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아이 (I, 2021)

잔인한 詩 2022. 6. 3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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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기다
정말 연기가 살아있다
욕이 난무하긴 하지만 
실생활 및 인물들의 묘사적 대사라 볼 수 있다
***
아영은 애를 요람에 눕히고 
안전장치까지 해놓고 잠들었지만

영채는 변호사랑 술 먹고 와선 애를 안고 
그 안전장치를 해제해버리고
텅 빈 대학 강의실에 가버렸다

그 사이 혁이는 떨어져 머리에 금이 가고 병원신세를 진다
영채는 아영에게 책임을 묻고
마침 아영도 학교 교수님 소개로 
유아원 실습을 가야해서 그만두게 된다

병원비 120만원에
혁이 영양실조 소리까지 듣고 진이 빠진 영채는
술집 마담의 꼬드김으로 
아영에게 합의금 요구를 하고선
술집을 그만두고 잠수타서는 
네일 아트 학원등록을 한다

결국 미혼모 아기 장사꾼에게 
혁이를 넘기는 서류에 서명을 하는데
죄책감에 스텔스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병원신세를 지게 되고
병간호를 위해 술집 마담은 아영을 부른다

영채는 혁이는 없다며 아영을 돌려보내려 하고
사실 자기 잘못으로 혁이가 다쳤음을 고백하는데

아영은 자기 자신의 고아 시절이 투영된 혁이를
영아 매매녀에게서 뺏어 데려오고
영채에게 같이 키우자한다
***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인 묘사와 각본의 작품이다

혁이를 데려온 아영에게 영채는 묻는다
애가 학교가서 
엄마가 술집여자라고 놀림받으면 좋겠냐고

아영은 답한다
좀 그러면 어떠냐고 언니 보다 
더 힘들게 애 키우는 사람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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