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을 졸업 할 때 아부지는 재떨이와 책을 선물해 주셨다. 그 몇 권의 책 중에 또올 김용옥의 <여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있었고 무심코 넘긴 첫 장에서 히까닥 뒤집히는 경험을 했더랬다.

"...하늘은 자지요 땅은 보지니 자지는 좆물을 뿌리고 보지 대지는 잉태를 하고 소산물을 낸다..."

평소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욕이라고는 졸라 밖에 몰랐던 본 우원, 타부시 되는 단어들이 적나라하게 까발려 있자 이 책의 저자는 분명 조또 무식한 넘이리라 생각했지만 이게 웬일인가. 대학 교수시란다. 친절하게도 시바넘의 어원이 '씹할 놈 (씹=빠굴)'이라고 설명까지 해 주셨고 교과서 바른생활, 국민윤리 따위에 세뇌된 나에게 활자화된 자쥐의 힘은 무지막지했다.

 

영화 <세상 밖으로>에서 문성근이 이경영을 '존만아~' 라고 부르자 '쉬팔 존만이가 뭐야, 존만이가!'라며 투덜대는 경영이 형에게 그렇게 동질감을 느꼈던 건 바로 저 욕지거림에 익숙한 우리의 자화상이 아니겠는가. <남바쓰리>, <친구>도 마찬가지다. 그 시원한 욕지거림에 우리는 그렇게 욕의 올가즘을 경험했더랬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민족정론지 딴지를 접하며 활자화 된 타부슬랭 (taboo slang : 제도권에서 금지하는 욕들)에 적응을 넘어 이젠 아예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말이다. 음성화된 욕지거림은 예술이고 활자화된 욕지거림(번역,출판)은 저질문화냐? 말로는 "씹할 놈"이라고 할 수 있으면서 글로 "씹할 놈"이라고는 못하는 거냐?

이게 뭔소리냐면 영화 자막에 관한 썰이다. 양넘이 'Fuck You!' 하면 '엿 먹어라', 'Fuck!!' 하면 '젠장', 'Bastard!' 하면 '개자식'이라고 옮기는 천편일률적인 지조때로 번역에 귀두박근이 울컥한다는 거다.

물론 엿먹어라, 젠장, 개자식 등은 적당한 번역이고 이렇게 번역하는 이유가 등급을 내려 중딩도 고딩도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데에 기인한다는 거 졸라 쬐에꼼은 공감한다. 그러나 분명히 욕은 억눌린 욕망을 분출한다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 따라서 그 욕의 절대적 가치(모욕감의 정도)는 일률적일 수 엄따. 씨바거리는 당사자에 의해서 또 대상에 의해서 그 욕은 당근 가치가 달라진다.

 

솔직히 함 물어보자. 요즘 젠장, 엿먹어라가 시장판서 가장 많이 도는 욕이던가? 특히 양코쟁이들이 시바거리는 상황에서, 하이 클래쓰 고상한 척 때깔 조은 넘들이야 이해함이지만 인생 막장에 다다른 노동자나 서민들이 저런 얌실대는 욕을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사료되는 바이다.

또 우리가 붕알친구에게 '조까', '씨바', '졸라' 하는 건 동지애의 확인이요 문장의 "강조"로서의 활용일 경우가 많다. 또 개그를 펼치는 좃선 찌라시에게나 구케우원 명찰 단 넘들에게 "조까시라~" 라고 내뱉는 것은 제도권에 억눌린 분노를 표출하는, 사실 아주 적당한 표현이며 이것이 욕의 기능 아니겠는가.

글타. 시바거림은 단순한 감정표현 이상으로 우리의 환경과 삶을 정직하게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인 거다. 그럼 영화 속 욕지거림의 예를 들어 욕마다 천차만별인 모욕감의 정도와 그것으로 인해 표현될 수 있는 캐릭터의 개성을 <잉굴리씨바 사전>을 통해 다시 확인해 보겠다.

 

fuck!!!!!

 

어느 문화권이던 성행위를 빗대는 것이 최고의 욕이다. 따라서 Fuck 은 조선욕 "씹"이라 할 수 있다.

  

 

 Fuck : [퍼억] 씹질하다. 빠굴하다. 성교하다. 남녀가 같이 자다.

 Fuck You : [퍼큐] 씹질해라. 조까라. 지라알 하지마라. 엿먹어라. 관둬라.

 Fuck ! :[퍽] 씨바! 조또! 졸라! 젠장!

 Fuck Off ! : [퍽어프] 조까! 그만둬. 닥쳐

 

 

과거 이 Fuck은 최악의 욕으로서 누구에게 하던 맨 앞의 씨바, 조까, 씹질해라 정도의 강도 높은 욕이었다. 물론 지금도 친구나 동료가 아닌 사람에게 한다면 쌈박질 바로 날 정도의 욕임에 분명하지만 서서히 사용빈도가 잦아지고 연령층도 낮아지고 하층 계급에서는 아예 욕도 아닌 단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걸로 직성이 안 풀리자 더욱 심한 욕을 생산해 낸다. 마치 조선욕 '개시바색히'처럼 말이다. 물론 모욕감은 업그레이드 된다.

