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다 엄마는 강하다 언니도 강하다 *** '아샤'는 맥가이버, 생활의 달인이지만 물속 괴물 배를 가진 약탈자의 위협에는 움츠러든다 무기도 없고 쌈도 못한다 숨기에 급급하다 쓰나미 이전의 잘 먹고 잘 입었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단편적으로 떠오르거나 꿈을 꾼다 그렇지만 여전히 쓰나미가 몰려왔을 때의 위기의 순간이 악몽으로 다가온다 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 꼬마 여자애 '위엔헤이=헤이헤이'는 일상을 뒤흔들고 여기저기를 들쑤셔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그래도 국수 한 개를 더 준비해 끓여 준다 이복 여동생 '에이미'가 생각났나보다 이로써 둘은 친해진다 아샤가 아끼는 목걸이 곧, 할머니의 목걸이였다가 에이미에게 주어진 목걸이를 헤이가 탐을 냈었고 헤이가 오자마자 한 짓이 도둑질였기에 아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