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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교통사고로 하나뿐이자 절친 같은 언니를 잃은
바이올렛은 사고당일이자 언니 생일
정신줄을 놓고 사고장소 다리 위에 자살하려 서있는데 언니 죽었음
어려서 아버지의 갖은 폭행에 정신이 깜빡깜빡하기에
명언들을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정신줄을 챙기는
시어도어- 핀치에 의해 구조된다
마침 지리 쌤이 인디애나 주 두 곳을 들려보고 감상문 내란
숙제를 내주는데
핀치는 이걸 빌미로 바이에게 거의 스토커처럼 달라붙어
승낙을 받고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차도 못타고 당연 운전도 못하던
바이는 핀치에 의해 치유된다
허나 치유 여행인 줄 알고 바이 부모는 보내줬더니
둘이 눈이 맞아 쪽쪽 거리더니 결국 섹스까지 하고
밤을 새우는 바람에
부모든 핀치를 바이 곁에서 떼어내는데
자신을 혐오하던 핀치는 이때부터 원래대로 돌아가
바이를 챙겨주던 남학생도 패고
사라지는데
핀치로 인해 차까진 탔다 싶었던 바이는 차까지 몰고
이제 바이를 찾아 둘이서 돌아다닌 곳곳을 다녀보는데
핀치의 흔적은 없고
시체도 보이지 않는데
그냥 곧장 묘지에서 장례식을 올리는 씬으로 넘어가더니
은따였던 바이는 또 흔하디 흔한 영화의 결말과 같이 당연스레
세상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밝은 곳은 있다면서
설령 없다면 네 자신이 되라면서
지리 숙제를 반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낭독하고선
평소 죽마고우인 핀치친구들과도 잘 지내게 된다
***
순수하기엔 너무 미국 십대인가
아니면 요즘 십대인가
뭘 그리 둘이서 쪽쪽대다가 홀라당 벗고 섹스하고
바이는 마치 죽을 것 처럼 우울하더니
그 조금 학교에서 왕따 찌질이로 알려진 애가
꿈과 용기를 엉뚱한 가치관으로 심어준다고
하하호호헤헤 함박웃음을 짓고
핀치에게 집착을 보인단 설정이 어이가 없다
영화가 말하고자 함은 알겠으나
표현법과 서사가 너무 황당하다
그리고 사실... 주제 자체가 식상하다
상처가 있는 애가
다른 이유와 양상의 상처 있는 애가 재기하도록
살아갈 힘을 준단 건데...
디즈니식으로 가든지
아니면 아예 성인 멜로로 가든지
어정쩡하다
또한 요즘 툭하면 나오는 인종화합
흑인 남자애와 백인 여자애의 조합도 식상하다
1.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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