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번역 282

TKMB - 번역 에러 관련 경과와 감상

비록 영화번역 얘긴 아니지만...이분의 번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과 노력을 본받고 싶다.. 아래는 원문... ****************************************************** TKMB - 번역 에러 관련 경과와 감상 "To Kill A Mockingbird"[한겨레 출판사의 번역책을 의미]는 반드시 다시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저 책을 읽고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감동적인 저 소설에 대해 이런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게다가 한 두 군데도 아닌 많은 심각한 오역으로 점철되어 있는 저 번역서를 가지고 독후감 숙제를 할 우리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당분간 새로운 번역서가 나올 때까지는 숙제를 안 ..

직업 그리고 자격증 (34) - 관객과 영화를 이어주는 문화전달자 ‘영화번역가’

뉴스일자: 2008-06-28 “도토리 줬으니까, 너랑 나랑 이제 1촌이다!” (영화 ‘투사부일체’) “계백이가 한 말 중에는 총 네 번의 거시기와 한번의 머시기가 쓰였는데…”(영화 ‘황산벌’)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영화 속 대사들. 하지만 한국문화와 언어에 대해 모르는 외국인들은 이런 대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영화는 문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영화 번역은 대본을 그대로 직역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상의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어야 진정한 영화 번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영화번역가이다. 영화 번역가는 외국에서 외국어로 만들어진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개봉·방송할 때 시청자와 관객이 이해할 수 있..

일본 만화나 영화를 번역할 때

[우리 말 생각 75] 와 07.08.31 15:13 ㅣ최종 업데이트 07.08.31 15:13 최종규 (함께살기) 우리말, 우리 말 지난주에 서울 나들이를 하며 들른 헌책방에서 그림책 하나를 샀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님이 만든 애니메이션 한 편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그림책. ┌ the art of Porco Rosso └ 紅の豚 일본말로 된 책 겉에는 'the art of Porco Rosso'가 굵은 글씨로 적혀 있고, 아래쪽에 '紅の豚'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한테 로 알려진 작품은, 일본에서는 로 적습니다. ┌(한국 이름) 붉은 돼지 / 바람 골짜기 나우시카 └(일본 이름) 紅 + の + 豚 / 風 + の + 溪谷 + の + ナウシカ 일본사람들은 한 ..

외국영화 '번역도 창작'

MBC | 성장경 기자 | 입력 2010.08.06 22:15 | 수정 2010.08.06 22:36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제주 [뉴스데스크] ◀ANC▶ 외국 영화를 보다 보면 어떻게 외국어를 저렇게 우리 입맛에 맞게, 그것도 시간을 딱 맞춰 번역했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번역은 창작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성장경 기자가 이 번역 작가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이 영화에는 바다 속 거미게가 집단으로 몰려드는 신비한 장면이 나옵니다. 해양 생물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적당히 번역했다간 자칫 망신 당할 수 있어 작가는 꽤 깊이 들어가는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INT▶ 이진영/ 영화 번역작가 "찾아 보니까 뉴질랜드와 호주쪽에 해양 생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더라고요. 아직도 미스터리다 그런데 ..

영화 '굿 우먼'의 中 제목은 '치정에 빠진 남녀'

[2007-03-16, 15:29:01] 온바오 재미있게 살펴보는 한-중 영화 제목 ▲ 영화 '굿 우먼'의 중국 포스터(왼쪽)과 한국 포스터(오른쪽) 외국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되면 대체 어떻게 제목이 바뀔까?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가 외국 영화 작명의 성공, 실패 사례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소개된 영화들을 한국에서 상영된 제목과 비교해보자. ◆ ‘치정에 빠진 남녀’ = 에로영화? 최근 중국에는 ‘痴男怨女(츠난위안뉘)’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됐다. 한국어로 직역하자면 ‘치정에 빠진 남녀’ 정도가 된다. 왠지 음탕한 불륜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은 이 영화의 원제목은 사실 ‘A Good Woman’이며 한국 제목은 '굿 우먼'. 오스카 와일드의 ‘윈드미어 부인의 부채’(La..

