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ㄹ

로스트 도터 (The Lost Daughter, 2021)

잔인한 詩 2022. 2. 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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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인 매기 질렌할의 감독으로서 입봉작이라 한다

여느 여성 감독 영화처럼
불륜을 다루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여자들이 더 성적으로 난잡하고 잠재적으로 

숨기고 있을 뿐이란 것일까?

여성 감독의 영화를 볼 때마다 늘 의문이다

***

레이다는 휴양을 와선
피서객 중 니나와 그 딸 엘레나를 보고선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어렸을 적의
큰딸 비앙카
작은딸 마사
를 투영시킨다

무정한 엄마로서
바람이 나선
딸들이 7살, 5살 때 3년간 떠나기도 했다

레이다는 엘레나의 인형을 훔쳐 숨기고선
객실을 떠나는 날 
니나에게 돌려준다
그냥 장난이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인형은 
레이다의 엄마가 레이다에게 줬고
레이다가 비앙카에게 준 인형이 투영된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간수 못한다고 창밖으로 던져
산산조각 났던 그 인형을 상징한다
레이다는 인형을 챙김으로써
지난날의 두 딸의 엄마로서의 과오를 
속죄하고자 한 것이다

레이다는 딸과 통화하며
오렌지 껍질을 안 끊기게 하고 깎는다
손톱으로...

***

The Lost Daughter란 복수가 아니므로

피서객 엘레나를 의미할 수도

레이다의 두 딸 중 사랑을 못 줬던 

특히나 큰딸 비앙카를 의미할 수도 있다

전자는 물리적 잃음이며

후자는 심리적 잃음이다

***
어쩌면 그 껍질은 
엄마와 자식간의 연인 지 모르며

니나에게 인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대바늘에 배를 찔리는 것은

탯줄로 이어진 엄마와 딸의 

배꼽은 없앨 수 없음을 상징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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