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회 회원모임 TV외화모니터링 분석 윤정은 남편: 샘 성적표가 왔는데 알아? 미적분이 F야. (I just saw that Sam got an F in calculus.) 부인: 알아요. 성적표 봤어요. (I'm aware, Jack. I get a copy of his report card too.) 10월 4일 MBC에서 방영한 외화 에 나오는 대사다. 원어인 영어 대사를 보면 남편과 부인 사이에 존대나 하대가 없지만, 우리말로 더빙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반말을 하고 부인은 존댓말을 하는 관계로 바뀌어버렸다.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의 모임인 ‘외화다시보기모임’에서 이처럼 TV외화에서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성차별을 모니터링 해 결과를 보고했다. 이 모임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