 

 

 

 Mother Fucker : [마더뽀커] 니애미씹할넘, 니미럴, 엄마랑 잘 넘.

 Dog Fucker : [덕뻐커] 개씹할 넘, 강아지랑 하는 넘, 나쁜 넘.

 Dick Head, Fuck Head : [딕헤드,뻑헤드] 씨바대구리, 존만한 색히, 새대가리.

 Uncle Fucker : [엉클뻐커] 니애비씹할 넘, 호모색히, 개자식.

 Fucking Asshole : [뻐킹애쓰홀] 씹할색히, 씹할똥꼬녕, 나쁜 엉덩이구멍.

 Fucking Bastard : [뻐킹베스털] 씹할호로색히, 씹할개색히, 나쁜자식.

 

 

위의 표현 역시 최고의 모욕감을 선사하며 이제 곧 쌈박질이 터지겠구나 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되겠다. 그리고 한 단계 낮은 욕인 동물(개)을 연결시키거나 신체의 일부를 연결시켜 다양한 욕을 재생산 해낸다. 역시 이것도 똥꼬 털 다섯 올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심한 욕이다.

 

또 마더뽀커 아래에 있는 욕들이 형용사 뽀킹과 결합에 모욕감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거고 이 형용사 뽀킹은 어느 곳이나 들어갈 수 있다.

 

그럼 이 Fuck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주는 욕인지 영화를 통해 심화학습을 해보자. <빌리 엘리어뜨>다.

 

 아이 : Are you alright? 
 무슨일이야~ ?? 

 빌리 : It's the waste of Fucking time. 
 시간만 좃나게 낭비했네. 

 아이 : Don't be upset. it's just a stupid audition. 
 진정해~ 걍 오디션일 뿐인데 뭘~ 

 빌리 : Fuck Off! 
 닥쳐! 

 아이 : it's alright. there is always next year... 
 괜찮아~ 항상 다음 기회가 있잖아... 

 빌리 : Look! (후려갈김) Fuck Off! You Bent Bastard! 
 내 눈 봐바바! (퍼억~) 닥쳐! 이 보갈새꺄! (갈보를 뒤집은 보갈은 게이, 호모를 폄하하는 조선욕)

 

 


이 대화에서 등장하는 뽀킹은 졸라 열받은 빌리의 감정이 폭발하는 "강조"로서의 액센트 뿐 아니라 욕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당 영화의 쥔공 빌리의 환경이 서민 노동자의 아들로서 뽀킹이나 뻑어프 등을 거리낌없이 사용한다는 것에서 저 시골짝 입심 거친 아이들의 졸라, 시바거림으로 대치되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빌리는 어리버리 한방 맞은 범생하고는 거리가 먼 서민의 아이이고 그래서 범생은 한마디의 타부슬랭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당연히 이 장면에서는 서민의 언어와 제도권의 언어가 대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마지막에 빌리가 퍼붓는 욕중에 Bent bastard라는 표현은 게이가 아닌 사람에게 했다간 걍 총 맞거나 게이에게 했다간 칼침 맞을 무서운 표현이다.

"구부린"이란 뜻의 형용사 Bent는 여기선 "호모색히"인데 게이 두명이 성행위를 할 때 한 남자가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에 들어간다는 그림을 상상해 보면 저 표현이 얼마나 상무식한 표현인지 감이 오시겠다.

 

그럼 빌리는 게이의 성행위를 알고있단 말인가? 맞은 아이가 게이 성향이 있어서 뽀킹이나 쉿 등의 표현 대신 게이를 빗댄 Bent라는 욕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빌리의 게이 친구 챨리도 칠렐렐 팔렐레 치마입고 빌리와 대화할 때는 역시 "Fucking Hell~" 하며 거친 표현을 달고 다닌다. 즉 저 장면에서 감독은 빌리의 환경과는 다른 제도권 범생과의 계급차를 빌리의 욕지거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뽀킹핼~ 은 Oh my God, Jesus Christ같은 감탄부사의 최상급 욕지거림)

 

<빌리 엘리어뜨>가 이 지경일진대 하물며 성인등급을 받은 영화들 중에 의도적으로 욕을 사방에 낑군 영화들은 더더욱 심각하다. 성인 애니 <사우스파크>는 빌리보다도 어린 초딩 1, 2년 아색히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우며 10대, 20대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관객은 모두 정신없이 나오는 타부슬랭에 넋이 나갔고 영화의 재미는 겁대가리 상실한 아이를 통해 대리 시바거림의 쾌감을 얻으면서 따따블이 된다.

 

<사우스파크>의 명곡 Uncle Fucker를 직역한다.

 

 



 <Uncle Fucker>

 

 Shut your fcuking face uncle fucka

 조까는 소리 그만해 니(작은)애비씹할넘아~

 

 You're a cock sucking ass licking uncle fucka

 자쥐 빨고 궁뎅이 핥는 씹할넘아~

 

 You're an uncle fucka, yes its true

 넌 니애비씹할넘이야. 맞아 사실이야~

 

 Nobody fucks uncles quite like you

 아무도 너처럼 삼촌이랑 빠굴은 안 해~

 

 Shut your fucking face uncle fucka

 조까는 소리 그만해 니애비씹할넘아~

 

 You're the one that fucked your uncle, uncle fucka

 삼촌이랑 빠굴 하는건 너 뿐이야. 니(작은)애비 씹할넘~

 

 You dont eat or sleep or mow the lawn,

 먹지도 않고 잠도 안 자고 잔디도 안 깍고,

 

 You just fuck your uncle all day long

 하루종일 삼춘이랑 빠굴만 하네~

 

 (방구 뿌우웅~)

 Hmm! 

