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128

걸스 스텝 (ガㅡルズ・ステップ, Girl's Step, 2015)

다섯 왕따의 성장 드라마 *** 랑 유사한가? 아니지 이 작품이 먼저지 ^^;; 2015년엔 이 영화 댄스부로 2017년엔 치어부로 바뀐 듯 나오는 애들은 이러저러한 영화에서 많이 본 애들 듣보잡들은 아니다 어쨌든 일본 영화의 강점은 여전히.. 다양한 소재이다 한국은 언제쯤 그렇게 될까? 일본은 돈이 되든 안 되든 모든 소재를 시험한다 그게 부럽다.. *** 뭐랄까.. 못하는데 잘하는 척하는 것보다 잘하는데 못하는 척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같다 억지로 초반에 춤을 못추는 것이 어색하다 *** 껄렁한 애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데 블핑의 제니랑 표정이 너무 흡사하다 *** 서사는 뻔하다 학원물이므로 짝사랑, 왕따들의 성장기, 배신, 자아 찾기, 우정 배신 등등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인물들 각자의 삶의 이..

그린랜드 (Greenland, 2020)

올드 보이 이후로 수많은 영화에서 장도리가 무기로 많이 쓰인다 한국 영화의 위엄이라고 해야 하나? *** 영화는 종말론적 대환란 중의 하나를 과학적으로 풀고 있다 만약에 그냥 흔한 재난 영화라면 구태여 쇼트 중간중간 교회를 비추진 않았을 것이다 *** 불륜으로 파투가 난 가정이 떨어지는 행성에 의해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선택되어진 사람만 구해지지만 아이가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와 아이는 헤어지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어렵사리 핵전쟁 대비 벙커로 가게 된다 그리고.. 안정됐단 무전이 들리며 벙커 문이 열리고 새 삶이 다시 시작된다 *** 종말에 대한 여느 영화 달리 무척이나 보여주는 것이 소소하다 볼거리가 적고 생존을 위한 다툼도 그렇게 스펙타클하지 못하다 이미 이런 영화는 너..

굿 보스 (El buen patron, The Good Boss, 2021)

스페인 영화 많이 봐서 알지만 성향을 알기에 대충 예상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아니겠지 했건만 아니나 다를까 불륜과 비도덕성으로 시작해서 나름대로 새론 방식으로 표현하려했지만 머무는 영화적 후진적인 서사와 기법을 그걸 배배꼬아놓은 영화다 원제나 영제나 뜻은 같다 좋은 사장 알고보면 good boss가 아니라 hypocritical boss다 살면서 이런 인간들 정말 많이 봤다 이걸 영화로까지 봐야하나? ㅠㅠ 블랑코 저울 사장의 문제거리 1. 우수회사 시찰단 방문 맞이 해직협박자 처리하기 2. 부당해고자인지 뭔지 아동학대 및 두집살림남 해결하기 3. 주택 관리인 로르투나 양아치 아들 살바 챙기기 4. 창업 멤버 미랄레스 적반하장식으로 바람난 아내 감시 5. 인터 딸뻘 여직원 꼬드기기 *** 위의 문제는 ..

고독한 늑대의 피: 레벨 2 (孤狼の血 LEVEL2, Last of the Wolves, 2021)

히오카는 야쿠자 조직 간의 무력충돌을 막는 것이 정의라 생각하고 양측을 오가며 중재를 하는데 경찰 본부측에선 다시금 조폭들이 활개를 쳐서 공포 정치를 만들려고 이라코 오른 팔 우에바야시를 일부러 풀어준다 우에는 출소하자 마자 자신을 때렸던 간수 피아노 학원장 여동생을 강간, 눈알 파기 및 상해로 죽이는데 경찰 측에선 동부서에서 히오카를 데려와선 히로시마 노땅 형사랑 짝을 지어 수사를 하게 한다 우에의 폭주는 계속되고 부두목 내외를 죽이고 조직을 손에 넣고 두목 행세를 하는데 히오카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이라코 행동대원인 친타를 끄나풀로 심는다 습격이 있다던 날 이미 우에는 친타가 첩자였음을 알고 있었고 친타를 총쏴 죽인다 평소 히오카 주변에 알짱되던 기자의 짓이 아니라 경찰 본부측의 간첩 짓을 한 히오카의..

개 목걸이 (Wedlock, Deadlock, 1991)

프랭크는 끝끝내 여자에게 속는데 동양 여자 노엘에게 총 셋방 맞고 감옥 가선 정신 차리나 싶더니 트레이시를 캠프 홀리데이에서 멀리하나 싶더니 결국 후반부 목적지 다다를 때즘 신문 배달차 안에서 거사를 치룬다 하지만 돈을 뺏으러 재스퍼 공장까지 추적해온 샘과 노엘로부터 또 트레이시 조차 첩자였음에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다행히 그때부터 트레이시는 프랭크를 도와 도주하고 개목걸이 장치를 해제하고 그 폭탄을 하나는 교도 소장 돈가방에 또 하나는 노엘에게 차 타고 가라고 준 차 열쇠 주머니에 둬서 폭파 버튼을 누름으로써 악당들이 자멸케 한다 물론 프랭크와 트레이시는 해제된 목걸이였지만 일부러 속이기 위해 목에 차고 있었던 것 근데 1991년 제작연도에 007 가방 두 개에 2500만 달러가 안 들어갈텐데 이상타 ..

