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원티드 킬러 (The Kid, 2019)

잔인한 詩 2022. 7.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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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영화에서 말하는 'The Kid'는 
빌리의 별명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소년 '리오'를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리오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대처법이랄까
가치관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
엄마를 패죽인 아빠를
총 쏴 죽인 '리오'는 누나와 함께
큰아빠를 두려워 해 도망을 하고
도중에 악명 높은 '빌리'를 만나게 된다

빌리는 연방 보안관 '팻'에게 잡히게 되고
리오는 큰아빠로부터 구해줄 인물은 
빌리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감옥까지 들어간다

빌리는 누나를 구해 멕시코로 가주겠다 했지만
빌리는 자신은 운이 지지리도 없고 
미래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주저한다

탈옥한 빌리를 쫓아온 팻은 빌리를 쏴 죽인다

희망을 잃은 리오는 갈등하다가
팻에게 자신이 
아빠를 죽인 자초지종을 말하고
누나를 구해줄 것을 간청한다

팻 일행과 리오는 누나가 잡혀있는 창녀 굴을 찾고
총격전이 벌어지고
결국 팻과 큰아빠는 결투를 벌이지만
비겁한 큰아빠가 총을 먼저 꺼내들자
옆에 섰던 리오는 큰아빠 대가리를 쏴 쓰러뜨린다

팻은 리오에게 누나와 함께 
선을 좇아 살아갈 여생이 많다면서
그냥 가라고 한다
겪은 일과 당한 일에 떨고 있는 누나를 다독이며
리오는 나아가자고 한다...
***
신나는 총격전을 기대했다면
아니올시다 하는 영화다

하지만 일종의 성장 드라마 측면에서 본다면
서부 당시 악당과 영웅의 두 입장 다
아이가 보는, 그 상대로부터 듣는 이야기
사람을 처음 죽이게 된 계기
그 이후의 바뀐 삶
삶에 대한 방향을
리오를 중심으로 빌리, 팻, 큰아빠를 통해서 알게 된다

용감한 악당 같아 보였던 빌리는 
사실 비겁한 겁쟁이에 불과했고
법만 따지는 냉혈한 같아 보였던 팻은 
삶의 선을 추구하는 보통 사람이었고
악을 저지르면서도 마치 
온 세상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착각하는 큰아빠는
악인의 죄악을 하나님께서 감찰하지 않는다는 
어리석은 나쁜 놈였던 것!!

리오는 그들을 통해 무얼 배울 수 있었을까?
리오는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그건  빌리에게 한 말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삶이 어둡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그 끝이 절망만 있을 거"라는 빌리의 말에
리오 자신은 그 끝을 안다고!!

자신 속에 있는 선을 찾는 마음을 버리고 악을 따르느냐
끝까지 찾고 소망을 갖고 선의 열매를 맺느냐는
선택의 몫이다!!!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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