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 (Snakes On A Plane, 2006)

잔인한 詩 2022. 5.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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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잭슨 젊었을 적 모습 보니 희한하고 낯설다

뱀 CG가 제작연도가 그래서인지
CG티가 많이 난다
***
하와이에서 오도바이를 타다 잠시 쉬던 숀은
악명 높은 에디 킴이 자신을 기소한 검사를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야구빳다로 패 죽이는 것을 목격한다

킴의 부하들이 숀을 죽이러 오지만
FBI 요원 플린(사무엘 잭슨)이 구해주고
증인 요청을 하여 비행기 SPA 121편 1등석 전체 전세를 놔
하와이에서 LA로 향하는데
킴은 열감지 추적에 안 걸리는 뱀을
시한폭탄 마냥 상자에 넣어놓았다

상자 개봉시각이 되자
뱀들이 튀어나온다

1. 이동 우리 안의 냐옹이 꾀꼬닥
2. 화장실 섹스하는 연인들 화재경보기를 빼놓는 바람에
코브라가 침입해 둘 다 꾀꼬닥
3. 뱀이 기계장치 전선 물어뜯어 비행기 고장을 일으킨다
3-1. 인도 아가씨는 딸딸이 신고 있다가
물릴 순간 양반다리 시전하는 바람에 산다
4. 화장실 간 아저씨 쉬야하다가
변기 안에서 나온 뱀에게 고추 물려 죽는다
5. 쓰레빠 신고 있는 뚱보 아줌마 뱀이 가슴을 어루만지는데
섹스 환상을 하며 좋아라 한다
6. 계기판 고장 고치던 기장 물려 사망
7. 조종실 뱀 등장하자 
부기장 릭은 일지 판때기로 뱀을 두들겨 패는 바람에
계기반의 산소 마스크 하강 단추가 눌려져
객실 전체 산소 마스크 구멍으로 뱀이 쏟아진다

이후 승객들 다수 희생 되는데
재난 영화가 아니라
고어 영화가 된다

플린은 전기 충격기로 눈에 보이는 뱀을 처치하고
승객들을 비행기 앞쪽으로 대피하도록 하지만
역부족이다

뱀 공포증 동료 샌더스 요원이 물려 죽자

플린은 블랙요원하다 화이트요원을 하는 동료
해리스에게 전활한다
해리스는 요원 전체를 불러 모아
LA공항에 특공대 대기와
뱀 전문가 수배 명령을 내린다

어린 형제 중 동생을 구하기 위해

올리브기름으로 입을 헹궈 독이 스며드는 걸 막고
칼로 물린 자리를 찢어 
독을 빨아낸다
아기 엄마가...

스티븐 프라이스 뱀 전문 박사는 플린에게
화환의 페로몬 짝짓기가 자극했을 것을 일깨우고
뱀의 종류마다 독이 다름을 알려준다
플린은 폭도로 변한 승객들에게 죽은 잼을 모아 오도록 시키고
부기장은 결국 뱀에 물려 장비실로 추락 기절한다

행기는 방향을 잃고 하강하고
마지막 비행 여승무원과 플린이 조종간을 잡고
숀과 티파니는 
2층 텅비어있던 1등석 2층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아
뱀을 피한다

미국엔 해독제 없음
에어컨 고장
산소가 부족하자
변호사 되려는 마지막 비행 여승무원 클레어의 도움으로
플린은 화물칸에서서 고쳐낸다

그동안 해리스는 미국 뱀 밀수꾼을 잡아서
해독제를 확보하고
조종실에 가득찬 뱀에 물려 부기장이 죽자
가수 쓰리지 친구이자 경호원
트리오는 대신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플린은 비행기에 총을 쏴 날려 보내고
승객들은 무사 구출된다
***
특이한 소재의 영화다
뱀과 비행기를 묶었다
킴은 하와이 화환에 페로몬을 잔뜩 뿌려
행기 공기에 다 퍼지게 해서
뱀의 공격이란 사달이 일어난 것이다
***
장르가 참 애매모호하면서도
필연성은 담보된다

문제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역할이 주어지긴 하는데
모두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연결고리의 매듭이 
맞물리지 않고 성기다

끝장을 보는 각본은 못 된단 뜻이다
그 결말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변호사가 된다던 여승무원 클레어는 
계속 승무원 일을 하게 됐을까?
킥복싱 선수의 역할은 고작 강쥐 챙기던 여인 구조가 끝였을까?
모든 사건의 원흉인 킴은 어떻게 됐을까?
등등

결국 영화는 숀 하나 죽이자고
뱀을 풀어 비행기 추락으로 다 죽이고자 했던
킴의 계략에서 비롯됐는데
너무 억지스럽고 소비적이다
***
한편, 뱀의 시점샷이 참 많이 나온다
주로 녹색으로 일그러진 영상 쇼트로 나오는데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정말 그런지...
***
대부분의 포유류는 개처럼 색맹이다. 

이는 포유류의 조상이 색깔이 중요하지 않는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한편 차가운 섬뜩함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뱀은 사람이 볼 수 없는 세상을 바라본다. 

가시광선의 붉은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2001. 2. 21.
[과학]"뱀눈은 적외선 투시 카메라" : 뉴스 - 동아일보

뱀이 보는 세상은 이와 비슷하다. 

뱀의 눈 아래 있는 구멍에 골레이 세포(golay cell)이라는 특수한 신경세포가 적외선을 감지한다. 

뱀의 시력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만 볼 수 있고 또 입체적으로 볼 수 없다. 

2015. 4. 25.
뱀의 시력, 사람이 볼 수 없는 적외선까지 본다 - 매일경제
***
정확하다곤 할 수 없지만
개연성과 과학성은 어느 정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행기 내의 묘사는 훌륭한 듯하나
온전치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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