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러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What up? 이다.. 웬일? 왠일? 일까? 물론 전자가 맞는 건 아는데 왜 그런지는 기억에서 오래전 사라졌다.. 정리해 보기로 한다.. 조금 오래된 이야기 이지만 서세원의 유행어 중에 "오늘은 왠지~"라는 것이 있다. 많이 쓰는 표현인데 왠지와 웬지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웬'과 '왠'은 형태와 의미, 그리고 품사가 다른 말이다. '왠지'는 의문사 '왜'와 어미 '(이)ㄴ지'로 이루어 진다. 이와는 달리 '웬 사람이니?'의 '웬'은 '왠'이 아닌 '웬'을 써야 한다. '웬 사람이니'의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가진 관형사이고, '왠'의 형태는 이유를 뜻하는 '왜'에 '-(이)ㄴ지'가 결합해 굳어진 부사 '왠지'에서만 나타나는 형태이다. 그러므로 '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