 (뿌우웅~)

 (laughing )

 (아하하하, 뿌우웅~) 

 

 What's going on here?

 무슨 일이야?

 

 (뿌우웅~) 

 

 People: Oooooooh!

 우우우우우~

 

 Fucker fucker uncle fucka fucka fucka fucka fucka

 씹숑! 씹숑! 니애비 씹할 씹숑! 씹숑! 씹숑!

 

 Shut your fucking face uncle fucka

 조까는 소리 그만해 니(작은)애비씹할넘아~

 

 uncle fucka

 니애비씹할넘

 

 You're a boner biting bastard uncle fucka

 넌 봉신 깨무는 개색히 니애비씹할넘야~

 

 You're an uncle fucka I must say

 넌 니애비씹할넘야~

 

 Well you fucked your uncle yesterday (laughing)

 너 어제 삼춘이랑 빠굴떴잖아, 우하하하

 

 Uncle fucka... thats

 삼춘뻐커는 말야...

 

 U-N-C-L-E fuck you Uncle Fuckaaaaaaaaaaaaa tonight...

 니, 애, 비, 씹, 할, 넘. 조까! 오늘밤도 빠아아아아 굴!

 

 ...Suck my balls!

 내 붕알이나 빨아라!

 

자식을 둔 부모들은 망연자실 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십대와 이십대는 뒤로 넘어가며 박장대소를 했고 영화강호 거장 테리 길리엄은 애니 베스트 10에 당 영화를 넣으며 검열과 제도권 꼰대를 향한 씨부렁의 극치를 아색히들의 천진한 표정으로 선사하는 놀라운 코메디라고 극찬했다. 글타. <사우스파크>는 제도권을 향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시바거리고픈 욕망을 채워주는 훌륭한 성인 만화인 것이다.


 양욕의 지존 Cunt [컨트], Twat[트왓]

 

성행위를 빗댄 욕뿐 아니라 성기를 빗댄 단어도 절대로 타부시되는 욕이다.

얼마나 모욕감이 큰지는 게시판에서 검색덜 해보시라. 특히 컨트와 트왓은 마더뽀커 관련 욕을 능가하는 지존의 위치에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용납 안되며 공공장소서 했다간 모든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단일 단어로서 최악의 표현이다. 절! 대! 하지 마시라. (하지 말라믄 더 하고 싶은 너거덜 졸라 걱정이다. 정말 총 맞는다 응?)

 

 

 Cunt : [컨트] 씹보지, 갈보년, 여성의 거기, 은밀한 곳. 
 Twat : [트왓] 컨트와 동일.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가장 일반적 단어로 pussy[푸씨]가 대표적이고 남성은 penis[페니쓰]다. 하지만 야설이나 뽈노 잡지를 보면 "육봉", "방망이", "뜨거운 용솟음", "옹달샘", "깊은 숲속 동굴" 등등의 비유로 자쥐 보쥐를 대치하지 않던가.

물론 영어도 비슷하다. 모욕감을 줄이기 위해 또는 저 단어에 익숙한 동지끼리 즐기는 방편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런 문학적인(?) 표현을 절라 많이 사용한다. 이때는 욕의 기능을 조금 상실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최악의 욕이 되기도 한다.

 

 Slut : [슬럿] 창녀, 거시기, 나쁜 년 
 Hair Pie : [헤어파이] 털 숭숭 난 파이. 
 Lips : [립스] 입술이란 뜻이지만 여자의 엉덩이를 가르키며 She has nice lips 하면 아무도 입술을 보지는 않는다. 
 Snatch : [스내치] 거시기, 옹달샘. 
 Beaber : [비이버] 비밀스런 울창한 숲, 물론 여성의 성기. 
 Wee Wee : [위위이] 짬지. 성기의 귀여운 표현. 
 Boob : [붑] 젖, 여성의 갑빠. 
 Bitch : [비취] 암캐, 개년, 나쁜년, 기지배. 

 wanker : [웡커] 딸딸이 치는 넘(년), 한심한 넘, 미친 넘. 
 Dick : [딕] 자쥐, 방망이, 거시기, 남성의 성기 ex) Dick Head. Suck your Dick. 
 Cock : [컥] 귀두, 남성 성기의 일부. ex) Fucking Cock Sucker 
 Ball, Peanuts : [볼] 뿡알, 구슬, 종. 
 Meat puppet : [밑퍼핏] 육봉, 거시기. 
 Bag, Basket : [백,바스킷] 붕알주머니. 
 One Eyed Willie : [원아이윌리] 눈 하나 뿐인 윌리. 윌리라는 이름의 자쥐. 
 Bell End : [벨앤드] 귀두, 자쥐끝, 종 모양 그거.

