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체임버 The Chamber, 1996

잔인한 詩 2020. 3.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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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삼은 론 하워드 감독을 원했을까?
제임스 폴리 감독과 필모를 비교해보니
작품수 차이가 엄청나다
1998년을 중심으로 봐도
전후 차이가 심하다
그리삼은 자신의 원글을 잘 표현해줄 감독으로 론 하워드를 찜했고
제작사측에선 제작사 입맛에 맞는 그나마 신인 감독을 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래도 제작에 론 하워드가 있다
***
근데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장센이 특이하다
고모댁에 들어서자 흑인 가정부가 맞아주고
교도소를 들어서니 흑인 간수가 맞아주고
아담의 조력자로선 흑인 참모가 맞아준다
얼핏 보면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영화의 서사를 깊게 들여다보면
샘은 들러리에 불과했고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녔던 것이다
진정 인종차별주의자였다면 그 흑인 등장인물들은
갈등의 반대편에 서 있어야지
같은 편에 서있질 않았을테니 말이다
***
이 영화는 원작이 《가스실》 (1994)이다
따라서 영화 제목인 The Chamber는 가스실을 의미한다
샘 역의 진 핵크만의 연기가 압권이다
그담이 고모 이고..
정말 론 하워드가 연출을 했으면 좀더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을까?
나로선 그렇다 이다
화편화와 음악, 편집이 너무 밋밋하다
인물들의 감정과 변화를 잡아내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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