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더 나쁜 녀석들 (SHORTA, 2020)

잔인한 詩 2022. 7. 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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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 올려진 줄거리가 개판이다

동료 경찰의 과잉진압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옌스'는 평화주의자 같았지만 
실은 어리버리 약해빠진 짭새였고

반면 과잉진압 경찰을 옹호해야 한다던 
과격 경찰 '마이크'는 위협하던 폭도를 살려주고
옌스 구출을 돕던 
동네 아랍 꼬마를 옌스가 쏴 죽이자
좌절하고 슬퍼하는 실리주의자이다

아랍계 소년 '아모스'가 눈을 야리고 
강압 불심검문을 당하자 
아모스는 동네 양아들과 경찰차에 밀크셰이크를 던지고 
결국 마이크에게 체포된다

하필 과잉진압 당하던 흑인애가 숨을 거두고
우범지대 마을엔 폭동이 일어난다

아모스를 풀어주네마네 몸싸움까지 하던
마이크와 옌스는 흩어지고
마이크는 총상을 입고 우연히도
간호사인 아모스 엄마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동네 체육관 아이의 도움을 받아
옌스와 아모스를 구하러 기관총을 들고 가지만
폭도로 오인한 옌스는 
그 아이를 총 쏴 죽인다

흑흑흑 마이크는 슬퍼하지만
감옥 가기 싫단 옌스에게 정당방위였다며
우기라 하고선
아모스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
덴마크는 흑인과 파키스탄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썩고 있고 
경찰은 개호구로 비친다
재앙 정권식으로 하면 머지않은 한국 모습이다

경찰은 쌈도 못하고 총도 못 쏜다
총체적 난국의 덴마크
순찰 나갔던 두 경찰더러 알아서 해란 말에 기가 찬 영화

억지 설정과 어설픈 우연이 겹친 영화
권선징악 사필귀정은 없고
비극으로 끝나버리는 영화
찜찜하다

사람은 세상이 자신을 취급하는 대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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