 


 

컨트와 트왓 그리고 슬럿은 성기관련 욕중에 단일 단어로는 최고의 모욕감을 선사한다. 그러면 다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저 트왓을 확인해 보자. 역시 이번에도 <빌리 엘리어뜨>다. 파업 중인 노조의 투쟁현장으로 망치를 들고 나가는 빌리의 형 토니는 자신을 막는 아버지와의 대화 중에 감히 이 살벌한 욕을 섞는다. 

 

 

 아버지 : They are already after you, for Fuck's sake..you are no good to us in jail.....Go back to the bed both of you...  
 걔네덜 너 벌써 쫓고 있잖아. 빌어먹을.. 감옥에 있는 아들은 가족에게 좋을 것 없어..... 침대루 돌아가자! 
 
 토니 : Fuck you!... (중략) 
 집어치우세요!... (중략) 
 
 토니 : What the Fuck are you going to do about it. Since mam died, You are nothing but a useless Twat!  
 옘병할, 아버지가 뭘 어떻게 할 건데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는 아무짝에 쓸모 엄는 씹보지였다구요!  
 
 퍼어억~ (아버지 후려 갈긴다.)  
 
 아버지 : (빌리를 보고) What the Fuck are you looking at!!! 
 우라질, 뭘 보는거얌마! 
 

 

토니가 아버지에게 뽀큐 했다고 여기서 "조까" 이렇게 되지는 않겠다. 왜냐면 이미 영화를 통해 그 동네는 개나 소나 뽀큐를 "치아라~" 내지는 "그만둬" 정도의 의미전달로 당사자와 듣는이가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니와 아버지는 이미 이성을 약간 잃을 만큼 흥분 했으므로 두 대화의 뽀킹에는 "우라질" 정도의 시골짝 욕지거림으로 표현되어야 적당하다는 거다.

 

바뜨, 욕쟁이 토니는 한대가 아니라 맞아 죽을 만한 Twat을 사용하는 순간 모든 양넘 관객은 허어억~ 하며 등짝이 싸늘해지는 경험을 했더랬다. 아부지 보고 보쥐라니... 이 부분은 어떤 조선욕으로도 대치하기 무서운 상황과 욕이었음이다.

 

뒤지게 패도 시원찮을 판에 아버지는 단 한대를 후리고 괴로운 표정을 한다. 아, 시바 아버지의 위대한 사랑이여...

 

또 그 형에 그 동생이라고 빌리도 아부지에게 욕을 한다. 레슬링이나 권투는 안하고 똥꼬 벌어지게 발레연습 하는 빌리를 발견한 아부지, 역쉬 말 한마디에 뽀킹 두마디 섞어가며 발레조까론을 펼치자 빌리는 이렇게 말한다.

 

 

 빌리 : I hate you! You are a bastard! 
 아버지가 미워요! 정말 싫다고요!

 

 

오...이 무신 할리퀸에나 나올법한 번역이더냐. 양욕 Bastard는 마더뽀커에 밀려 모욕감이 줄어들었지만 역시 '호로자식'이라는 뜻의 욕이고 아버지는 그 동네가 아무리 욕천국이라 해도 걍 빡도는 상황이었음이다. 마치 우리가 어느 순간 언넘이 "뷰웅신~(idiot)" 했는데 이성을 상실하듯 말이다.

따라서 저 상황에서는 당근 아버지에게 어느 정도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번역이 되어야 한다. 역시 빌리도 뒤지게 맞을 뻔하지 않았는가. 못해도 이 정도 번역은 해야쥐.

 

 

 빌리 : 아부지 미워! 이 꼰대야!!!  

 

 

<빌리 엘리어뜨>를 보면 빌리는 천진하고 순진하고 유머감각 만빵인 아이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위에서 보았듯이 Fucking Hell~, For Fuck's Sake, Bent Bastard 등의 상급 시바거림을 입에 달고 다니는 입심 졸라 거친 탄광촌의 아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물론 이건 그의 욕이 아니더라도 알아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 거친 표현이 있었다면 더욱 맛깔나고 정감있는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 (영화 <홈얼론> <해리포터>의 아이들을 상상해 보라) 게다가 빌리는 발랑 까진 아이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선생이 발레학교 가라고 하자 그가 졸라 비관적으로 투덜대던 자동차 안에서의 대화 중 일부다.

 

 

 선생 : Oh~ for Fuck's sake, if you wanna piss about with your mates, that's fine with me...  
 이런 빌어먹을, 너 나한테 그렇게 질렸다면 관둬~ 난 괜찮으니까... 
 
 빌리 : (도리어 언성을 높이며) Oh Don't Lose Your Blob!!!  
 생리 히스테리 집어치우세요! 
 
 선생 : (놀라며) Blob? 
 생리??? 

 

 

영국에서만 사용되는 단어 Blob은 40대 이상 북미 관객을 제외하고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저 뜻을 이해한 성인 관객(특히 여성)은 졸라 엉성한 해석을 남편과 아이에게 해주며 죽상을 하고 말았다. 이유는 Blob 은 사전적으로는 a fluid mass - 지저분한 물 자국 정도이지만 성적 연상을 자동으로 시키면서 여성의 생리를 비꼬고 놀리는 단어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은 화들짝 벙깐 표정으로 되물어보고 둘은 절라 음흉한 미소를 짓지만 사실 직역하면 저 문장은 거의 "싸지 마세요" 라는 야설 수준의 뜻이고 그 나이의 아이에겐 나올 수 없는 표현에 선생도 웃어 넘기기는 도저히 어려운 모욕적 표현이다. 그 동네니까 걍 넘어갔지 런던이었으면 복날 개 패듯, 예배당 종치듯 맞았으리라.

