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역하는 목적은... 정녕 진정 수십년이 흘러도 되는 명작을 번역하는 것이다. 그 명작에 걸맞는 자막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십인십색... 영화란 하나의 예술로서 보는 이마다 다른 감흥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인생의 발로이다. 리오를 끝내고... 지친 몸과 맘을 이끌고 당분간 번역을 그만둬야겠다..했지만... 그만큼 지쳤지만 번역하는 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면서 인간이란 그런 것인지... 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소리없이 사는 삶을 사는 나...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선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 가족조차도 이해를 못하는 삶을 사는 나... 맘에 와닿는 영화였다... 한 달이 걸릴지... 일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번역하고 싶다. 내가 진정 원해서 하는 의무감 없이 누가 짐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