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168

신랑은 18세 (花婿は18歳, The Bridegroom is 18 Years Old, 2009)

운명의 붉은 실이란 게 정말 있는 걸까? 세상엔 우연이란 없다 필연만 있을 뿐 교장 쌤을 좋아하는 남선생 회장을 좋아하는 여선생 교장쌤은 이사장의 닦달에 맞선까지 보고 맞선남은 학교까지 찾아와 청혼까지 하는데 참다못한 회장은 만인하에 부부 사실을 털어놓고 전교사 전교 학생들의 박수 속에 축복받는다 *** 베토벤의 운명이 주제곡 이외 엘리제를 위하여와 회장이 거짓말 못할 때의 위기극복 노래가 변주곡으로 쓰인다 규율 사회 통념이 부부 사이를 밝힐 도덕을 이길 순 없다 희한하게도 연상녀 연하남 것도교사와 학생 뉴스가 많아 더욱 인상깊은 영화다 사랑에 나이가 있나 ㅎㅎ 영화는 주로 연극적이다 영화적 사실적 묘사를 비껴간다 3 / 5

사탄의 숭배자 (Pengabdi Setan, Satan's Slaves, 2017)

애를 못 낳던 엄마는 사탄 추앙 단체에서 씨받이로 애를 넷을 낳고 단체 규정상 7살은 갖다 바쳐야 되는데 자책감으로 막내를 차마 버릴 수 없어 앓다 죽는다 이후 엄마 귀신이 출현하는 등 결국 막내는 사탄 단체에 빼앗기고 이슬람 성직자는 아무 도움도 못되고 집을 떠나 아빠, 누나, 남동생 둘은 할머니 초딩 동창 마법사 도움으로 집을 탈출하긴 하지만 옆집 사탄 노예의 음식에 중독된다 *** 놀랄 시점이 너무 뻔해서 놀라게 되는 영화 인도네시아도 이슬람이 만연했음에 놀라게 되는 영화 이런 유의 영화를 자국만의 느낌으로도 극복지 못한 영화 헌데 인도네시아에도 사이비 종교 이슬람이 만연했음에 놀랍다 1.5 / 5

세이빙 플로라 (Saving Flora, 2018)

던은 안락사 위기에 처한 코끼리 플로라를 데리고 코끼리 보호구역까지 좀도둑 세바스찬과 함께 사냥꾼의 위협을 피해가며 여행을 하고 도착하니 서커스 간판 스타이자 인스타 유명인 이자벨라 덕분에 세계적 모금으로 20만 달라를 넘어 코끼리 4마리 더 보호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됐음을 안다 게다가 플로라 딸 코끼리 사만다까지 만나게 된다 *** 화이트 라이온과 숫한 엄마찾아 삼만리급 영화가 생각나는데 만나는 사람과 부딛는 상황이 너무 적고 소소하다 2.5 / 5

세인트 모드 (Saint Maud, 2019)

모드 역 배우 목소리가 참 이뿌다 *** 의료사고로 덤탱이를 쓴 모드는 죄책감에 사로 잡혀 천주교의 폐해였던 자학적 사이비적 신앙에 빠져들고 무신론자 시한부 환자 무용수의 조롱에 싸다구를 날리는 바람에 간병일에서 쫓겨난다 타락의 길 술과 섹스에 빠져있다가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전도할 목적으로 무용수를 찾지만 여전히 비아냥 대고 모드의 눈엔 마귀로 보였기에 가위로 찔러 죽인다 모드는 아세톤 한 통을 들고 바닷가에서 분신자살을 하는데 그것은 모드에게 있어선 날개 돋힌 천사가 되는 마지막 고행였던 것이다 2.5 / 5

슈퍼딥 (Кольская сверхглубокая, SUPERDEEP, 2020)

영화 제목인 코라수퍼딥은 1.2 킬로미터 지하 연구소의 이름이다 안나는 국방생물 방어연구소장직 연임을 위해 장군의 의뢰로 연구소 내 사람들의 감염 원인을 파악하러 가고 동충하초 같은 포자를 뿌리는 괴세포를 찾아낸다 안나는 그동안 잊었던 "사람이 우선"이란 의사의 명예를 자신의 눈앞에서 괴물이 되어 죽은 두 여자 연구원과 자신을 위해 희생한 경호수행 소령을 보면서 되찾고 지상 반출을 막으려 하지만 장군은 국가의 생물학 무기를 위해 샘플을 지상으로 가져가려한다 허나 장군도 실제 괴물을 보고 호위군인들 조차 당하는 걸 겪으니 승강기 열쇠를 갖고 간 박사를 쫓아 목숨을 걸고 갖다 주는데 안나와 정비사와 소령만이 살고 승강기 안의 소령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안나는 승강기를 없애려 해지만 착한 줄로만 알았던 정비..

