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복수의 밤 (Nemesis, 2019)

잔인한 詩 2022. 7. 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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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놉'은 비서이자 임신한 아내를 강간한 회사 사장에게 
따지러 가서 줘 패는 사이 말리는 아내 때문에
사무실을 나오다 
사장이 쏜 총에 아내는 즉사하고
자신은 마약에 중독되어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감옥에 들어간다

이 모든 조작은 사장이 
거짓 증인과 
마놉에게 마약을 주사한 경찰과 
마놉의 변호사를 매수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6년을 복역하고 
사건이 있었던 때로부터 7년이 지난 2018. 8.7.
(이날을 사람들은 "복수의 날"이라 명명한다는 설정)
다중인격으로 관찰 치료차 촬영하던 
정신과 여의사, 여조수 아운, 카메라맨 찻이
밤에 나선 마눕을 추적한다

마눕은 주유소에서 
주사 놓은 경찰을 삼단봉으로 줘 패고 
도망가던 경찰은 트럭에 치여 죽는다

다음은 생일 저녁식사를 하던 변호사를 총 쏴 죽이고
또 그다음은 스트립 클럽에 있던 사장을 쏴 죽이는데
조수 '아운'이 총을 들고 도우며 
사장의 동행 갑부를 죽인다

알고보니 아운은 
아들 뺑소니범인 갑부를 죽이려다 
되려 감옥에 들어와서 
마눕을 도와줬지만 살해당한 형님의 딸였고
1년 동안 마눕과 아운은 복수를 위해 준비를 했던 것

결국 넷은 경찰에 쫓기고 
아운은 총에 맞아 죽는다
도피처에서 마눕은 의사에게 
남편과 딸을 죽게한 원흉이 마눕 아내의 사장에게 
매수당한 병원장임을 알려주고 
의사가 여태껏 가족이 살아있다고 환상을 가졌음을 일깨운다

마눕은 의사가 묶여있는 병원장을 사살하길 바란다
카메라맨의 신고로 몰려온 경찰에게
마눕은 총을 든 채로 자발적으로 나가 사살당한다
이후 카매라맨은 그날 일어난 일을 넷상에 공개한다
***
여의사와 카매라맨이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그렇다

정의의 심판을 하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왜 자꾸 경찰에 신고를 하고
사사건건 마눕을 말리는가 말이다
항상 이런 사적제재 복수의 영활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법이 심판 못해주는 것을 대신해주면 
감사해할 것이지 
왜 경찰은 저지하고 난리냐는 거다
자신들 밥그릇을 챙기기 급급하단 거다
***
편집이 무척 잘 되어있다
적재적소에 플래시백으로 들어가
서사를 이해시키고 감정을 이끌고 증폭시킨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범시민과 같은 어정쩡한 결말이란 것..

죽긴 왜 죽나
거짓 증언한 놈들도 마저 처리해야 했고
다른 나쁜 것들도 처리해야지
그런 발전적인 결말이 없다
대신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재미는 충분하다

진범이 아닌 마눕
미친 것이 아녔던 마눕
의사 조수로 잠입한 아눈
미친 것은 여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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