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디텍티브 (THE KID DETECTIVE, 2020)

소피 넬리스의 필모에서...

'에이브'는 14살 잘 나가던 소년 탐정였다가
비서일 하던 친구 시장 딸이 유괴되자
실력 없다 뽀록났고

32살이 되어선 변변한 의뢰도 없고
허세만 가득하고
자존심만 강해서 누가 지적질하면
쏘아붙이기 일수다

어느 날 고딩 여학생 '캐롤라인'이 남친 '패트릭'이 
칼에 17번이나 찔려 살해당한 사건을 의뢰하고
같이 돌아다니며 파 보니 
짝사랑 뚱보로 단정소피 넬리스의 필모에서...

'에이브'는 14살 잘 나가던 소년 탐정였다가
비서일 하던 친구 시장 딸이 유괴되자
실력 없다 뽀록났고

32살이 되어선 변변한 의뢰도 없고
허세만 가득하고
자존심만 강해서 누가 지적질하면
쏘아붙이기 일수다

어느 날 고딩 여학생 '캐롤라인'이 남친 '패트릭'이 
칼에 17번이나 찔려 살해당한 사건을 의뢰하고
같이 돌아다니며 파 보니 
짝사랑 뚱보로 단정짓고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서 신세를 진다

사건을 포기할 즈음 
소녀가 받았다던 종이접기 장미를 보고 
18년 전 유괴당한 '그레이시'와 같은 걸 알아채고
사물함에 접근할 수 있는 용의자인 교장을 찾는데
범인였던 것

교장이 패트릭을 죽인 이유는 
사실 캐롤라인이 그레이시 사이에 난 딸였고
남친으로서 사물함에 있던 여자 나체사진이 
캐롤라인 것으로 믿었기에 죽였던 것

모든 고백을 마친 후 교장은 에이브 보는 앞에서
자살하고 답답한 맘에 냉장고를 열어
평소 술을 즐겨하는 에이브는 
맥주인 줄 알고 들이킨 음료가 사이다였음을 알고
그레이시가 평소 사이다를 좋아했기에
교장 창고를 보니 그레이시가 갇혀 있었던 것

에이브는 유명해지고 손님은 많아지고
평소 개무시하던 부모님과 동네 사람들과
비서까지 친절히 대한다
***
마지막씬에 부모님 앞에서 에이브는 
잡지사 인터뷰 소식을 듣고 엉엉 운다
왜 울었을까?

그간 받은 설움 때문에?
내 생각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자만심에 빠져
사건을 제대로 못봤던가 하는
자책감의 폭발이 아녔을까 싶다
***
영화는 에이브의 성격답게 
아주 침울하게 진행됨에도

개그맨은 연기할 때 웃으면 안 된다는 것처럼
웃긴 요소가 참 많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비극적 상황을 
잔잔하게 무게를 잡고 끝까지 진행시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다

소소하게 제시되는 실마리들이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볼거리가 된다
***
그건 그렇고 소피 넬리스는 많이 크니깐
귀여움이 많이 사라지고
아가씨가 다 되어가는데

이쁜 상은 아니다
그래도 엉뚱하면서도 탐정보다 똑똑하고 차분한
다른 영화에서도 보여준 연기를 잘 해내고 있다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