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极은 간체자다
번체자는 極
따라서, 원제는 남극의 사랑이란 뜻
여주의 한어병음식 이름은 '징루이'
근데 한자를 분석해보면
荆 가시나무 형
如意
징루이 = 형여의
남주의 이름은 '우푸춘' = 富春 부춘
吴 성씨 오, 큰소리칠 화, 땅 이름 우
남주 조우정을 많이 낯익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출연작을 거의 다 봤는데
주로 적인걸이다
사극에서 보다 현대극에서 보니
제대로 못 알아볼 수밖에..
***
경비행기엔 당연 조종사가 있고
러시아녀 나타샤, 부춘, 여의가 타고 있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비행기는 추락하고
조종사는 일찌기 추락 도중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
부춘이 나타샤와 여의를 행기에서 끄집어내지만
나타샤는 죽고 여의는 다리가 부러진 상태다
부춘은 추락지점 가까운 곳에 있는 피난처를 찾아
여의와 피신을 하는데
비축된 통조림과 식재료의 유효기간으로
여의는 오로라 관측소가 근처에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여의의 지시대로 부춘은 비행기가 날아온 방향 빼고
나머지 세 방향을 수색해간다
빙산이 무너져 갇힐 위험도 겪고
동굴에 추락해 갇히기도 하고
햇빛에 눈이 멀기도 하고
물고기 낚다가 고래 공격을 받아
익사해 줄을 뻔도 하지만
부춘은 여의를 떠올리며 악착같이 살아 돌아가고
알뜰살뜰 여의를 챙긴다
여의는 동굴에 갇혀 오지 못하는 부춘을 기다리다 못해
손목을 긋기도 하고
괴혈병에 걸려 코피를 흘리기도 하지만
부춘의 청혼을 받아들였음에도
부춘만큼은 살아남길 바라면서
짐이 되길 원치 않는다
75일의 생존 가능기한 끝에 극야가 다가오고
피난소의 기름이 다 떨어질 즈음
부춘은 폭설에 모든 희망을 포기할 즈음 기절했다가
집에 놀러 오던 펭귄의 소리에 깨보니
드디어 오로라 가지가 눈앞이고 구조되어
부춘은 설상차로 부리나케 피난처로 달려가지만
산사태로 거처는 박살이 난다
병실에 누워있던 부춘은
창에 비추이는 오로라를 보며
여의가 거처에 있지 않았으리라 짐작하고
스노모빌을 몰고 늘 가던 해변을 가보니
여의는 그곳에 다소곳이 누워 평안히 잠들어있다
***
과유불급이겠지만
중국 영화를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겨울철이나 추운 날씨 야외 촬영을 실제 감행한단 거다
다른 나라 영화는 대개
아무리 춥다고 해도 실내 촬영, CG, 크로마키 등
입김 하나 나지 않는데 말이다
특효나 CG가 아니라
실제적 빙설 위에서 연기하는 것이 보여서
현실감이 들어 좋다
초반엔 코미디로 가더니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도
첨엔 반목하던 둘이 사랑하기까지의 애절한 모습을 잘 담고 있다
서사가 너무 신파조로 가서 아쉽지만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의 감동은 잘 전달하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게
보통은 구조 비행기가 몇 번쯤은 수색을 할 텐데
다른 조난 영화와는 달리
일절 그런 게 없다
75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데
수염이야 그 정도 자란다 치고
부춘의 머리칼이 너무 빨리 자란다
엔딩 크레딧에 또또
촬영 힘들었음 정도는 이핼 하겠는데
지네들 나라 남극 탐험 홍보 및 자랑은 왜 하나?
영화 서사랑 한 개도 관계가 없는데 말이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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