미국판 ‘아이리스’ 자막 번역전문가 되고 싶다면?

2010.07.08 22:06 입력 | 2010.07.08 22:07 수정 영화감독 지망생인 양제혁 씨. 2003년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시나리오를 써온 그는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수입이 없어 자취방, 도서관 등을 오가며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제작사들이 오피스텔 등 작업 공간을 제공한 적도 있지만 요즘엔 그런 사례도 드물다고 합니다. 그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009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에서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대상을 차지한 것인데요. 단순히 상금을 타고 끝나는 게 아니라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작업실이 생긴 건데요. 현재 양제혁 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스토리창작센터’에서 ..

4단계로 번역 걸러… 자격증제 만들 것

[연중기획] 2단계 BK21 사업단을 찾아서 (5) 부산대 영상산업번역 전문인력양성단 2006년 07월 31일 (월) 15:49:12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는데, 영상번역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세련되고 완벽한 번역을 부산대 학생들이 보여줬으면 한다.” 영산번역단의 이번 사업은 ‘통·번역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영문과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영화제를 ‘서울사람들’ 손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부산대 교수들의 오랜 고민에서 비롯됐다. 이번 사업이 무엇보다 전통적인 영어영문학과에서 탈피해 영상시대 흐름에 맞는 인재를 키워내는 데 초점이 두어진 만큼, 가장 중요한 건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일이다. 영상번역학이라는 학문장르에 맞게 대폭..

[영화제목 '아하! 그렇군요']원제 살릴까 번역이 좋을까

한국에서 잘 알려진 ‘원령공주’라는 제목보다 원제를 달고 개봉을 맞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 사진제공 영화인 25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姬 )’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염원하는 생태주의적 소망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97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원령공주(怨靈公主)’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모노노케’(物の怪)는 억울하게 죽어 원한이 맺힌 영혼이고 ‘히메’(姬)는 공주. 따라서 ‘원령공주’는 원제를 충실하게 번역한 제목이다. 그렇다면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이 ‘원령공주’로 기억하는데도 원제로 개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관객들이 원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모노노케 히메’의 홍보 기획사 ‘영화인’의 안수진 과장은 “관객..

[나의 친구 그의 영화] 욕, 다양하게 번역해주세요

글 : 김중혁 (작가) | 2009.05.14 오만 가지 욕을 해대는 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왜 슬프지? 소설가이면서 등의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한 김연수 선생으로부터 영어와 관련된 칭찬을 듣고 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렇다, 내가 바로 김연수 선생에게 라는 말은 ‘여자 없으면 울 일 없다 해’가 아니라 ‘그만, 그대여, 울지 말아요’라는 뜻이 아니겠냐며, 슬쩍 영감을 준, 아무런 생각없이 늘 해맑게 웃으며 살고 있는, 그 사람이다. 나는 늘 번역하는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개의 다른 언어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자신의 색을 지워가면서 원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유지시키려는 노력은 어지간히 성실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나같이 게으른 사람은 서너번 환생해도 꿈꾸기 어려운 ..

[기사] [특수영상물 검열위] 영상물 오역 실태! <매트릭스>편

[특수영상물 검열위] 영상물 오역 실태! 편 2001.6.12.화요일 딴지 영진공 당위 하나 알려주겠다. 번역은 창작이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너 번역 한 번 해봐. 독해말고 번역. 글구 선진국에선 예술가랑 번역사랑 같은 카테고리로 묶는다. 믿거나 말거나 번역은 창작이라는 사실엔 변함없다. 그리고 창작은... 조또 안 쉽다. 본인, 어렸을 때부터 영화 졸라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은 안 세지만 얼마 전까지 내가 본 영화편수를 세었을 땐 3천편이 넘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 어렸을 때부터 영어도 좋아했다. 유치원도 가기 전에 아부지한테 영어 조기교육 받았고 외국경험도 쪼까 해서 공부 안 해도 점수가 잘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대학도 영문과로 갔다. 우쨌거나..... 이렇게 영어랑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