 

<빌리 엘리어뜨>를 자꾸 예로 든 이유는 당 영화를 본 양넘들이 가지게 되는 빌리의 인상과 번역본을 본 국내 영화팬이 가지게 되는 빌리의 인상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까발리려 함이다.

 

빌리에게 시바거리고, 존나거리는 번역이 어색하다고 느끼는 독자가 있다면 그 이유는 빌리가 초딩 5년 정도의 아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단언컨데 빌리가 사용하는 복해불러리는 도심의 아이가 사용할 수 엄는 수준의 표현이 대부분이다. 이 영화의 다른 재미는 바로 꼬마 빌리의 걸쭉한 표현을 들으며 탄광촌 노동자 가족의 사실감을 십분 체감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점이다. 

 

 

 <그 외의 양욕들>

 Faggot : [패것] 남자 게이. (모욕감 최고의 동성애자 관련 욕)
 Dike : [다익] 여성역의 레스비언 남성역은 butch 
 Poof : [푸프] 남자 게이. (북미는 패것, 영국은 푸프. 둘다 심한 욕임.) 
 Bear : [베어] 살찐 남자 게이. 
 Aunty : [언티] 나이 많은 게이 
 Sausage Jockey : [쏘세지자키] 여성역의 게이. 

 

 

이상의 표현들은 서양의 역사 깊은 동성애자를 빗대는 욕들이다. 과거에는 누구에게라도 저 단어를 썼다간 몰매 맞기 딱이었지만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시작된 이후 점차 모욕감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다익과 버치, 푸프 등은 동성애자 사이에선 친밀감의 표현으로 사용된다. 마치 친구끼리 시바거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 외에 바보, 봉신, 쪼다란 어감의 idiot, dork, nerd, scumbag, choad 등이 있고 동물을 비유하는 욕으로 주로 남자는 pig, 여자는 cow에 빗대어 욕을 하며 상황에 따라선 최악의 욕지거림이 될 수 있다.

 

역시 <빌리 엘리어뜨>를 예로 들면 선생은 빌리를 발레학교에 보내기 위해 토니와 아버지를 설득하러 오지만 토니는 그 전날 빵서 고생하고 열 받아 있는 차에 이렇게 퍼붓는다.

 

 

 토니 : I've been in a Fucking cell all night and you come around here talking Shit!...make me a Fucking Scab for the rest of his life.... For all we know you are some Fucking Nutter...and I'll Smack you a Mid-Class Cow!

 난 우라질 감빵서 밤새 뺑이 치고 왔더니 지금 무슨 똥 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 (중략) 날 평생 조까튼 배신자 광부로 만들려는 거야? ... 확실한 건 당신은 졸라 미친뇬이란 거야!.... 이 중산층 암소 년아! 가만 안 놔두겠어! (nutter = 미친년)

 

 

여성을 Cow에 비유하는 건 젖소의 유방에다가 특별하게 큰 붕알을 빗대서 여성의 성기를 비유하며 모욕감을 주는 것이므로 역시 여성에게는 졸라 빡도는 욕이다. 그리고 또한 밤새 파업투쟁으로 지친 토니의 상태와 살벌한 계급갈등을 정확히 보여주는 욕이 아니던가. 따라서 토니는 의심의 여지엄씨 본 우원회가 제정 한 "F.D.M.A - (Fucking Dammed Mouth Award) 저주받은 주댕이 상" 후보에 가뱝게 올랐다는 후문이다. 
 

 자막의 씨바거림을 허하라! 

욕지거림 특히 뽀킹의 번역을 생략함으로서 잃어버리는 감동은 본 위원회 시뮬레이숑 프로그램 에이씹디씹 계산 결과 약 7.87513 프로 정도가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빌리 엘리어뜨>의 경우를 따진다면, 당 영화의 욕지거림 생략번역으로 인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인 탄광촌의 졸라 거친 입심은 희석이 되었고, 빌리 또한 우리 서민의 아이처럼 졸라와 시바를 입에 달고 다니며 '씹 할'이 제도권에서 어느 정도로 나쁜 표현인지 조또 모르면서 그저 어른 욕지거림을 흉내내는 순진발랄깜찍한 아이의 캐릭터인데도 그런 성격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야그다.

 

개봉전 당 영화가 성인등급으로 발표되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으나 우짠 일인지 날이 갈수록 등급이 낮아지는 괴현상이 생겼는데, 영화가 너무 쌈박했다는 것과 더불어 거리에 나가면 이젠 초딩도 중딩도 씨바거리고 알꺼 다 안다는 사실 때문에 결국 13세(북미)로 결정나기에 이르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울나라 자막 번역에서도 어느 정도 상황에 따라 시바거림을 넣었어야 감동은 더 했을 꺼다.

