 그렇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면
아빠에게 글을 쓴다든지 얼마든지 가능한데 
왜 그건 안 하나?

엄마한테 따지러 가는 것도 
굳이 절친을 통해서만 가능했나?

등장인물들은 일부러 쥔공을 피해 다닌다
안 부딪힐려고 말이다

CG를 안 쓰려고 쉽게 찍으려는 것이 
너무 눈에 뻔히 보인다

그것까진 제작비가 없어서 그렇다고 용서할 수 있으나
지옥을 갈 건지 말 건지 결정하기 위해 
5일간 주어진 동안
아빠, 엄마, 절친 리사 
이 셋에 대한 문젤 해결한단 설정 자체도 너무 뻔하고
용서와 화해, 삶의 변화에 대한 문제조차 너무 흔해 빠졌다

캐시는 결국 딸을 잃은 좌절감에 싸여있는 아빠에게 
생기와 애인을 선물하고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의 무게를 못 견뎌 
도망갔던 딸과 함께 못했단 죄책감에 싸여있던 엄마에게 
새 딸 모건에게 메어리 포핀스 책을 읽어달라 해라고 함으로써
대리 만족하게 했고

리사에겐 애인과 승진을 거머쥐게 한다

결국, 캐시는 그토록 좋아하던 가수
재난 지역 자원봉사하다 죽은 쿱과 
천국행 승강기를 탄다

진짜 성의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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