시크릿 디펜스 (Secret defense, 2008)

걷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다이앤은 창녀에서 요원이 되고 페에르는 뽕쟁이에서 테러범이 된다 다이앤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제레미는 첩보기관의 인사담당였고 첩보기관 수장 알렉스도 아버지가 아녔다 다이앤은 요원으로 초대된 것이 아니라 첨부터 관찰대상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고급 식당에서 테러범 수장의 애인으로 있을 때 전에 매춘할 때 손님이 알아본 것조차 그 수장이 다이앤 신분을 알아채도록 쇄기를 박도록 미끼가 된 것 뿐였다 다이앤은 모든 것에 다 속았다 해도 단 한 가지 몸을 강간을 당하다시피 하게 한 알렉스가 증오스러웠기에 알렉스에게 원망을 퍼붓는다 국가를 위해 죽어간 무명의 요원들 명패 앞에서 애국심에 회의를 느낀다 *** 여느 여자 첩보원 영화와는 달리 반전은 많지만 액션..

서복 (徐福, SEOBOK, 2019)

기존 복제인간이 아니라 유전자 변형을 통한 새로운 개체 진시황 불로초 탐색 신하의 이름이자 '서복' 서복이를 노리는 두 부류가 있었으니 미국과 손잡은 국정원 부장 용병을 고용한 시한부 인생 직전의 대기업 회장 놈들로부터 티격태격하며 뇌종양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 국정원 요원 기헌이 함께한다 서복이는 울산서 자신의 근본이 되는 아빠와 그 아들 한경이 납골당을 찾고 연구소를 다시 향하는데 회장으로부터 서복이를 지키려 했던 엄마 박사는 총맞아 죽어있자 분노로 회장 및 용병들 국정원 나부랭이들과 경특들을 물리치고 자신이 죽어야 이 사달이 끝날 거라며 기헌에게 빵야 쏴달래서 죽는다 *** 이런 서사 구조는 흔하디 흔하다 다만 복제인간이나 인조인간이나 로봇이 아닌 새 실험체란 것이 다를 뿐 한국적 한이 맺힌 지지리..

세틀러스 (Settlers, 2021)

레미는 아빠 엄마를 죽인 원수 제리와 청소년 되어서까지 어떻게 같이 산단 말인가 총을 소지하고 있으면서도 말야 미성년자 성추행을 시도까지 하는데도.. 레미는 산소 마스크를 준비하고 떠나려 하지만 제리에게 발각되고 묶인다 제리가 레미를 강간하려하자 레미가 어려서부터 아끼던 강쥐 같은 로봇 스티브가 푸슝 하고 총을 쏴 막는다 그 틈을 타서 레미는 줄을 풀고 소총으로 제리 이마빡에 총알을 박는다 며칠 혼자 살아보다 외로움을 느낀 레미는 제리 총에 맞아 기능을 멈춘 스티브를 살리고 집 잘지켜라 하고 먼길을 떠난다... *** 아마 영화는 만약 사람이 거의 살아남지 않았을 때 어떻게 되나를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헌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다 지루하기 짝이 없다 1.5 / 5

스탠리의 도시락 (Stanley Ka Dabba, Stanley’s Tiffin Box, 2011)

오토바이 사고로 부모를 잃은 스탠리는 학교 선생과 아이들에겐 델리로 부모가 갔다 거짓말하고 맨날 도시락을 못싸온다 삼촌집에서 더부살이와 노동착취, 구타를 당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는데 학교엔 식탐 대마왕 애들 밥 뺏어먹는 남선생이 있었고 밥을 굶는 것을 알아챈 급우들이 선생을 피해 스탠리를 챙겨주고 결국 발각이 되자 선생은 도시락 없인 학교 오지 말라고 한다 스탠리는 몇날 며칠을 학굘 못 오고 삼촌집이 식당이라 남은 음식으로 도시락을 가져오는데 선생은 자책감과 자괴감에 학굘 그만두고 떠난다 *** 뭔가 아이들 나오는 영환데 배경음악이 재즈에 락에 이상타 겉도는 느낌였고 왜 진작 남은 음식 싸올 수 있었으면서 도시락을 못싸왔는지도 의문이고 초중반까지 스탠리의 집안 사정을 전혀 비춰주지 않는 것도 긴장감이 덜하..

섀도우 걸 (Above the Shadows, 2019)

논리적으로 투명인간이라기 보단 사랑과 영혼의 유령이라고 해야 할 듯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하고 알아줬던 엄마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유령이 돼 버렸고 사생활 폭로 사진으로 먹고사는 홀리에게 유일하게 자신을 인식하는 셰인이 나타난다 셰인 화려했지만 몰락한 2종격투가 인생은 홀리가 찍었던 불륜사진 때문인 줄 알았더니 양쪽 다 불륜였고 교만에 의한 게으름때문였던 것 홀리가 주선해준 대회에서 승리하자 지난 연인 여우 줄리아나가 접근해 오고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홀리는 찬밥신세가 된다 분노한 홀리가 엄마의 유물 만화경을 집어던지자 이젠 셰인에게 조차 보이지 않게 되고 홀리는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을 대비 가족 아빠, 언니, 남동생을 하나씩 찾아가 위로한다 셰인의 경기장을 찾은 홀리는 패색이 짙은 셰인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