 

또 <사우스파크>는 의도적으로 아색히들의 입을 통한 황당한 욕지거림으로 그 동안 괄약근 쥐어짜며 막혀있던 검열폭파의 욕망을 '어디까지 망가지나 함 해보자'라며 똥꼬를 터뜨리는 것이 목적인 작품이니 당근 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씨바거림으로 제공을 해야 명랑번역이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성인등급이면 성인들 필 꽃히게 해야지, 이경영이형, 문성근이형, 송강호형은 살벌한 욕들을 졸라 잘하면서 양넘들은 우찌된 게 은행강도질 하면서도 개색히, 소색히, 씹색히는 커녕 제기랄, 개자식만 나불대는 바른생활 강도들만 만든단 말인가.

영화 <펄프픽션>, <트레인스포팅> 전부 조폭 킬러나 마약쟁이 강도 등의 인물들인데 우리 걸쭉한 욕이라도 본적 있던가?

 

뽀킹을 전부 씨바로 하자는 게 아니다. 인물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씨바가 될 수도 있고 옘병할이 될 수도 있고 제기랄이 될 수도 있음이고 서민층으로 갈수록 강도는 지금보다는 살벌하게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본 우원회의 주장이다.

<펄프픽션>의 레스토랑 강도장면.  
 

 

 강도1: Everybody be cool. This is a robbery!  
 전부 조용히 해. 강도다! 

 강도2 : Any of you fuckin' pricks move and I'll execute every one of you motherfuckers! Got that?  
 좆도 한 색히라도 움직여봐. 니미씨이팔 다 죽여 버릴테니까! 알았어?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해보자.

이렇게 하면 혹시라도 예술에 흠집이라도 갈까봐 걱정하시는 꼰대들이 계시다면 딱 한마디만 해드리겠다.

 

엿 먹어라. 씨바. 

****************************************************************************************

출처 : 딴지일보 2002.1.17.목요일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검열위

http://www.ddanzi.com/ddanzi/section/club.php?slid=news&bno=4466

이게 원출처이나...

기사 삭제로 이분이 용케 어떻게 구해놓으셨는지 재펌을 한다.

이분의 블로그는...

http://hungry.tistory.co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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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을 만들 때 분명히
오역 및 문의사항은 이 블로그로 해주십사 했건만...

그 아무도 내 자막으로 영화를 본 사람 중에
오역 지적 및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단 것인가?

내가 그렇게나
완벽하게 번역을 했단 말인가?

쉽게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말엔 생명불을 끄다란 말은 없다.
내가 창조해낸 말이다.

생명줄을 끊다는 말은 있어도 말이지...
음성인식 자동 등화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서
불가피 지어낼 수 밖에 없었던 말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말이 있다고 생각할까?


다른 이들이 번역한 영화에서 주석을 본다
정말 보기 귀찮고 거북하다
내 것도 그랬을 것이고

이 한계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스톡옵션이란 말은 그냥 풀어서 번역했다.
많이들 아는 말이지만
난 풀어서 했다

그랬듯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순 없을까?

전문성을 
은어(일정 집단내에서 속하는 용어)와
용어를 대사 내에 스며들게 할 순 없을까?

쓰잘데기 없는 
외래어 나부랭이로 치장하는 무책임한
프로든, 아마추어든 그네들의 짓거리가 아니고
정말 피부와 마음에 와닿는 그런 번역은 할 순 없을까?

그 한계를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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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6 19:06 신고

    영화 받아보구 들렸습니다.. 해석 깔끔하게 잘하시네요 ^^ 좋은 번역에 감사드립니다.. 나그네가..

    • 2010.11.09 17:29 신고

      제가 더 감사드려야지요....그 영화 자막을 하고선 지금까지 골백번 생각해봐도 주석의 난제가 풀리질 않구...
      제가 주석으로 얼마나 영화 보시는데 방해를 했을까 걱정이 되는 걸요...
      번역은 하고픈데 요즘은 현실의 어두움과 휑함으로 도무지 맘의 여유가 없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지난 영화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심 너무 감사드리구...송구스럽네요.
      담에 혹 다른 작품한다면 더욱 힘써 정성껏하도록 할께요...명왕님과 같은 분들께 실망시켜드려선 안되겠기에요.
      아...날이 너무 추워지고 있어요. 건강하시구 하시는 일마다 때마다 다 잘되시길 바래요..행복하세요^^

영화를 보면 가끔 의미 전달이 안되는 번역을 자주 볼 수 있다.
대충 번역했단 뜻이고
그냥 그 번역은 아니 해석은 그 문장안에 머물렀단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번역이 영화의 인물의 그 말한마디 한마디, 곧 
캐릭터가 살아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면...
중요한 부분이 된다.

그런 중간중간 무의미한 그냥 외국어를 옮겨 놓는 식은 마치...
길을 가다 돌부리에 발을 부딛혀
그렇게 아프지 않아도 휘청거리는 것이며
삽질을 할 때 보이지 않는 땅 속에 아주 작은 단단한 
돌맹이든 쇠붙이든 그 뭐든 그런 것으로 온몸에 힘이 쫙빠지게 되는 원리와 같다.

