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펌/ 편집) 문서번역

번역사 및 통역사

잔인한 詩 2010. 8. 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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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통역사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업의 특성
 지구는 하나"라는 말처럼 세계화, 국제화의 물결 속에 세계 각국간의 해외교류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교류의 매개체로는 우리들이 시청하는 뉴스나 광고에서부터 수출입 업무, 세계 각국의 문학서적, 국제조약의 체결, 각종 국제회의 및 스포츠 교류 등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의 저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적 및 문서, 그리고 국제적인 행사는 영어를 비롯하여 해당국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거나 사용되고 있어서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경우는 그 언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없고 또한 언어를 안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할 수 없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국제간의 외교문제뿐만 아니라 문화적·경제적인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하고 매끄러운 번역과 외국어로 행해지는 국제행사에서 정확한 의사전달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일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번역사와 통역사이다.
번역은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작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번역사이다. 번역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여 특정적으로 구분 지을 수 없지만 크게 전문서류번역, 영상번역, 그리고 문화번역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번역은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작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번역사이다. 번역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여 특정적으로 구분 지을 수 없지만 크게 전문서류번역, 영상번역, 그리고 문화번역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문서류번역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과학·기술 등과 같이 전문화된 분야의 전문서류를 번역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논문을 비롯하여 기계의 설명서까지 거의 모든 전문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영상번역은 TV용 영화, 극장용 영화, 다큐멘터리, 만화, 뉴스 등 모든 장르의 영상예술을 필요에 따라 더빙하거나 자막용으로 번역하는 것과 기업과 제품을 외국에 소개하는 홍보용 비디오 및 영상자료로 적절하고 설득력 있게 번역하는 영상매체 관련 번역이다. 
  문학번역은 소설, 시, 희곡, 수필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의 문헌과 같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작품들의 번역이 이 영역에 속하며 특히 한국의 문학작품 및 시 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외국어로의 번역도 포함된다. 
  통역사는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순조로운 의사소통을 돕는 사람들을 말하여 통역은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번역과 같지만 문서가 아닌 현장에서 구두로써 의사소통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통역은 회의, 방송, 기업시찰, 국제회의, 법정 등 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의 언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통역은 크게 동시통역 및 순차통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동시통역은 일정한 규격의 부스(booth)와 헤드폰 장비를 갖추고 연사의 발언과 동시에 통역이 제공되는 형태이며 순차통역은 강연회나 공식회담 등에서 일정시간 동안 연사가 발언을 한 후 순차적으로 통역(즉, 한사람이 말하면 그 다음에 통역사가 말을 전해 주고, 다시 상대방이 말하는 식의 통역)이 제공되는 형태이다. 동시통역인 경우는 보통 2인 1조가 되어 15분 정도 교대로 통역을 한다.
  번역 및 통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해당 외국어실력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해당 국가의 문화와 관습, 언어생활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 해당 번역 및 통역 분야에 알맞은 국문 및 해당언어로 정확히 표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없으며 번역 및 통역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특히 전문번역 및 통역의 경우 해당 전문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번역 및 통역자체가 왜곡되어 전혀 다른 내용이 되고 만다. 이를 위해, 관심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문장력을 섭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산업분야의 번역과 같이 최첨단 기술을 취급하는 분야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매일 해당분야의 전문용어나 기술적인 변화를 공부해야 한다.

