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ㄹ

레드슈즈 (Red Shoes, 2019)

잔인한 詩 2022. 6. 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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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판을 보는데 영 시원치 않다

배경이며
소재며
주제며
다 미국식인데
언어는 한국어다

imdb를 보니 분명 제작국가는 한국이지만
원래 사용 언어는 영어다
더빙판은 배우의 색깔을 다 지운다
***
오랜 시간이 지나 원작 성우의 음성의 영상을 구해
어렵사리 구한 한자막으로 영화를 본다..
이제야 제대로된 평가를 할 것이다

아담스 패밀리 2를 보고 클로에 때문에 이걸 보지만
역시 성우로선 클로에가 안 어울린다

목소리가 너무 쉰소리에다 웅얼거리는 목소리라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이 영화 공주역에 클로에를 쓴 이유는
클로에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많이 알려진 여배우라 그럴 것이다
***
주제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할 수 없다"이다

뚱녀 백설공주는 
빨간 구두를 신고 절세미인이 됐고
7인의 협객은 마녀의 저주로 
녹색 못난이 난쟁이가 돼있는데

협객들은 공주의 뽀뽀로 원상 복구될 것을 기대한단 설정이다
***
동화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여러 동화가 짬뽕되어 있다

희한하게도 한국에서 만들어서인지
공주와 일곱 난장이 중 최고 역할의 멀린은
동양적으로 생겼다

특히 멀린은 번개 부적을 무기로 삼는다
왜? 굳이... 미신적인 걸 집어넣었을까 아쉽다
부적을 쓰면 그나마 한국적인 걸까?

공주와 첫뽀뽀 직전에 공주가 입술 도장 만들기 전의
부적 뒷면엔 "번개"라고 쓰여있다
***
백설이를 살리기 위해 멀린은 논개 작전으로
여왕 레지나와 함께 탑에서 떨어지고
왕국의 저주를 푼다

멀린은 숨을 거두는데
백설이가 뽀뽀하자 난쟁이 저주가 풀리고 살아나선
둘은 결혼하지만
나머지 여섯은 그대로 난쟁이다
***
미녀는 괴로워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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