근 하룻동안 마무리 작업, 곧
말 수를 줄이고, 더욱 우리말 답게 하고,
오역을 없애는 과정 중에 자꾸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it's every man for themselves 
왜, 이 말을 화이트가 하고 나서...
여자들에게 no offense라고 했을까?

그 이유는 다음 해당 포스트에서 이어 나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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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정말 지겹도록 봤다.

보통사람이 보지 못할 횟수, 갯수..
수천...

천재라서...픽션의 작가라서...
이거 뭐 결론이 어떻게 나겠지란
상상 가늠은 내겐 아직 멀었지만

그런 상상과 가늠을 하는 부류에 속하고 싶진 않다.
다만..

적어도 내가 본 영화에서 
엇!
저게 본 건데...
라고 촌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정도면 족할 듯하다.

패러디든
오마주든
기억의 잔상의 심리학적 이유든
그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의 기억의 잔상..

어쨌든..

인간은 한계가 있다.
세상의 모든 삶을 살펴볼 수도 알 수도 없다.
다만...
자신이 알고자 했던
아니...
자신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될 수 밖에 없던 
자신 만의 경험의 깨어지기 힘든 그릇이다.

신이 보기엔 투명한...
아무리 감추어도 보여지는..

그걸 들추어 내면 인간은 잔인하다 한다.......
신적인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다 한다......

그게 차이다...
신과 인간의 차이...

인간은 신을 탓하고
신은 콧웃음 친다

인간은 신에게 대항하지만
신은 무마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벨 탑 그늘 아래서...
그 시대에 있지도 않았던 나는
이렇게나...그 후유증을 겪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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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실에서 살아갈 때
말이란 것을 한다...
자신이 배웠던 
자신이 겪었던
자신이 보고들었던
말을 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하고
기억을 못한채 그 순간...

결국 말이란...
삶의 덩어리요
살아있는 것이요
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엔 
살리는 것은 영이요 죽이는 것은 의문이니라
란 말씀이 있다.
뜻인 즉
많은 바리새인이 그랬고
지금도 많은 기독교인들도 그러고 있다
하지만 이는
해라 하지말라란 교리나
그냥의 말씀에 대한 해석을
영에 의해서...
성령에 의해서 하란 말씀이며
의문
곧, letters 문자가 아니란 것이다.

이 말씀이 꼭
기독교에 
나아가 타 종교에
국한된 것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번역을 할 때...
그 대사의 문자 
곧 의문
곧 그 사탄과 같은 어둡고 크고 무지막지하고 막돼먹은
축자적으로 해석해야된단 족쇄를 
번역할 때 자신에게 채우는 수가 많다.

실제론
현실에선
그런 말을 쓰지 않으면서
왜? 무엇때문에?
자꾸 그런 대사, 자막에 매이는 것일까?

삶을 살아갈 때도
자신의 삶을 제 3자적 관점에서 보아야할 때가 많고
그 필요성이 있듯이
번역이란 것도 그렇다

그 의문
그 문자의 마수에서 벗어나야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 인물은 
살아있게 되고
그래야 비로소 그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

벗어나야한다.
축자적으로 해석 오류에서 벗어나야한다.

오늘도 바벨탑의 그늘에서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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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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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아래의 것들을 파악해야한다.

1. 등장인물들의 성별, 성향, 배경, 말투 등 분석
사람마다 성별, 성향, 배경 등에 따라 말을 쓰는 수준이나 표현이 틀리다.
똑같은 영어단어라도 사람에 따라 우리나라말로는 한자어가 될 수도, 고유어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home 이런 것이 있다 치고 배우고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댁이나 가정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고...그렇지 않다면 그냥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처럼...

2. 높임말의 낮춤말의 변화의 유무에 따른 시점 파악
관계가 일정하다면 계속적인 높임, 낮춤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란 그 인연과 친분에 따라 높였다가 낮출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낮췄다가 높일 수도 있다.
그런 변화가 있다면 그 시점이 어디인지를 잡아내야한다.
물론 조각조각 개별 문장 번역에 들어가면서 재파악은 필수다.

3. 줄거리 제대로 파악
줄거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번역의 흐름이 엉뚱한 데로 갈 수 있다.
영화에는 복선이란 것이 있고...
인생에는 운명이란 것이 있다...
인물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상황에 처해질 것인가
어느 정도로 번역해서 기대감을 갖고 영활 보게 할 것인가
제대로 파악해야한다.

4. 전문용어
내용의 배경이 어느 정도며...
인물의 하는 일과 관여된 일이 무엇인가에 따라
전문용어가 많이 튀어나온다.
어느 정도의 조사시간이 소요될 지를 파악해야하고..
어느 정도 풀어줄 것인가....아니면
전문용어 그대로를 표현하게 할 것인가를 정해야한다.

5. 영감을 기억하자
개개별의 문장 번역을 할 땐 
숲을 보질 못하고 나무를 보기가 쉽고
땅을 파는데 너무 깊이 파면 함몰되기가 쉽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좋은 표현을 기억하든
적어놓든지 하자...
나중엔 기억이 안날지도 모르니...

6. 관객의 대상을 파악
영화의 장르와 내용을 보면 관객층이 나온다.
영화를 기획할 때 주관객층을 두고하 듯이 
번역도 그러해야한다.
번역하면서 표현의 수위, 번역단어의 난이도의 수위를 결정해야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주 관객층을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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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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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 성문기본, 종합 이런 것을 볼 때
배운 것이...

