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펌/ 편집) 영상번역

자막 제작에 대한 작은 부탁 말씀 하나...

잔인한 詩 2010. 8. 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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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니케니  2008-01-24 17:51:25, 조회 : 516, 추천 : 6

예전에 자막 제작의 표준에 대한 글을 봤는데요.

 

찾으려고 해도 못 찾겠네요.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맞춤법보다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등.

 

이미도씨의 강의도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네요.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의역을 하더라도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말이였는데요.

 

물론, 오역이 되면 절대로 안되겠지만..

 

아마 그 중 하나가  한 컷에 자막의 글자 수 제한 이였던 것 같습니다.

 

수고스럽게 자막 제작해주시는 분들 (저도 해봐서 알지만 정말 노가다죠.)께

 

부탁 말씀 하나 드리자면..

 

싱크를 나눠서, 

 

한 자막 길이를 좀 줄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팍 같이 미국 문화가 진하게 배어 나오는  영상들은

 

자막을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확 살고, 죽고 하거든요.

 

부탁드립니다.



 케니케니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2003&article_id=46648 2008-01-24
17:53:36



 MadWorld
이 글을 읽고 끼어들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잠깐 고민했는데요.... 
저도 부족하지만 두어편 정도의 자막을 제작해보고 
그에 관련해 이메일도 몇 통 받아본 입장에서 
한마디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결국 이 댓글을 답니다.
2008-01-24
18:52:08



 MadWorld
일단 링크하신 씨네21의 오역관련기사....사실 어이없긴 하죠. 
현 트렌드를 반영한답시고 어설프게 속어,은어를 넣어대는 
극장자막들 보면 저도 정말 짜증납니다. 
근데 제 생각은 님과 조금 다른게...그런 속어,은어 사용을 포함한 
직역만도 못한 어설픈 의역들의 대부분은 자막의 글자 수 제한이란 
극장영화 번역의 암묵적 규칙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거든요.
2008-01-24
18:52:34



 MadWorld
아시다시피 실제로 말하는 대사는 굉장히 긴 경우가 많은데 
그걸 글자 수 제한 규칙에 맞춰서 줄이려니까 
원래 뜻을 왜곡한 의역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속어,은어의 어설픈 남발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정말로 멋진 녀석이군"을 포함해 
한 20단어 정도 있는 문장이 있다고 치면 어떻게든 한 글자라도 
줄이기 위해서 "쟤 짱이야" 식의 속어를 쓸 수 밖에 없는거겠죠. 
이런 경우를 실제로 많이 봤고 실제로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어디서 들었습니다....출처는 못 찾겠지만....
2008-01-24
18:53:09



 MadWorld
제 얘기의 요점은 결국 좀 더 정확한 번역과 
글자 수의 제한은 양립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극장 번역에서 글자 수 제한 규칙을 깨기는 무리고.... 
결국 비교적 그런 여건에서 자유로운 온라인 번역 정도나 
글자 수 규칙을 무시하고 조금 자막 길이가 늘어나더라도 
정확한 번역에 가깝게 하도록 최소한의 시도라도 해볼수 있는건데..... 
아무런 보수도 없이 생노가다로 수고하시는 온라인 번역가 분들께 
전문번역가들처럼 글자 수 규칙을 요구한다는건...좀 그렇네요.....
2008-01-24
18:53:56



 MadWorld
아 그리고 한 가지만 더요.....전 이미도씨의 안티는 절대 아니고 
그 분이 자막 번역가들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많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만.....그렇다고 이미도씨의 이론을 
자막 제작의 표준으로 강요할 순 없지 않나요? 
이미도씨는 직역보단 과감한 의역을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솔직히 그 분의 번역 중 좀 깬다...실망스럽다...싶은 것도 
은근히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미도씨보다 김은주씨(님이 링크하신 기사에도 소개된)가 
차라리 더 나은것 같더군요. 

기분나쁘게 듣진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만약 혹시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하구요. 
암튼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쩝....
2008-01-24
18:54:37



 케니케니
오독 하셨습니다. 

이미도의 강의가 표준이 될 수가 없죠. 

이미도의 강의 중 표준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그거라도 옮겼으면 했는데 못했다는 거구요. 

제 기억으로 kbs가 출처이고.. 외화 자막 번역에 대한 기준과 제작방법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글자수와 행의 수, 행간, 맞춤법, 번역방법 등. 허나 그것을 기대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미 본문에 썼듯이 싱크수를 좀 늘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 그대로 입니다. 
꼭, 있는 자막의 글자수를 다른 대치어로 줄여 달라는 말이 아니라요. 

