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숫자, 영어 등

39 형법제39조39 (刑法第三十九條, Keiho, 1999)

잔인한 詩 2022. 6.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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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필모에서...

심신상실자와 미약자에 대한 형법 이야기다

화편화와 카메라웤이 
상당히 불친절하면서도 친절하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요즘 영화야 말로 다 설명하지만
이 영화는 영상으로 설명을 한다
다만 영상을 보아도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쉽게 한단 뜻이다
***
영화의 원래 태생의 의미를 잘 살리고 있다

영화란 대사에 의존하는 예술이 아니라
원래 영상에 의존하는 예술이다

요즘 영화야 대사로 말로 다 설명하지만
원래 영화란 그렇지 않다
관객이 영상을 보고 기호학적으로 
그것을 풀어나가야하고 알아채야 하는 것이 맞다

이 영화가 그렇다
말로 하지 않는다

배경과 인물을 나레이션이든 등장인물의 대사로 설명치 않고
영상으로서 정보를 제공한다
그 해석은 관객들의 몫이고 수준이다
***
시바타 마사키는 
연극배우이자 살인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선다

극단 연극 초연 뒷풀이 자리에서
여종업원 부부를 살해한 혐의이다

정신감정을 위해 
의사 후지시로와
조수 오가와 카후카가 나선다

정신분열증자의 환청은 외부
다중인격자 환청은 내부에 들린다고 한다

쿠도 케이스케는 어렸을 적 
여동생을 촉법 소년에다 형법 39조에 의해
처벌받지 않은 범인에 대한 분노 때문에
연극배우로서 
시바다 마사키란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그 형법의 모순점을 불합리성을 밝히길 위해

본인이 그 조항으로 체포되고 사형을 바라는데
정신감정인 조수 오가와 카후카의 실험으로
모든 것이 연기였음을 밝힌다
***
[인터뷰]일본영화'실락원'만든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그의 손에는 '형법 제 39조' 라는 
제목의 시나리오가 둘둘 말려 있었다.

"나는 모든 문제를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지금 찍고 있는 영화도 
법과 인간의 본질 관계를 탐색한다.

'불완전한 인간' 이 저지른 죄를 벌하기 위해 
'불완전한 인간' 들이 법을 만들고 
또 그걸 근거로 역시 '불완전한 인간' 들이 재판을 하고…. 
이런 연쇄가 초래하는 문제들은 무엇일까를 다루고 싶었다. " 며 
자기 영화관 (觀) 의 일단을 피력했다.

중앙일보 199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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