강릉 (Tomb of the River, 2021)

아따 2021년도 영환데 나도 골초지만 담배 등장인물들 넘 많이 피운다 마치 흡연경고가 없던 1900년 후반까지의 영화 같다 강릉을 쥐고있는 조직 두목은 길석에게 아스라란 리조트를 맡기려는데 이걸 탐내는 군산 조직 두목을 쥑이고 올라선 민석 근데 둘다 석자 돌림이네 배다른 형젠가 인물 이름을 굳이 왜 비슷하게 했을까? *** 장혁은 배우로서 발음이 영 구강구조 때문인지 가볍다 장혁이 맡은 인물은 그 흔한 사시미.. 그 이외에도 출연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너무나 정형화돼있다 연기톤과 목소리톤까지... 연장 안 쓰던 길석파는 두목이 민석 손에 죽어도 참더니 치러가는 날 되려 칼빵에 배신까지 당한다 칼빵에서 회복한 길석은 모든 배신자들과 민석 포함 관련자들을 처리한다 민석을 살리기 위해 영장도 없이 체포해가던 ..

기니피그를 좋아하세요 (いのちスケッチ, The Sketch of Life, 2019)

영제는 The Sketch of Life 신인 만화대회에 불합격하고 친구 집에 빈대붙어 살던 료타는 알바 자리를 찾다가 연명 동물원에서 일하게 된다 까칠한 여수의사 이시이와 많은 대활 하면서 동물에 대한 생각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는데 료타가 돌보던 기니피그 동명 료타가 죽자 그림과 동물을 좋아했던 치매 할머니의 소원이 료타 만화책 보는 거였고 폐원의 위기에 빠진 동물월 홍보를 위해서 료타는 영화 제목의 소책자 분량의 기니피그 료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내어서 입장객에게 나눠준다 미국 동물원에서 신장병 걸린 침팬지와 그 새끼를 진작 무마취 채혈을 못한 탓에 죽였단 죄책감에 빠졌던 이시이는 다시금 용기를 갖고 일본 내 최초 무마취 채혈 성공의 경험을 삼아 미국으로 2년간 학문을 절차탁마하..

개울가 (小川の辺, At River's Edge, 2011)

제목이 개울가인 이유는 마지막 시퀀스를 보면 알 수 있다 개울가에서 주요 인물들의 운명이 갈라지고 정해지기 때문이다 *** 무사집안인 이누이家 장남 사쿠노스케는 어느 날 가로의 부름을 받는다 ㅡ가로(일본어: 家老)는 에도 시대 무가(武家)의 가신(家臣)들 중 최고의 지위에 있던 관직으로서, 다수의 사람들과의 합의로 정치와 경제를 보좌하고 운영했다ㅡ 사쿠마를 토벌 곧, 베러 가란 것였다 사쿠마는일개 사무라이로서 주군에게 싸가지 없이 2년간 흉작인 이유가 주군이 농사 정책을 잘못해서라고 상소문을 올렸고 관료들 조차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며 주군 스스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자존심이 상하고 탈번까지한 사쿠마가 괘심 해서 토벌명을 내린 거였다 사쿠마를 토벌하러 간 사무라이는 질병으로 귀향했고 ..

경관의 피 (The Policeman's Lineage, 2021)

민재의 아빠는 연남회 소속이라 처리됐고 민재는 평생 아빠를 원망하고 부끄러워했었지만 사실 그게 아녔음을 알게 된다 민재 아빠 덕분에 반장이란 탄생된 거고 감찰 형사를 죽인 교사범인 회장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남회측에서 박반장을 토사구팽 감옥에 보내자 민재는 자신의 아버질 죽였던 그리고 반장의 정보원을 찾아 연남회의 비리를 파헤치고 그걸 문서화해서 보여주며 연남회 대장에게 자신도 연남회에 들어가고 해당 정보를 언론엔 안 뿌리는 조건으로 반장을 풀어달랜다 이로써 자신들보다 더 나쁜 놈을 싸그리 잡아넣겠단 연남회 선후배는 회장 아들을 잡으러 유럽으로 고고싱한다 *** 경찰의 피란 뜻은 3대째 민재가 경찰을 하고 있고 감찰 계장이 그걸 일깨운 것을 말한다 원리원칙주의자 민재가 회색지대에서 악을 잡기 위해 권모..

가족은 괴로워3: 아내여 장미처럼 (妻よ薔薇のように 家族はつらいよⅢ , What a Wonderful Family! 3: MY WIFE, MY LIFE , 2018)

큰며느리 후미에 마을에 좀도둑이 들끓는데 후미에가 집안일을 하다가 깜빡 존 사이에 약간의 돈과 손목시계 그리고 후미에의 비상금 40만 엔가량이 털린다 홍콩 출장은 다녀온 남편은 다쳤냐도 안 묻고 자신은 죽어라 일하는 동안 퍼질러 자고 자신이 번 돈으로 비상금을 모았다는데 분노하자 후미에는 고향집으로 가버린다 후미에가 없는 빈자리는 가사 노동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집안사람들은 죽을 지경인데 남편은 결국 사죄를 하고 후미에를 데려온다 *** 선진국 같으면서도 살펴보면 참 후진적인 경우를 영화를 볼 때 많이 느낀다 이러한 가부장적인 분위기와 전업 주부의 문제는 한국에선 오래전에 다루어지고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 영화 제작연도가 2021년임에도 영화로까지 다룬단 자체가 아직도 일본은 이런 경우가 다반사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