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펌/ 편집) 영상번역 17

영상번역가

이런 일을 합니다. 수준 높은 외화가 상영될 때 해당 외국어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혼자 힘으로도 충분히 원작의 맛을 즐길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을 영화 오른편에 있는 자막에 의존하여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요즘 마치 신간서적처럼 연이어 출시되는 비디오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이다. 비디오 화면 아래에 깔리는 자막 덕분에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프랑스 영화, 헐리우드 영화, 홍콩 영화 할 것 없이 안방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영상번역가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다. 이처럼 영상번역가는 외국에서 수입된 비디오물이나 영화 등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책이나 서류를 번역하는 일반번역가들이 문건(paper)을 앞에 두고..

번역은 원작의 느낌을 디테일하게 재현하는 "작업"

이 름 : 송 지 현 경 력 등 번역은 서로 다른 문화와 문화를 잇는, 교류와 소통 그리고 최첨단의 정보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그만큼 용어 하나 하나에 번역자의 노력과 고뇌가 숨어있으며, 그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 더구나 외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외국 영상물이 넘쳐나는 요즘, 영상번역작가가 지니는 무게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송지현 영상번역작가는 외국 영상물의 홍수 속에서 한국에 몇 되지 않는 더빙 전문작가로 굵직한 작품들을 맡아 번역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영상번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오늘날 한국어 번역의 의미를 되새긴다. 흔히 영상번역작가는 ‘더빙’과 ‘자막’ 작가로 나뉜다. 그리고 매체의 성격에 따라 번역작업도 그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공중파는 대부..

남성은 ‘해라’ 여성은 ‘해요’…성차별 외화더빙

민우회 회원모임 TV외화모니터링 분석 윤정은 남편: 샘 성적표가 왔는데 알아? 미적분이 F야. (I just saw that Sam got an F in calculus.) 부인: 알아요. 성적표 봤어요. (I'm aware, Jack. I get a copy of his report card too.) 10월 4일 MBC에서 방영한 외화 에 나오는 대사다. 원어인 영어 대사를 보면 남편과 부인 사이에 존대나 하대가 없지만, 우리말로 더빙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반말을 하고 부인은 존댓말을 하는 관계로 바뀌어버렸다.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의 모임인 ‘외화다시보기모임’에서 이처럼 TV외화에서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성차별을 모니터링 해 결과를 보고했다. 이 모임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2개..

21세기 유망직업 시리즈 19.외화번역가 ,유머작가

2008-05-23 13:05:35 외화번역가 직업의 특성 1) 역할 ·외국영화에 자막을 넣기 위하여 대사를 번역. ·비디오 번역, 영화 번역, TV영화 번역으로 구분됨. ·번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각 나라의 언어, 역사, 풍속 등을 연구. ·추리영화, 공포영화, 애정영화 등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대사표현 연구. ·제한된 시간 안에 관객들이 대사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함축하여 번역·작성.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2) 요구되는 능력 ·외국어 실력과 함께 적절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준비방법 1) 정규교육과정 ·학력제한 없음. ·통역대학원 졸업자, 해외 거주자 유리. 2) 직업훈련과정 ·방송문화원의 외화번역작가반, 사설학원. ..

[외화 번역가] 감동을 입히는 언어의 마술사

경향신문 1996-09-24 27면 (생활/여성) 판 기획.연재 ◎명작·졸작을 좌우하는 사람들/청산유수 어학·창작정신 요구/학술다큐·수사물 가장 힘들어/1천여명 활동… 70%이상이 여성/방송경우 10분당 7만원선 수입 추석 명절 영화배우 멕 라이언이 우리말로 안방극장을 파고든다. 농담을 섞어가며 여유있게 수다까지 떨고 있다. 유심히 살펴보면 입 모양이 아무래도 어색하다. 외화에 우리말을 입히는 사람들. 외화번역작가들이다. 이 직업은 62년 KBS TV가 처음 외화를 내보내면서 등장했다. 현재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1,000여명. 70% 이상이 여성이지만 최근 2∼3년 동안 어학실력이 뛰어난 20대 젊은이들이 대거 진출, 새로운 전문 프리랜서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외화 번역작가에게 요구되는 ..

자막 제작에 대한 작은 부탁 말씀 하나...

케니케니 2008-01-24 17:51:25, 조회 : 516, 추천 : 6 예전에 자막 제작의 표준에 대한 글을 봤는데요. 찾으려고 해도 못 찾겠네요.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맞춤법보다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등. 이미도씨의 강의도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네요.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의역을 하더라도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말이였는데요. 물론, 오역이 되면 절대로 안되겠지만.. 아마 그 중 하나가 한 컷에 자막의 글자 수 제한 이였던 것 같습니다. 수고스럽게 자막 제작해주시는 분들 (저도 해봐서 알지만 정말 노가다죠.)께 부탁 말씀 하나 드리자면.. 싱크를 나눠서, 한 자막 길이를 좀 줄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팍 같이 미국 문화가 진하게 배어 나오는 영상들은 자막을 어떻게 제작하느냐..

미국판 ‘아이리스’ 자막 번역전문가 되고 싶다면?

2010.07.08 22:06 입력 | 2010.07.08 22:07 수정 영화감독 지망생인 양제혁 씨. 2003년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시나리오를 써온 그는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수입이 없어 자취방, 도서관 등을 오가며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제작사들이 오피스텔 등 작업 공간을 제공한 적도 있지만 요즘엔 그런 사례도 드물다고 합니다. 그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009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에서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대상을 차지한 것인데요. 단순히 상금을 타고 끝나는 게 아니라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작업실이 생긴 건데요. 현재 양제혁 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스토리창작센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