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41

체스 플레이어 (El jugador de ajedrez, The chess player, 2017)

체스 대결을 궁극적으로 천재적인 실력을 보여주는데 있지 않고 아내를 흠모한 피에르가 디에고를 제거 하기 위해 공산주의자로 누명을 씌워 4년을 나찌 교도소에 가둬놓고 교도소장은 뻔히 혐의가 없음을 알면서도 노르망디 작전 이후 도망 직전에야 디에고를 풀어준단 이야기고 겨우겨우 500km를 걸어 아내와 딸 마고가 피에르가 살고 있는 집엘 갔더닛 아내가 어쩔 수 없다며 죽은 줄 알았고 지금의 삶의 안정과 미래의 부유한 유산을 포기할 수 없다며 디에고를 내치길래 그냥 돌아서는데 아빠를 못알아보던 딸은 겨우 알아보고 기쁨의 포옹을 한단 거다 흠... 나 같으면 그 피에르를 죽이고 시작하겠다 너무나도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주인공의 모습이 답답하다 2.5 / 5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Hundraåringen som klev ut genom fönstret och försvann, The 100 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2014)

웃고 넘기기엔 핍진성과 필연성이 상실돼있다 시적 허용이 있듯이 영화적 허용이 있다면 아무리 허구일지라도 현실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우연에 우연을 연결하면 그건 공중누각이다 *** 알란이 왜 폭파를 잘하게 됐는지도 설명되지 않고 그가 하필이면 실험 장소에 남자가 오줌을 누다 폭사했는지도 설명되지 않고 갇힌 정신병원에 인종차별주의 수전증 의사가 있었는지 설명되지 않고 갑자기 폭파가 재미없어 차 얻어 타려고 했는데 원수였던 프랑코 장군 차를 막아서는 바람에 영웅대접을 받았는지 설명되지 않고 왜 미국으로 갔는지 설명되지 않고 맨하튼 건물 짓다가 핵폭탄 만드는데 취업을 갑자기 하게 됐는지 설명되지 않고 왜 갑자기 스웨덴을 갔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 거의 뭐 포레스트 검프의 구조이지만 핍진성을 담보받지 ..

치어리딩 클럽 (Poms, 2019)

다이앤 키튼 필모에서.. LG 협찬인 듯하다 휴대폰도 스피커도 근데 LG에서 스피커도 만들어 팔았나? 각본과 감독이 같은데 너무 건너뛴다 실버타운에 있단 자체가 좀 사는 여사님들인데 소재를 굳이 할머니들의 재기, 반란이었으면 빈곤과 가난을 극복하고 나이를 극복한 모습을 그렸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너무나 잘 갖춰진 상황에서도 할매들이 응원단 공연이 어려웠단 서사다 쉽게쉽게 전개되고 결말이 이뤄진다 할매 배우들의 연기도 한계가 있고... 응원단이 되겠단 전제 설정과 과정이 다 빠져있다 왜가 빠져있으면 결론은 의미가 없다! 요약하자면 응원단이 되고팠다가 엄마가 아야해서 포기했던 인생을 산 난소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마사가 가사도구 재산을 다 팔고 실버타운에 들어와선 죽기 전에 할매들의 응원단을 만들었단 ..

출구는 없다 (No Exit, 2022)

자활 시설 수용자 다비는 뇌정맥류 이상으로 엄마가 입원했음을 전해 듣고선 직원 차를 훔쳐선 병원으로 향하는데 폭설로 인해서 길은 통제되고 휴게소에 갇힌다 실내에선 신호가 안 터지는지라 마당에서 신호를 잡으려던 순간 밴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에 안을 들여다보니 어린 여자아이가 묶여있다 차 번호판을 찍고 사실을 경찰에 알리려 하지만 신호는 터지지 않고 납치범이 음침하고 덜떨어져 보이는 라스인 줄 알고 애시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피랍된 아이 제이의 말로는 2명이랬고 애시는 공범였다 전직 해병대 에드 전직 간호사 샌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실내에서 바깥에서 총과 방화로 위협하는 두 놈과 대치하지만 도망갔다 찾아들어온 기저질환이 있는 제이가 깨서는 샌디가 파출부였고 두 놈과 공범였음을 밝힌다 샌디에 의해 바리케이트는 ..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青春ブタ野郎はゆめみる少女の夢を見ない, Rascal Does Not Dream of a Dreaming Girl, 2019)

마키노하라 쇼코는 초 4년 수업 중 미래 계획표를 작성한다 쇼코는 이후 심장병을 앓다가 중 1에 죽는데 사춘기 증후군이란 마법? 아무튼 그것으로 미래의 대학생까지 되는 쇼코가 생성된다 고딩인 쇼코는 해변에서 아즈사가와 사쿠타를 만난다 사쿠타에겐 1년 연상의 과외선생였던 연예인인 애인 사쿠라지마 마이가 있다 쇼코가 대학생까지 되는 이유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쿠타의 심장이 기증되서인데 이를 막고자 마이도 죽는다 사쿠타든 마이든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쇼코가 사는 미래인데 미래의 쇼코는 마이를 사랑하는 사쿠타를 사고 당일로 보내 둘 다 살린다 결국 중1 때 쇼코는 심장병으로 죽고 사쿠타와 마이는 쇼코의 기억을 잃는다 단지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 해변을 산책하던 중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나게 파도를 밟고 노는 쇼..

