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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운트 (Recount, 2008)

부시와 고어의 대선에 관한 이야긴데 대선의 종지부를 찍는 플로리다 주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재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양측다 각종 법적으로 다툼을 벌이지만 공화당 측인 부시의 방해 공작으로 결국엔 재개표는 완료되지 못하고 부시의 승리로 끝난다 *** 이상한게 2000년인데 왜 펀치식 오류가 많은 투표용지를 써서 그 사달을 만들고 부시 측은 폭행에 협박에 갖은 방해공작을 펼치는데 고어 측은 법만 따지고 있었냐는 거다 고어가 당선됐으면 911 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지구 온난화는 좀 덜할까? 아프칸 이라크 전쟁은 없었을까? 세계에서 제일 민주국가처럼 보이는 미국이 저 모양인데 한국은...?? 싶다 3.5 / 5

폰티풀 (Frecuencia macabra, Pontypool, 2008)

바벨론이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의 제작국가를 보자 캐나다다 불어와 영어가 혼용된 나라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나라 그래서 영어를 쓰지 말란 씬은 일종의 캐나다식 항쟁일 수 있다 허나 바이러스 영화와 완전 딴판인 언어의 감염성을 얘기한다 차별성이 있겠고 독창성이 있겠다 매지와 피디는 마지막 방송으로 감염자를 위해 모든 떠오르는 단어의 의미를 달리하고자 하지만 역부족이다 영어 쓰는 작은 마을 폰티악은 결국 프랑스어 쓰는 군경에 의해 멸망한다 영화는 캐나다산 영화로서 독립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인류의 동일 언어의 폐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바벨론... 4 / 5

드림랜드 (Dreamland, 2020)

드림랜드 곧, 꿈의 땅은 멕시코를 의미한다 은행강도 살인범으로 쫓기던 '앨리슨'은 '유진'네 헛간에 숨어들고 집이 넘어가고 쫓겨날 처지에 현상금에 들떠있던 유진은 총상을 입은 앨리슨을 치료해주면서 사랑을 느낀다 유진은 이미 죽은 걸 알지만 어릴 적 떠난 아빠가 있는 앨리슨은 공범이자 연인이 동경했던 멕시코로 향한다 이를 계부와 동네 친구 둘이 쫓고 첫 은행강도에서 앨리슨을 죽이려던 손님을 죽인 유진은 죄책감에 앨리슨과 다투고 마침 도착한 계부의 선에 앨리슨은 죽고 따라온 여동생 피비의 외침 속에 유진은 도망한다 *** 영상미와 편집이 뛰어나다 할리 퀸 마고 앨리슨과 유진 두 사람의 연기가 돋보인다 물리적인 황량함은 심적인 빈곤으로 내몰고 아버지는 떠나고 그리움에 사무친 유진과 같은 배경에 은행강도를 택한..

특수부대: 정글의 전쟁 (Tunnel Rats, 2008)

이상한 영화다 보통 미군과 베트콩 대결이면 미군 압승의 그림이 그려져야 하는데 되려 미군은 등장인물 숫자가 많은데도 거진다 잔인하게 죽고 베트콩은 몇 안 되지만 고이 죽는 편이다 결국 양쪽 다 비극인 셈인 영환데 베트남전이 이랔 아프칸 전쟁에 앞서 얼마나 쓸데 없었고 결국 실패한 전쟁였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지 않나싶다 궁금한 게 베트남 토질은 얼마나 부드럽기에 땅굴을 쉽게 파지고 베트콩은 두더진가? 미군은 무식하게 일단 좁아터진 땅굴에 뭐하러 기들어갔을까? 그냥 기름을 붓든 수류탄을 던지든 물을 쏟아붓든 독가스를 살포하든 하면되지 왜 스스로 죽으러 들어간 걸까?! 1.5 / 5

보복 (Revanche, 2008)

