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아버지의 마라탕 (花椒之味 화초지미, Fagara, 2019)

잔인한 詩 2020. 12.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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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덕화가 나온다

가장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오래 같이 했고

기억이 많은 딸은 큰언니다

엄마와 자신을 버렸지만

엄마가 아프자 죄책감에 자신을 돌봤단 오해..

이 영화는 주된 시점은 큰딸에게 있다

큰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복동생들의 삶이 엮여있다

둘짼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하고픈 당구를 하라고 하는 사람은 아빠였기에

아빠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다

셋짼 엄만 재혼해서 캐나다로 떠났지만

할머니에 대한 의무감도 있지만

아빠의 흔적이 남긴 홍콩에 있고 싶어한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이복 자매들...

첫째는 엄말 잃었고

둘째 셋째 엄만 재혼을 해서 새살림을 살고 있다

첫째는 아빠를 원망했지만

아빠의 가게를 꾸려가면서

아빠를 이해하게 된다

둘째 셋째 또한...

***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겠는 부분은

첫째, 아빠는 왜 난봉꾼인가 이다..

여자 셋에 딸이 셋 각각

왜 어떠한 이유로 여자 셋을 거느렸는지 이유가 없다

둘째, 아버지 장례식에서 생면부지

자매들이 어떻게 아무런 여과과정 없이

친해질 수 있는지 이다

***

타인에겐 절대적 친절한 아빠란 존재

전과자와 쓸모없는 축구선수를 거둬주고

가게 온 손님들에겐 

너무나도 친절한 사장였던 아빠

그런데 가정생활은 제대로 못한 인간..

씨만 퍼질로 놓고

책임을 지지 못한 인간

남자로서 납득이 안 된다

오히려 세 부인 중

첫째 딸의 엄만 죽고 없어 그만이지만

둘째, 셋째 엄마가 재혼할 수밖에 없는..

그런 무책임한 남자가 어딨는가?!!!

중국의 첩이란 정서가 있어서 인지 모르지만

어떻게 이복형제에 대해 그렇게 쉽사리

가까워질 수 있는지도 납득이 안 된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결말이 무척 미비한다

첫째 언니는 유덕화와 결혼 예정인데

아빠 다니던 의사와 잘되는 듯 싶더니 끝이고

유덕화 약혼자?와 어떻게 될지는 결말이 안 나와있고

둘째는 가족?들 이복자매들과 화합하여 

그토록 원하던 당구 1인자가 되니마니하는 결말도 안 나와있고

셋째는 할머니께서 그토록 원하는 

시집을 가니마니 하는 결말도 안 나와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큰 흐름은

난봉꾼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이해이다

내가 보기엔 위선자이다

어떻게 여자를 셋이나 거느렸는지.. 건드렸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으므로...

필연성과 핍진성이 담보되지 못한 영화이다..

결말 조차 흐지부지...

여자 감독이 여자의 입장에서

뭔가 감수성으로 풀어내려고 한 영화인 줄은 알겠으나

뭔가 만들다만 요리 같다... 쩝!!!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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