지금과 같은 똑같은 자막이라도 싱크수를 늘리면 글자수는 줄어드니까요. 

예를 들면.. 
스탠과 케니가 한 씬에 나오고, 둘이 대화를 하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한 씬에 넣을 수도 있고, 각각 말할 때마다 싱크를 나눌 수도 있겠죠. 

싱크가 많음 손이 더 가는 면도 있지만, 글자수와 행의 수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씬에 행이 4줄 된 자막을 읽고 있자면 
그 동영상이 온통 자막으로 범벅이 되서 화면은 보이지 않기도 하고...또, 동영상을 멈추고 자막을 읽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나거든요. 

전 최소의 사양을 기대했는데, 최대한으로 배려하시려는 맘이 셨나 보네요.
2008-01-26
11:37:40



 케니케니
사팍의 자막 뿐 만 아니라, 제작되는 자막 중, 

많은 부분 4줄 이상의 행이 나오기도 해서 좀 안타까운 생각 들었기에 드린 말씀 입니다.
2008-01-26
11:39:33



メLenny
케니케니님 말이 맞아요. 자막 길게 나오면 진짜 짜증납니다. 
괜히 귀찮다고 4줄짜리로 해놓으면 정말 싫죠. 
엠피나 피엠피에 넣을 때도 괜히 화면만 가리구 말이죠.
2008-01-27
00:20:30



케니@@
글자수 문제도 그렇지만요.. 
가로쳐 놓고 자신의 생각을 쓴다거나 그런 번역 만나면 정말 확 깨져. 906 The Death of Eric Cartman 자막이 대표적인 예 ㅡ.ㅡ;; 
이 재밌는 에피가 자막때문에 제대로된 감상조차 불가능 했습니다.
2008-02-02
16:46:24



 MadWorld
참~~참고 가만 있으려고 했더니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여럿이서 한 사람 병신 만드는 거 정말 쉽다고 하더니 딱 그렇네요. 
정말 하나하나 따져볼까요? 

1.괜히 귀찮다고 4줄짜리로 해놓으면 정말 싫으시다구요? 
화면 가리신다구요? 
본인이 자막이 불편하다고 역정내기 전에 그 사람은 만드느라 
얼마나 죽을 *을 쌌는지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게다가 그 자막을 돈내고 받기라도 했어요? 
"귀찮다"는 기준은 대체 뭔가요? 
번역+싱크라는 생노가다 자체가 이미 귀찮음을 감수하고 하는 일이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그런 생각 한번도 안해보시고 자기 입장에서 
귀찮아 하시는 거 아닌가요?
2008-02-03
07:23:16



 MadWorld
2.가로쳐 놓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거요? 
(이 에피에서 세번째로 웃긴 장면ㅋㅋㅋ) 
(이 에피에서 두번째로 웃긴 장면ㅋㅋㅋ) 
906이라면 이거 말하시는 거죠? 
네 맞습니다.저도 그건 오버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안 만들었고 누가 만들었는지 솔직히 알지도 못하고 저도 봤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제대로 된 감상조차 불가능하다' 란 표현을 
쓸만큼이었는지가 이해가 전 너무너무 안가네요. 
그리고 그런 말을 꼭 지금 타이밍에서 던져야 되는지도 의문이네요. 
무심결에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 법인데.....
2008-02-03
07:28:19



 MadWorld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니케니님. 
솔직히 님한테는 그냥 가급적 암말 안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의 오독은 명백한 실수였지만 솔직히 본인이 제가 오독할 만큼 
애매하게 글을 쓰신 면도 있습니다. 
애초에 밑의 댓글처럼 명확히 쓰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님한테는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2008-02-03
07:38:15



 케니케니
하하하. 오독하셨다는 말이 불편하셨나 봅니다. 

뭐 오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요. 저도 자주 하는거고요. 
오해와 같은 의미인지라, 누구나 오해할 수 있듯이.. 

변명이란 말은 핑계와 다른 말인데도 불구하고 
변명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시더군요. 

본문에 썼듯이 제가 대놓고 싱크를 나눠서 자막의 글자수를 좀 줄여 주십사 두 번이나 부탁드렸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실거라 생각 했습니다
2008-03-29
23:22:31



 sptv
제 생각은 정성들이지 않은 어설픈 자막은 다른사람들을 생각해서 
배포하지않는것이 맞지않나 생각함. 

케니케니님 글의 의도를 대략 안다면 읽고 흥분할 이유가 코딱지만큼도 
없을것 같음. 이상~  

출처 : http://southparktv.net/zb/view.php?id=sp_board&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C4%C9%B4%CF%C4%C9%B4%C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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