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잘 알려진 ‘원령공주’라는 제목보다 원제를 달고 개봉을 맞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 사진제공 영화인 25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姬 )’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염원하는 생태주의적 소망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97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원령공주(怨靈公主)’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모노노케’(物の怪)는 억울하게 죽어 원한이 맺힌 영혼이고 ‘히메’(姬)는 공주. 따라서 ‘원령공주’는 원제를 충실하게 번역한 제목이다. 그렇다면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이 ‘원령공주’로 기억하는데도 원제로 개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관객들이 원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모노노케 히메’의 홍보 기획사 ‘영화인’의 안수진 과장은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