직역, 의역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의역이 그냥 뜻에 맞게 우리말 답게 풀어내는 거고 
번역도 그 안에 들어가는 최종의 단계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이 두 구분보다 세가지로 구분하고 한다.
곧, 직역, 의역, 번역
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의역안에 번역이 들어갈지는 모르나..
번역은 창조이다..그래서 줏어 들은 얘기지만
독일 철학자 슐레겔은 "번역이 반역"이란다..

그 사람이 뜻한 바가 정확히 뭔지는 알아보지 않겠지만...
내가 느끼는 것도 같고 그게 그말이 잘 표현해주고 있지 않을까?

번역은 반역, 언어의 유회로서 그 의미를 정확히 드러낸다.
내가 생각하는 다른 표현은 창조이다.

의역은 본문의 뜻에 따라가기 급급한 것이라면
번역은 그것을 뛰어 넘는 것이며..
본문의 뜻을 더 정확하게 하고 더 아름답게 하며
어떨 땐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것이기에..

창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르게는 번역이 창조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번역을 해보면 사전을 뒤진다.
사전을 뒤져보면 단어는 나오지만..뜻이 없다.
뜻이 나와 있어도 아주 우리말 스럽지 못하다.
이럴 때는 그 원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그 캐릭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더 나아가 더욱 우리말 답게
표현 뿐만 아니라 의미가 더 와닿고 살갑게 해줘야한다.

직역은 쉽다, 의역도 쉽다...
번역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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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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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언급 [편집]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람들은 동쪽으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 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 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 놓아 사람들을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 창세기 11장 1-9절 (공동번역),


http://ko.wikipedia.org/wiki/%EB%B0%94%EB%B2%A8%ED%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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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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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이것은 내가 알아주는 영화라 번역을 했다.
그게 개봉하는 줄도 하고 있는 줄도 하려는 줄도 관심도 없었고

언싱커블, 폴리는
남이 알아주는 것이라
난 몰랐지만 뭔가 싶어서 번역을 시작했고
나도 알게된 경우였다.

하지만...이제...
남이나 내가 알아주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알아주는 영화를 번역하고 싶다.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르 마냥
미인도의 최규환 그 친구의 역할의 그 인물마냥
난 천재도 아니고
이 방면에 재능이 특출나지도 않지만

애정이 아닌
애증으로

이 번역이란게 
내게 주어진 선물이라면
세상의 빛그림자 아래로 
조금의 새끼손가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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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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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이미도고 나발이고 간에..
돈 받고 일하는 그 사람들의 수준을 믿을 수가 없다.

헌데도 마치 교주마냥 떠 받드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영어? 정말 개나 소나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그걸 얼마나 우리말 답게 하는 것이다.

영어 좀 잘 알고...
해석 빨리 하고 하면 프로일까?
고수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프로란(돈을 받고 안받고에서 프로 아마추어를 나눈다면 할 말 없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프로..곧 전문가란 뜻으로 본다면...)
영어 뿐만 아니라...해당 언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더 나아가서 원 시나리오
원 대사 보다더...영화를 가치롭게 우리말 답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무어가 필요할까?
영어실력? 해당 외국어 실력?
물론 그건 번역에 있어서 오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계적인 부분이다.
그건 앞으로 번역기가 더 발전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로보트, 번역기가 하지 못할 부분이 바로
인간의 감성, 감정, 생각 등이다.
그걸 우리말 답게 하는 것이 번역자의 몫이다.

돈을 받고 하든 취미로 하든 
진정한 번역가는 영어나 해당언어 실력보다
한국어에 능통해야한다.
작가가 되어야한다.
뭐도 아닌 것들이 작가란 타이틀 쓰고
번역작가넵 외화번역 작갑넵 하는 꼴이 우스운 실태다...

결론!!!
해석이란 기계도 할 수 있다.
번역은 인간만 할 수 있다.
인간은 살고 있는 곳의 언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어떻게 표현 해야하는 줄 안다.
그 아는 것을 넘어서는게 작가다...

연줄과 운으로 점철된 한국 영화 번역계에
콧웃음과 조롱을 보낸다...

진정한 번역하는 사람은...
영어도...해당 언어를 몰라도 된다..극단적으로..
자신이 사는 나라의,
자신이 번역하고자하는 언어의 나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진정한 번역자이다...

그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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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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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를 맞추어 내기가 어렵다.

9자 정도로 되는 것같다.

하나의 문장이라도 다음 줄을 써서 16자로 맞추어봐야한다.

아무리 가로자막이 유행하고 여유롭다고 해도...

시조처럼 그 운율에 맞추고 싶다.

그게 능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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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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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면서 걸림돌이란게 있고
거쳐야할 역경이란게 있지만...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보이지 않는 가상세계인 티스토리!!!

들어오는 관문이 너무 좁더군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천국으로 이를지니...

천국인지 지옥인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길에서 좁은 길을 찾아 왔습니다.
초대장 주신 다이키리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그분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고
저런 인간 왜 줬나 하는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삿짐 풀려면 함참이겠지만...
그래도 드려야할 말씀이 이기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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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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