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웰컴 투 서든 데스 (Welcome to Sudden Death, 2020)

잔인한 詩 2020. 12.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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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이런 영화 안 만들까?!!

오로지 마이클 제이 화이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다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없더라도

아프칸에서 인질로 잡혔다가 

빠져는 나왔지만 동료 군인을

테러범이 터뜨린 폭탄에 잃은 

제스는 원형 경기장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한다

사건이 발생하는 날은

유명 여가수와 주지사, 시장까지 초대된

경기장이 떠들썩한 날

아들 딸을 아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데려온다

보안 카메라 한 쪽의 와이파이가 이상해서

인터넷 기사를 부르는데

잔뜩 데려온다

이들은 경기장 출입구에 폭탄을 설치하고

유명 여가수한테서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잠입한

전직 CIA 요원들...

대장 알파는 실수로 일가족을 죽였다고 파면당했기에

국가로부터 팽당했단 복수 겸 돈 챙기려고 테러를 준비한 것!

하필이면 화려한 군 경력의 소유자 제스가 있는 곳을 선택했던 것!

딸은 아빠 바라기이고

아들은 아빠 개무시한다

딸은 오줌 누러 갔다가 손님용 화장실이 만원이라

VIP 뱃지를 갖고 있었기에

직원용 화장실을 찾는다

하필이면 악당들이 경기장 보안요원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악당들에 잡혀서 알파가 인질을 잡고 있는

VIP 룸으로 끌려간다

뭐 뻔한 대로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경기장을 손바닥 보듯이 다 아는 청소부 거스의 도움으로

제스는 설치해 놓은 폭발물을 하나씩 해제하여 수거하고

악당들과 마주칠 때마다 싸워서 이긴다

나머지를 다 처리하고 줄을 타고 부우웅 날아가

VIP룸에 도착하고

알파는 제스의 딸을 인질로 도망한다

뭐 당연 3D 프린팅한 총이 제스에게 쓸모없자

또 쌈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알파는 쌍칼이 된다

쌍칼을 못 이기니 

또 뻔하게 제스는 허리띠를 풀어서 이연걸이 된다

어쨌든 제스는 딸애의 손목에 장착된 폭탄을

알파에게 붙이고 경기장 천장에서

밀쳐 떨어뜨리고 펑!!

다리를 절뚝이며 뉴스를 보고 찾아온 아내와

존경해마지 않는 눈으로 보는 아들 딸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온다

***

도대체 이런 영화가 얼마나 많은가?!!

일하는 곳에 데려왔더니

테러가 벌어지고

테러가 벌어지는데 

하찮은 사람이 알고 보니 화려한 경력의 킬러

자식을 구하고

시민을 구하기 위한 분투

웃긴 건.. 

물론 설정이 제스가 폭발물 해체 경력이 있다손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탄을 쉽게 해체하는 건 이해하겠지만

그 폭탄 자체가 그렇게 전깃줄 하나 끊으면 해제될 것처럼 허술하단 게 말이 되나?!

그리고 말로는 하나 터지면 주변 백 명은 죽는다 해놓고선

거스가 미처 발견 못한 폭탄을 나름 해제하려다가 실패해서

들고 쓰레기통에 넣었더니

폭발력이 고작 수류탄 한 개 정도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나?!

그리고 인질은 충분히 유명 여가수에, 남친에, 시장까지 있고

주지사는 나불댄다고 바로 죽였으면서

사사건건 시비 걸고 깐죽거리는 여자애 곧, 제스 딸은

살아있는 보안요원의 딸임이 모르는 상태에서

굳이 왜 살려두나?!

단지 애는 안 죽인다는 그 흔하디 흔한 헐리웃 법칙 때문에?!!

시나리오 흐름을 위한 족쇄와 설정이 너무 어설프고 답답하다

또 이해가 안 되는 건..

악당 중 여자 하나가 제스한테 대들다가 배에 총 맞았다고

총을 제스나 옆에 있던 거스를 안 쏘고

왜 무엇 때문에 자기 머리에 대고 쐈을까?!!

고문해서 누구냐고 묻는 것도 아녔는데....

정말 마이클의 액션 말고는 볼 게 없는 영화다

답답 부글부글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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