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우리는 꿈을 가지고 있다”라고 외친 이후 흑인들은 그들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워 스포츠계를 주름잡기 시작했다. 특히 농구의 경우는 천혜의 반사신경과 신체적 특성을 지닌 데다 공터마다 세워진 골대와 길거리농구에 힘 입어 어릴 때부터 충실한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다. 이들의 신체적 특성으로는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황인이나 백인보다 훨씬 두텁고 부드러우며 ▶척추가 유연해 순발력.복원력이 뛰어나고 ▶사지가 길어 드리블.리바운드에서 우세하며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커 산소 수용량이 많아짐으로써 지구력이 강해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야말로 현대 스포츠의 3요소인 뛰고, 던지고, 달리는 기본을 가장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구한말 힘든 테니스 경기를 지켜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