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Tenet , 2020)

영화는 흔한 시간 여행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만 타임머신을 발견해서 뭘 어떻게 이용한단 설정이 아니라
타임머신을 부재료고
미래에서 온 물건과 사람들로 빚어지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
곧, 인버전이란 기술이다
흔히 다른 시간여행 영화와 같이 동시간대 둘이 존재하는 것은 같다
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특이한데
화면을 뒤로 돌리듯 움직인다
또한 음악을 잘 들어보면
뭔가 튀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일부러 음악을 뒤집어 트는 듯하다
그런 변형된 음악이
화면과 맞물린다
솔직히 서사는 어떻게 보면 어처구니없고 뻔한데
영화의 표현 기법, 곧 화면상 보여주는 기법에서
점수를 많이 얻는 듯하다
영화를 보면서 1917를 보는 듯했다
그 영화도 내용은 별 거 없는데
워낙 롱테이크인데다가 영상미로 먹고 들어간 경우이므로..
***
소련 붕괴 시점 핵을 손에 넣은 악당 사토르는
췌장암 말기가 되고
미래의 핵무기 개발자는
현재 핵보유국 아홉 곳 핵처리장치에
알고리즘이란 핵무기 합체 기술을 숨긴다
악당에겐 못 먹는 떡 누구게도 줄 수 없단 식의 아내와 아들이 있고
자살과 함께 지구 종말을 불러일으킬 계획이 있다
이걸 막기 위한 조직이 테넷
***
감독이자 각본까지 쓴 경우다
이 영화는 영상과 동시간대 거꾸로 가는 피사체와 현실 피사체를
이해하기에 힘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다

***

엘리자베스 데비키호주 배우로서 키가 자그마치 191이다 
키가 너무 커서 보는 내내 좀 불편했다 
아마 전에 위도우즈에서 볼 때의 느낌이랄까..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