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신들의 전쟁 (二郎神之战神归来, God Erlang, 2020)

잔인한 詩 2022. 6. 2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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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민 나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조잡한 CG, 엉성한 와이어액션, 분장
그리고 코미디란 것!

내용은 엄청 심각한데
속 알맹이는 엄청 진지하고 고귀하고 숭고한 걸 다루면서도
포장지는 반짝이 허접한 것과 마찬가지

진호민은 생긴 것 자체가 코믹스럽게 생겨서
전혀 진지함을 기대할 수가 없다

어쨌든 영화의 주제는 참 멋지다!

꼭 신이 아니라도
인생들도 선택이란 참 중요하단 것
***
이랑은 마왕의 선택지에서 포로된 태백과 효천 중
태백을 선택하고

효천은 1천년을 갇혀 고문받고 결국 마왕의 쫄따구가 된다

이랑과 태백은 그동안 죄책감에 
효천 구출작전을 계획하고
구출해선 다시 신선을 만들기 위해 성령천에 넣지만

실패하고 세뇌되고 지워진 기억만 되살리는데
효천은 마왕을 속이고 충신인 것 처럼 연기하고선
마왕이 극강의 무기를 완성하자
의형제 셋과 도움 줬던 인간이었다 어부지리 신선된
형사 아가씨가 마왕을 물리친단 내용이다
***
영화 엔딩 크레딧에 메이킹 필름을 자랑스레 보여주던데
요즘 중국 무술 영화의 유행인 듯싶다

엄청 고생한 건 알겠는데
그 결과물은 정말 글쎄다 이다
그 뭐랄까..

엄청 진지한 말을 전달하고 있는데
늘 장난치며 진중함이 없는 사람이 말을 하는지라
전혀 신뢰가 안 가는 경우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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