추방된 아이들 (Oranges And Sunshine, 2010)

사회복지사 마가렛은 샷롯이란 호주 거주 여성에게 엄마를 찾아달란 부탁을 받는다 이것을 계기로 호주 백인화 정책의 일환으로 영국의 수 많은 고아들이 호주로 강제추방 당해 노역과 추행을 당한 것을 알게 된다 마가렛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면담하면서 그들이 겪었던 악몽 같은 고통은 마가렛을 관통하고 PTSD에 걸릴만큼 힘들게 하고 폭로로 인한 고아원측에게서 언어적 물리적 협박도 당한다 제일 까칠하고 비협조적이었던 사업가 렌은 제일 악명높은 고아원 빈둔 출신였고 마가렛과 둘은 서로 제일 가까운 의뢰자와 해결사가 된다 *** 호주의 백인우월주의의 근간 바탕 나쁜 유전자의 이유 가정교육 부재 어째서 아무도 안 도와주는 걸까? 어째서 엄마만 찾을까? *** 쇼트 편집에서 반드시 플래시 포워드적 음향이 나온다 3...

체리쉬 (Cherish, 2002)

코미디와 스릴러를 접목한 유쾌 발랄 짠한 로맨틱 코믹 스릴러다 *** 서사가 아주 훌륭하다 발찌를 찰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준다 전화기를 차에 뒀고 음악을 좋아하고, 특히 라디오 대학교 시절 음주운전 경력이 있고 보석으로 풀려날 만큼의 돈은 없고 이후 이웃들과 친해지는 계기도 핍진성이 충분하다 아랫집 난쟁이 휠체어 아저씬 호모에 유대인 외톨이 동네 꼬마들은 린치 당함을 경찰에 알려줬기에 특히 인상 깊은 것은 범인 집에 가방이 창문에 낑겨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집까지 달려간다는설정 대부분 다른 영화에선 차 타고 가면 빠를 것을 쓸데없이 멋있으라고 냅다 뛴다 이상은 서사에 대한 것이고 *** 카메라 웤과 화편화 편집이 뛰어나다 점프컷을 교묘하게 씀으로써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고 방을 한 바퀴 삥 돌면서 ..

칩과 데일 : 다람쥐 구조대 (Chip 'n Dale: Rescue Rangers, 2022)

실제적 제목은 이다 실사와 애니가 결합돼 곧, 정확힌 실사 혹은 애니 등장인물에다가 배경은 실사이다 디즈니 영화이므로 주제야 뻔하다 따뜻한 마음인데 여기선 오해, 자존심, 우정에 대해 말한다 *** 1982년 데일은 전학을 오고 유일하게 점심시간 옆자리를 같이해주는 건 칩밖에 없다 둘은 절친이 되어 학예회도 듀엣을 하고 결국 연예계로 진출하는데 다람쥐 구조대이다 주인공들엔 칩, 데일, 몬티, 가젯, 지퍼였다 가젯, 지퍼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었고 몬티는 치즈 중독에 밸리 갱단에 빚을 지는데 두목 스위트 피트는 한 때 피터팬을 하다가 역변하자 버림받고 분노와 좌절을 과거 유명 캐릭들을 잡아들여 신체 조작을 시켜 짝퉁 영화를 만들고 있다 몬티는 보험 판매왕 칩과 아직도 연예기 기웃거리는 퇴물 데일을 부르는데..

천국의 사도 (Heaven Can Wait, 1978)

포털 소개글엔 영활 보질 않고 기재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 아마도 이 영화가 이후에 만들어진 영화 곧, 죽은 사람의 영혼이 딴 육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의 교과서가 아닐까 싶다 서사적으로나 표현기법 특히 숙주와 원래 모습을 어떻게 비출까 하는 방법으로 영화에선 쇼트를 분할함 없이 그냥 조의 모습으로 그대로 보여준다 제작연도엔 1setup 1camera 였을 것이고 쇼트를 분할해서 찍기가 힘들었을 것이며 CG 조차 쓸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조가 계속 상대의 눈엔 숙주로 보인다로 설정했을 것이다 아무튼 엄청난 영향을 준 듯하다 *** 죽을 때가 아닌데 어련히 죽겠거니 하고 초짜 호송사자가 조의 영혼을 저승 정거장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2025년에 죽을 조는 책임 ..

추즈 오어 다이 (Choose or Die, 2022)

이런 젠장 ;; 한국어 번역 자막으로 영활 보다가 방향성을 전혀 잘못 잡았다 커서가 그 커서가 아니다 게임이 소재래서 커서가 컴의 커서 곧, 커서 (cursor) 디스플레이 장치의 화면에서 입력 위치를 나타내는 표지 인 줄 알았더니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 얘기가 아니라 저주의 얘기임을 뒤늦게 깨달으니 영화의 커서란 curse 저주하다 거기에다 er을 붙이니 curser가 되어서 '저주자'가 된다 결국 영화는 오컬트 신화 더하기 첨단기계 컴퓨터 겜 그것도 요즘 유행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극과 극인 두 소재를 결합한 것이다 *** 실내수영장 익사로 남동생 리키를 잃고 아들 잃은 슬픔에 약물에 의존하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퇴거명령까지 받은 프로그래머 케일라 에드워즈는 친구 게임 개발자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