복수할 이유조차 없는데 엉뚱한 제목의 영화다 '로버트'는 바퀴를 쐈는데 재수 없게 '타마라'가 죽은 것 경찰 로버트와 아내 수지 창녀 타마라와 기둥서방 '알렉스' *** 필연성에 대해서 보자 알렉스 은행강도 이유는 타마라는 사장의 독촉으로 유력인 창녀 강요받고 알렉스는 그녈 빼왔는데 새론 정착 위해 돈 필요했다 필연성 깨진다 *** 알렉스 할배는 로버트 집 근처 살았고 도주 전 마주친 경찰이 하필 로버트였고 바보같이 총도 안 뺏고 도주해서 총을 쏘게끔 했다 할배집 숨었다 마트 갔는데 타마라 사살한 로버트 아내 수지가 마트 직원이라 할배한테 한 얘길 듣고 알렉스가 알게 됨 로버트는 죄책감에 타마라 사진 들고 다니다 아내에게 발각 알렉스와 섹스를 즐기다가 임신하자 지화자 좋을시구 하면서 비밀유지 약속받으러 ..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2021)

착한 콩과 착한 고질라가 악한 대기업에서 만든 고질라와 맞서 싸운단 얘기다 콩은 힘쎄고 날렵하지만 수륙양용 광선까지 쏘는 고질라를 이길 순 없다 둘은 인조 고질라와 맞서 싸우는데 호모 파베르처럼 콩은 고질라가 쏴준 광선이 범벅된 도끼로 인조 고질라를 동강 낸다 불쌍한 집 없는 떠돌이 고질라는 홍콩 앞바다에서 여행을 떠나고 친구가 많은 콩은 지구 내부에 있는 낙원에서 둥지를 튼다 *** cg 가 어마무시하다 꼬마 여자아이의 눈물연기가 돋보인다 3 / 5

우리 의사 선생님 (ディア・ドクタㅡ, Dear Doctor, 2009)

돌팔이 의사조차도 아니고 제약회사 외판원이었던 '이노'가 시골 마을 가짜 의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마을 과부 의사딸이 모처럼 찾아와 엄마의 병세를 묻자 차마 양심의 가책을 못 이기고 도주한다 딸 걱정에 어쩔 수 없이 딸네 병원에 입원한 과부에게 병원밥 가져다 주는 척 이노는 잠입한다 *** 면허가 있는 의사보다 양심을 갖고 성심성의껏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진정한 의술이지 않겠냐는 주제 2 / 5

로드 게임 (Road Games, 2015)

히치하이킹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베로니크'와 배신당해 짐도 잃고 사랑도 잃은 '잭'의 이야기 '베로'는 미친갱이 딸로서 부모와 처리업자의 보호 아래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잭이 걸려들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베로 부모는 어떻게든 잭을 지키려 했지만 잭은 여전히 사랑의 콩깍지에 씌어 베로와 달아난단 얘기 *** 기대감과 헷갈림을 주기 위해 거진 영화 끝날 때까지 관객에게 정볼 제공치 않는다 비겁한 가검 승부다 1 / 5

비밀스러운 초대 (The Invitation, 2015)

영화는 1시간 10분부터 보면 된다 사이비 신도의 집단 자살 음모에 연루된 이야기다 신도들이 계획대로 음독자살로 이어지지 않자 칼과 총으로 죽인다 결국 쥔공과 새 아내와 호모인 친구 셋만 남고 다 죽는다 자식을 잃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前 아내가 획책한 사건였던 것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려던 꼴인데 헌데 이 사이비 바이러스는 알고 보니 이 집에만 있던 게 아니라 막 퍼지고 있었던 것 천국 가려다 다 지옥 가는 상황 ㅋ 1 / 5

론리아일랜드의 팝스타 (Popstar: Never Stop Never Stopping, 2016)

인생은 파도와 같다 오르락 내리락 헌데 스타인 연예인은 확실히 더 그럴 테고 그룹이라면 더 그럴테고 더더군다나 죽마고우 사이였다면 더 그럴 것이다 *** 영화는 유명 오랜 친구끼리 시작된 그룹의 흥망성쇠에서 다시 흥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존심을 꺾고 하나되는 우정과 여타 인간으로서의 인기와 돈을 떠난 겸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 미국적 정서나 문화가 대부분이라 감정 이입될 부분은 감쇄하지만 충분히 교훈적이고 권선징악적인 성인용 디즈니적 영화다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