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ㅋ

커스드 (Cursed, 2005)

잔인한 詩 2022. 5. 4. 17:19
반응형

늑대인간이 된 남매의 이야기다
장르로 따지자면 블랙 코미디 고어 액션 스릴러 오컬트이다
***
귀가를 하던 누나 엘리와 남동생 지미는
계곡길에서 산짐승과 충돌과
2차 충돌로 맞은 편 차를 박는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구해주려다
짐승에게 물리는데
운전자는 반쪽이 나 죽고
두 남매는 짐승에게 상처를 입는다

지미는 그 짐승의 모습을 봤기에
늑대인간이라고 믿고 조사한다
지미은 짝사랑 대상 브룩을 좋아하지만
브룩을 둘러싼 일진에게 당하는 찌질이였기에
늑대인간의 매력, 곧 강하고 빨라짐에 좋아라 하고
일진 소속 레스링에서 본때를 보여준다

한편 누나 엘리 또한 늑대 인간 특유의 성적 매력 발산을 하고
주위 남성들의 추파를 받는다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건
피에 대한 갈망이다

클럽 무대장치장 최근 사귄 제이크가 끊임없이
구애를 하고 대화를 요청하는데
알고 보니 남매를 물은 늑대인간이 제이크였다

말 좀 하자는 제이크를 뿌리치고 집으로 향하던 엘리는
동생이 파티장에 가있음을 알고 차를 돌린다
지미는 호모임을 밝힌 웬수이다가 친구가 된 보와 함께 있는데
파티장은 늑대인간 출현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늑대인간은 바로 제이크를 차지하고자 한
홍보담당 싸가지 조니였으니

제이크와 섹스 후 늑대인간이 된 것
파티원들은 달아나고 
지미와 엘리가 맞서보지만 역부족
그때 마침 경찰이 출동해서 집중 사격
조니는 머리 관통상으로 죽는다

모든 저주가 풀렸겠거니 하고 귀가한 남매
제이크가 찾아와선
찌질이 동생을 죽이고 자신과 영원히 살자며 엘리를 부추긴다
엘리와 지미는 제이크를 은주걱으로 심장을 찌르고
삽으로 모가지를 베어 처리하고
물은 놈 죽이면 되는 저주풀이를 완성한다

늑대개로 변화했던 남매의 강쥐 지퍼도 정상으로 돌아와
지미의 짝사랑녀 브록이 데리고 온다
***
영화가 코믹하면서도 액션이 나름 가득하다
대역배우들 많이 다쳤을 듯싶다

미장센에 신경쓴 부분이
늑대인간이 된 것을 몰랐을 상황에서
엘리가 주변 소음에 깜짝 놀라 벽에 기댔을 때
벽시계가 뾰롱 하고 튀어나와 울리는데
그게 바로 늑대와 빨간 모자 시계다

파티장에서도 여러 조형물 중에
늑대인간 조형물에서 주요 인물들이 대화하는 씬이 즐비하다

영화 제목은 '커스드'가 아니라 '커스트'가 맞는데
하도 이런 제목이 많아서 조작한듯하다

제시 아이젠버그의 유약하면서도 꺼벙하면서도 찌질하면서도
똑똑해 보이는 이중적 연기가 어려서부터였음을 알 수 있다

3.5 /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