작업환경
번역사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집이나 사무실 등 주로 실내에서 작업을 하며 작업시간도 낮시간으로 국한하지 않고 밤에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비즈니스 문서와 같이 짧은 경우는 하루 혹은 이틀정도 소요되며 취급설명서 등은 몇 주, 그리고 많은 분량의 서적과 같은 경우는 몇 개월 동안 작업을 수행한다. 이처럼 번역작업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도 있겠지만, 마감기한 준수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번역업체나 기업체에 소속되어 근무할 경우는 대부분 정규 근무시간 동안 근무하나 일이 많은 경우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작업이 있을 경우에는 야간작업도 흔한 편이다.
  통역사는 대부분 출장업무를 수행하며 때때로 국외에 출장하는 경우도 있다. 통역의 목적에 따라 회의실 또는 야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근무시간은 통역이 이루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매우 불규칙한 편이며 행사기간인 경우에는 주중, 주말에 상관없이 업무를 수행한다. 
  번역과 달리 잘못된 점을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교육훈련 및 자격
번역사 및 통역사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은 없다. 그러나 외국어를 비롯한 국어구사능력 및 해당 번역전문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번역사 및 통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 분야에 취업한 후에도 최소 5∼10년 정도의 경력이 쌓여야 전문가의 위치에 오를 수가 있다. 
  번역사 및 통역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는 정규 교육기관과 사설학원 등이 있는데 교육기관으로는 대학원과정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이 있으며 영상번역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방송문화원 등이 있다. 관련단체로는 한국번역가협회, 한국번역연구소, 한국번역협회 등이 있다.
  정식적으로 국가가 인정한 번역·통역 자격제도는 없으며 각 번역단체들이 주관하는 시험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전문번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은 1999년 현재 석사학위과정으로 언어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공통과목으로 통역·번역입문을 비롯하여 순차통역시 정확한 통역을 하기 위하여 연설문 주요내용을 기록하는 노트테이킹(note taking), 한국어, 경제, 모의회의, 전문용어 과정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전공과목으로는 지역사정, 언어숙달, 순차통역, 문장구역, 일반동시통역, 전문통시 통역, 일반번역, 전문번역, 논문지도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의 지원자격으로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자로 지난 3년간 입학 경쟁률을 보면 10대 1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도 1997년도에 통역대학원을 개설하였는데, 입학자격은 여성으로 국한되어 있다.
  번역사 및 통역사가 갖추어야 할 항목으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정신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임하는 직업의식이 필요하며 번역 및 통역을 의뢰한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중요하다. 
  통역사에게 필요한 자질로는 통역업무가 현장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순간순간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국제회의와 같이 큰 규모의 통역업무를 수행시에는 대담성과 광범위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회의에 관련된 정보 및 기밀에 대해서는 절대로 밖으로 누설해서는 안된다. 참고로 통역사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유리한 조건중의 하나이다. 번역사 및 통역사의 승진은 그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수주를 많이 받아 고수입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현황
번역사 및 통역사들은 대부분이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하며 일부는 번역업체에 소속하여 근무하거나 대기업,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계, 금융계, 외국인회사 등에 채용되어 근무하기도 한다. 현재 번역사 및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번역 및 통역을 주업으로 하는 전문번역·통역사 이외에 겸업으로 활동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히 추정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번역사는 7,000∼8,000명 그리고 전문통역사는 2,000여명 정도로 추정되며, 대부분 전문통역사는 한국외국어통역번역대학원 출신 30∼40%, 그리고 해외통역대학원출신, 해외유학생, 국내인력 등 상당히 다양한 출신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남녀 비율로 보면 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중 약 60∼70% 정도는 여성이며 통역사 경우 약 90%가 여성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업무 성격상 여성에 적합한 직업이기도 하지만 업무의 불규칙성으로 남자의 경우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자택근무가 가능하고 번역 및 통역 특성상 여성에 부합하는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많이 진출해 있다.

임금
번역사 및 통역사들의 수입은 매우 다양하며 추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하기 때문에 번역 또는 통역을 맡는 횟수, 사용하는 언어, 개인의 능력, 통역의 경우 통역시간, 출장지역(국내/국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수입이 결정된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업무를 맡는 횟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업무특성상 일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명도가 높은 번역사 또는 통역사 등은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반면 그렇치 못한 경우는 상당히 생활에 어려움에 겪기도 한다. 특히 전문가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최소 5∼10년 정도가 요구된다. 이러한 업무의 불규칙성으로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번역 및 통역만 하는 남성의 비율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 겸업을 하고 있다.
  참고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1999년 현재 A4용지를 기준으로 번역료는 20,000∼30,000원이며 동시통역 경우 1인당 통역수수료는 6시간까지 600,000원이다. 
  통역사의 경우 평균 연봉추산치로는 1999년 현재 약 3천∼5천만원 정도이며 경력 및 국제행사 참여 또는 통역업무 수주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번역 및 통역 의뢰의 90%는 전문번역회사 또는 통역센터에 맡겨지기 때문에 관련단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번역 통역일을 받는데 유리하다.

직업전망
향후 5년 동안 번역사 및 통역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번역 및 통역시장의 규모의 변화는 그 나라의 산업발전, 유관산업의 해외교류 및 경쟁력 수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가지는데 외국과의 교역확대와 문호 교방 등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번역사 및 통역사의 고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해외자본 투자 유치 및 수출확대 등으로 국내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제품의 현지화와 국내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시도에 따라 우수한 번역·통역인력이 꾸준히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일본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의 개방과 발맞추어 각종 영상물을 비롯한 서적관련한 수요도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번역사 및 통역사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특히 개인들의 능력에 따라 수입을 포함한 직업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능력의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최소 2개국어이상의 통·번역 능력과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전문분야를 키워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정보처
○한국외국어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    ☎ 02) 961-4406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            ☎ 02) 360-3662
○한국번역협회                               ☎ 02) 335-0417
○한국번역가협회                            ☎ 02) 720-0968


출처 : http://www.vcpkorea.com/ooh/C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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