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체인드 (Chained, 2012)

잔인한 詩 2022. 6. 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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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를 안 죽일 줄은 알았다

밥에 의해 해부학을 공부한 
팀은 중요 장기를 피해
앤지의 배를 찔러 죽인 것으로 위장을 하고
외출을 기회로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하지만 어설프게도 고작 택시 조수석 바깥에
Help 라고 써놓는 바람에 상가 쇼윈도우에서 발각되고
밥은 앤지를 죽이려하는데
팀으로부터 받은 커터칼에 밥은 한 칼 먹고
나머지 처리는 팀이 목을 찔러 죽이고
앤지는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만 산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나는데
아버지를 찾은 팀은
사실인즉슨 아버지가 그 형인 밥에게 살인 의뢰를 했던 것
이를 밝히겠다고 하자
아버진 팀을 줘패고
이를 만류하는 새아내를 막 팬다

이에 팀은 엄마가 생각나 아버질 죽이고
새아내는 팀을 지키기 위해 어서 도망칠 것을 종용한다
팀은 다시 밥의 집에 돌아오는데

암전...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고 소리만 나온다
추측할 수 밖에 없다
팀이 무엇을 했을지...
소리로 분간하자면 그동안 살인 일지식의 스크랩북을 찢고
집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떠난다
***
팀도 장성했기에 저항해서 
밥을 죽이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을텐데
사람이란 게 얼마나 
세뇌와 습관이 무력함에 종이 되는지 알 수 있다

팀은 왜 밥을 묻어버렸을까?
경찰에 알리게 정상이 아녔을까?
경찰이 알게되면 친부가 경계할까 봐 알리지 않았다면 
뒤로 미룰 수도 있어야 했지 않은가?
왜 납치 살인의 증거를 없앤 것일까?
분명 앤지는 죽지 않고 눈을 떴는데 
어떻게 신고를 안 했을까?
죽었단 말인가?
애초에 팀은 택시 조수석 옆에 타고 있을 때 문을 열고 뛰쳐나가
옆에 지나가는 경찰차를 세울 순 없었을까?

무튼 의문이 많이 생기는 영화다!
다만 암전을 주고 소리로 결말을 
상상케 하는 기법은 훌륭하다 하겠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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